음질+디자인 좋은 가성비 무선 이어폰

조회수 2020. 6. 10.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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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을 원한다면 ..

음악 감상을 취미로 하거나 음질에 크게 예민한 편이 아니라면, 굳이 고가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살 필요가 없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 음악을 듣고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이 전부라면 더 그렇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낮은 가격을 내세운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기에는 기분이 내키질 않는다. 아무리 음질에 민감하지 않다지만 막귀가 듣기에도 음질이 만족스럽지 못할 것 같고, 금세 고장 나버릴 것 같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다면 '코원 CT12 TWS 블루투스 이어폰(이하 코원 CT12)'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기존 완전무선 이어폰보다 더 큰 드라이버를 탑재해 꽤 괜찮은 음질을 선사하는데다 가격 부담까지 낮췄으니 말이다.


www.cowon.com l 49,000원


심플한 디자인

▲조금은 밋밋해 보이는 디자인

사실 코원 CT12와의 첫 만남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다. 평범한 커널형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충전 크래들 안에 이어폰 유닛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이어폰 유닛도 조금 밋밋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크게 상관없겠지만, 독특한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약간은 아쉬울 수도 있겠다.

▲밋밋해 보이는 부분에 터치 컨트롤을 적용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완전무선 이어폰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코원은 왜 이렇게 심심한 디자인을 채택한 것일까? 그 이유는 이 밋밋한 부분이 단순한 디자인이 아닌 이어폰의 기능을 제어하기 위한 터치 컨트롤이기 때문이다. 이어폰 유닛의 가운데 부분을 터치하면 음악을 재생 및 정지하고, 수신된 전화를 받거나 끊고,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인데, 의도치 않은 터치로 불필요한 기능이 동작하는 것을 막기 위해 터치 반응이 사용자 환경에 맞게 최적화되어 있다.

▲충전 크래들이 상당히 작다

이어폰 유닛에 비해 충전 크래들의 크기는 작은 편이다. 보통 충전 크래들에 이어폰을 넣어도 여유 공간이 조금은 남게 마련인데, 코원 CT12는 충전 크래들에 공간이 거의 남지 않는다. 불필요한 공간을 줄여 충전 크래들을 작게 만든 것이다. 한 가지 독특한 점은 대부분의 블루투스 이어폰은 충전 크래들에 이어폰 유닛을 장착하면 앞에서 봤을 때 이어폰 유닛이 평평해 보이는데, 코원 CT12의 그것은 사선 방향으로 돌출되어 있다. 처음에는 이어폰이 제대로 장착되지 않은 것 같아 신경 쓰였는데, 며칠 사용하다 보니 금세 적응되었다.


편리한 사용방법

▲연결 방법도 간단하다

코원 CT12를 사용하려면 충전 크래들에서 이어폰 유닛을 꺼내고, 스마트폰 블루투스 설정 화면에서 'CT12 Bluetooth'를 선택해 연결해야 한다. 최초 페어링을 완료한 이후에는 충전 크래들에서 이어폰을 꺼내는 것만으로도 페어링이 완료되어 별도의 페어링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고, 블루투스 5.0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최대 10m 거리에서도 끊김 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충전 없이 12시간 연속 사용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것은 배터리 사용시간이다. 이어폰 유닛에는 80mAh, 충전 크래들에는 400mAh의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듀얼모드로 사용할 경우 최대 12시간 연속 음악 재생이 가능하고, 싱글모드로 사용하면서 충전 크래들을 이용해 번갈아 충전을 하면 최대 84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대다수의 완전무선 이어폰이 4~6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용시간이 상당히 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충전 크래들의 LED 인디케이터를 통해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충전 크래들은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을 통해 충전할 수 있으며, 약 1시간 30분 만에 완충할 수 있다. 충전 크래들의 배터리 잔량은 전면에 있는 LED 인디케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완충된 충전 크래들로는 이어폰을 약 2~3회가량 충전할 수 있다. 이 정도면 배터리가 부족해 음악을 듣지 못할 일은 거의 없겠다.


부족함 없는 음질과 통화품질

▲태연 <Happy>, Tones And I <Dance Monkey>

이제 코원 CT12를 이용해 음악을 들어보도록 하자. 먼저 태연의 <Happy>를 재생해보았는데, 곡 특유의 동화 같은 분위기에 청량한 보이스가 더해져 귀가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귓가를 둥둥 울리는 중저음도, 시원시원한 고음도 깨끗하게 출력되어 기분 좋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Tones And I의 <Dance Monkey>를 들어보았는데, 감각적인 비트와 독특한 보이스가 어우러져 곡의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

▲스마트폰 없이 이어폰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음악을 재생하면서 터치 컨트롤을 가볍게 한 번 두드리면 재생 중인 음악이 일시정지되고, 세 번 두드리면 구글 어시스턴트와 같은 음성인식 비서가 호출된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어폰을 짧게 두 번 터치하면 이전 곡 또는 다음 곡이 재생되고, 길게 터치하면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이전 곡으로 되돌아가거나 볼륨을 줄이고 싶을 때는 왼쪽 이어폰을, 다음 곡으로 넘어가거나 볼륨을 높이고 싶을 때는 오른쪽 이어폰을 두드리면 되겠다.

▲통화품질도 만족스럽다

통화품질도 괜찮은 편이다. 시끄러운 곳에서 통화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적당한 소음이 있는 곳에서는 불편함 없이 통화를 할 수 있다. 이는 고감도 안테나와 듀얼 마이크를 탑재했기 때문인데, 싱글모드로 사용할 경우에는 착용하고 있는 이어폰에서 음성이 출력되고 마이크가 작동되며, 듀얼모드로 사용할 경우에는 양쪽 이어폰에서 음성이 출력되고 충전 크래들에서 먼저 꺼낸 이어폰의 마이크가 작동된다. 한쪽 이어폰으로도 통화가 가능하니 운전 중에도 사용할 수 있겠다.


제원표


진짜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 코원 CT12 TWS 블루투스 이어폰

코원 CT12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음질과 편의성을 고루 갖춘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이라고 할 수 있다. 9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해 불편함 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터치 컨트롤을 적용해 스마트폰을 가방이나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도 이어폰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IPX6 등급의 방수 기능을 갖추고, 듀얼모드로 사용할 경우 최대 1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어 국내 출시된 TWS 이어폰 중에서 가장 긴 사용시간을 자랑하니, 가성비 좋은 블루투스 이어폰이라고 칭할 만하다. 출퇴근 시간에 부담 없이 사용할만한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고 있거나, 스마트폰으로 이어폰의 기능을 제어하는 것에 귀찮음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다.


공식 사이트: www.co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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