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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터치 탑재, 가성비 스마트워치

조회수 2020. 6. 9.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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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용으로 좋은 스마트 워치

운동을 시작한 후로부터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밴드 같은 피트니스 트래커에 눈길이 가기 시작했다. 그동안에는 하루에 얼마나 걷는지, 얼마만큼 먹는지 딱히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운동을 하면서 식단 관리를 하니 자연스레 관심이 가게 된 것이다. 하지만 피트니스 트래커를 한 번도 제대로 사용해보지 않은 상황에서 고가의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밴드를 장만하기에는 부담이 되었다. 그래서 일단은 걸음 수와 운동 시간, 수면 패턴 등 기본 기능에 충실한 스마트워치를 사용해보기로 결정했다.


hu.co.kr/mdegda l 43,800원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아

▲엑스핏 GTS 스마트워치

스마트워치를 고르는 기준은 명확했다. 우선 앞서 언급한 기본 기능이 모두 지원되면서 가격이 저렴해야 했고, 여성들이 착용하기에도 부담 없는 크기여야 했다. 여기에 개인적으로 사각형의 워치 케이스를 선호해 이왕이면 각진 디스플레이를 갖춘 제품이어야 했다. 애플워치나 갤럭시워치 같은 고가의 스마트워치에는 애초에 관심을 두지 않았고, 디스플레이 크기가 43mm를 넘지 않는 제품들을 중심으로 찾아보았다. 그러던 중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을 발견했다. '엑스핏(X-fit) GTS 스마트워치'의 이야기다.

▲간단한 구성품

엑스핏 GTS 스마트워치의 박스 패키지를 열어보면, 구성품이 상당히 심플하게 담겨있다. 가장 윗부분에는 스마트워치 본체가 놓여있고, 도톰한 스펀지와 두꺼운 종이를 걷어내면 스트랩과 마그네틱 충전 케이블, 사용 설명서 등이 모습을 드러낸다. 군더더기 없이 꼭 필요한 구성품만 들어있어 깔끔하다.

▲마그네틱 충전 케이블을 이용한 충전

본격적으로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려면 충전을 해야 한다. 본체를 뒤집으면 금속으로 된 2개의 접촉단자가 보이는데, 이곳에 마그네틱 충전 케이블을 갖다 대면 "딱!" 소리와 함께 충전 케이블이 달라붙는다. 충전 상태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1회 완충으로 최대 14일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문자 알림이나 수면 측정, 심박수 측정, 손목 들어 화면 켜기 등의 기능을 활성화했을 때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사용환경에 따라 배터리 사용시간이 더 길어지거나 짧아질 수 있다.

▲최대 14일 동안 사용 가능한 배터리

전용 앱도 지원돼

▲골드핑크, 실버, 블랙으로 구성된 엑스핏 GTS 스마트워치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파스텔톤 스트랩

배터리 충전이 완료되면 스트랩을 연결해야 한다. 본체의 윗부분에는 구멍이 송송 뚫려있는 긴 스트랩을, 아랫부분에는 버클이 달린 짧은 스트랩을 연결하면 된다. 스트랩의 색상은 모델에 따라 달라지는데, 블랙에는 검은색, 실버에는 흰색, 골드에는 분홍색 스트랩이 기본 제공되며, 여기에 그레이, 스카이, 옐로우, 그린, 퍼플 등의 다섯 가지 스트랩을 추가로 구매해 장착할 수도 있다.

▲손쉬운 연결 방법

스트랩을 연결해 스마트워치를 착용했다면, 이제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을 연결할 차례다. 먼저 구글 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Da Fit' 앱을 다운로드하고,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한다. 이어 성별, 신장, 체중, 출생연도 등의 정보를 입력해 프로필을 완성하고, 화면 상단의 [기기 연결]을 선택하면 간편하게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가 연결된다.

▲간편한 조작 방법

조작 방법도 간단하다. 화면을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하면 오늘의 운동량과 오늘의 보행 수, 수면 측정 결과 등이 표시되어 있고, 위쪽 또는 아래쪽으로 스와이프하면 문자 메시지와 날씨, 사진 찍기, 설정, 운동, 심박동, 혈압, 혈중산소 등의 기능이 나타난다. 기능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필요한 기능은 다 있다.

▲꼭 필요한 기능만 담겨있는 스마트워치

필요한 기능은 다 있네

▲세 가지로 제공되는 워치 페이스

조작 방법까지 살펴봤다면, 이제 엑스핏 GTS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활동하면서 스마트워치가 활동량을 얼마나 잘 체크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일단 워치 페이스부터 변경했는데, 워치 페이스는 단 세 가지만 제공된다. 아날로그보다는 디지털시계를, 복잡한 것보다는 깔끔한 느낌을 좋아해 '다이얼3'를 워치 페이스로 선택했다.

▲건강 앱과의 데이터 공유 기능

이어 스마트폰 앱의 [기타 설정]에서 시간 모드와 활동 알림, 단위계, 제스처 컨트롤, 날씨, 위치 등을 설정했다. 반드시 설정해야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스마트워치를 더 스마트하게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이어 아이폰 기본 앱인 '건강' 앱의 데이터에 Da Fit 앱이 접근할 수 있도록 권한을 허용했다. 그렇다고 해서 기존 건강 앱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를 엑스핏 GTS 스마트워치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건강 앱과 Da Fit 앱이 연결된 이후에 측정된 건강 정보만 엑스핏 GTS 스마트워치로 확인할 수 있다. 이미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를 손목 위에서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쉽다.

▲다양한 운동 모드

걸음 수와 활동량, 수면 패턴 등을 측정하는 것은 여느 스마트워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운동을 할 때는 걷기, 달리기, 사이클링, 줄넘기, 배드민턴, 야구, 축구, 수영 등을 선택해 운동시간과 심박 수, 소모한 칼로리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문자 메시지가 수신되면 손목 위에서 간편하게 발신자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카카오톡 메시지도 확인이 가능한데, [문자] 메뉴로 들어가면 최근 3건의 문자 메시지와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고, 화면 상단을 통해 해당 메시지가 문자 메시지인지 카카오톡 메시지인지 구분할 수 있다. 다만 메시지에 '앜'과 같은 글자가 포함되어 있으면 '?'로 표시될 수 있다.


제원표


입문용 스마트워치로 딱

▲입문용 스마트워치로 적합하다

엑스핏 GTS 스마트워치는 아주 기본적인 기능만 갖춘 스마트워치다. 따라서 운동을 취미로 하거나,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에게는 만족스러울 수 있지만, 스마트워치의 다양한 기능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스마트워치를 사용해본 경험이 없는 소비자들에게 입문용 스마트워치로 추천하고 싶은데, 부담 없는 가격으로 스마트워치를 사용해보고 이후 스마트워치의 활용도가 높다고 판단되면 고가의 스마트워치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부터 고가의 스마트워치를 구입했다가는 금세 중고거래 앱에 내놓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식 사이트: hu.co.kr/mdeg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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