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에 기술 더한 휴대용 턴테이블, 코턴 CT-01

조회수 2020. 6. 2. 08:1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미리 보는 휴대용 턴테이블, 코턴 CT-01

음악을 듣는 방법은 굉장히 빠르게 변했다. 이제는 mp3와 같은 디지털 음원을 내려받아서 듣기보다는 실시간 스트리밍을 이용해 즐긴다. 디지털 음원 이전의 세대는 CD를 통해 음악을 감상했으며, 그 이전의 세대는 카세트테이프나 레코드판을 사용했다. 흔히 LP라고 부르고, 요즘은 바이닐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부르는 레코드판을 재생하려면 턴테이블이 있어야 하는데, 요즘 들어 레코드판이 다시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턴테이블 역시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리고 크라우드 펀딩에까지 턴테이블이 나타났다.


LP 가방에 들어가는 크기

코턴(Coturn) CT-01은 레코드판을 재생하는 턴테이블로, 우리가 기존에 보아왔던 턴테이블과는 다소 다르게 생겼다. 보통 큼직한 정사각형을 하고 있지만, 코턴 CT-01은 길쭉한 타원형에 가깝다. 단단하면서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코턴 CT-01은 크기도 자그마한 편이다.

▲휴대용 턴테이블 코턴 CT-01

단순히 기기만 보면 크기를 가늠하기 쉽지 않은데, LP 커버 위에 올려보면 정확하게 커버 안에 들어가는 크기다. 이렇게 크기를 맞춰서 만든 이유는 LP 휴대용 가방에 함께 넣고 다닐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LP 재킷에 딱 들어맞는 크기

코턴 CT-01은 세 가지 색상으로, 블랙과 실버 투톤으로 된 클래식 모델 이외에도 전체가 올 블랙인 자카르타 레코드 에디션과 화이트/샴페인골드 투톤으로 된 하비비 펑크 에디션이 있다.

▲세 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다

충전 배터리 내장으로 언제 어디서나 사용

코턴 CT-01 본체의 윗면을 보면 둥근 부분에 레코드판을 돌리는 회전판이 있고, 길쭉한 톤암은 본체에 숨겨져 있다. 톤암 중간쯤에 있는 오목한 부분을 살짝 누르면 톤암이 자동으로 튀어나오면서 전원이 켜진다. 모습을 드러낸 톤암을 90도 각도로 이동시킨 후 회전판 위에 레코드판을 올린 뒤 톤암을 들어 올려 레코드판 위에 살짝 얹어주면 음악이 재생된다. 전원을 끌 때에는 톤암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고 본체 안쪽으로 들어가게 다시 한번 눌러주면 된다.

▲배터리 내장으로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코턴 CT-01은 휴대용이다. 내부에 충전식 배터리가 있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다가 언제 어디서나 재생할 수 있다. 하지만 스피커 기능은 갖추고 있지 않다. 측면을 보면 3.5mm 스테레오 잭이 있는데, 여기에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해서 재생해야 한다.

▲3.5mm 스테레오 잭에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할 수 있다

본체의 측면을 살펴보면 3.5mm 이어폰 잭 말고도 무언가가 또 있다. 하나는 내장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한 USB 타입C 포트이며, 또 하나는 라인 아웃 단자이다. 라인 아웃은 외부 음향기기나 스피커, 또는 PC와 연결할 때 사용하면 된다.

▲라인 아웃 단자와 USB 타입C 충전 포트

블루투스와 와이파이까지 지원

전원이 켜지면 회전판의 반대쪽 부분에 있는 컨트롤 패널이 나타난다. 컨트롤 패널을 보면 33회전과 45회전을 선택할 수 있으며, 볼륨 버튼도 있다. 볼륨 버튼은 라인 아웃이 아닌 이어폰 단자에 연결된 장치에만 적용된다. 또한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표시도 있는데, 블루투스 음향기기나 스마트폰, PC 등과 무선으로 연결할 때 사용된다.

▲터치 방식의 컨트롤 패널

스페셜 패키지에는 코턴 CT-01 본체를 안전하게 휴대할 수 있는 케이스와 스페셜 LP를 함께 제공한다. 케이스는 세미 하드 타입으로, 흠집 방지뿐만 아니라 외부 충격에도 코턴 CT-01을 보호해 준다.

▲스페셜 패키지에는 케이스도 함께 제공된다

POINT

▲휴대성이 뛰어난 코턴 CT-01

킥스타터에서 올해 2월 18일 시작된 펀딩은 2주가 지나기 전에 목표금액 99,000유로에 도달했으며, 펀딩을 마칠 때는 총 695명이 펀딩에 참여해 목표금액을 두 배 이상 뛰어넘은 225,511유로가 모였다. 펀딩은 성공적으로 끝나 이미 5월이면 제품의 배송이 시작되었어야 하겠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제조 과정이 지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조사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구매도 받고 있어서 조만간 완성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펀딩은 성공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제작이 지연되고 있다

오늘의 추천 동영상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