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스크린 지문센서, 쿼드 카메라까지! 삼성 갤럭시 A31

조회수 2020. 5. 28.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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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A31, 디자인과 성능

무언가 구매할 때 디자인만 보는 경우도 있고, 단지 기능이나 성능만 따지는 경우도 있다. 가끔은 다른 것 다 떠나서 무조건 제일 싼 것을 찾을 때도 있다. 이 모든 것을 골고루 따져볼 때 우리가 흔히 쓰는 말이 ‘가성비’다. 가격 대비 성능을 나타내는 가성비는 가격도 비싸지 않으면서 성능도 어느 정도 내주는 것으로, 초창기 프리미엄급만 고집하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수년 전부터 가성비 높은 제품들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삼성 갤럭시 A31 역시 가성비가 뛰어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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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 3.5mm 이어폰 단자

삼성 갤럭시 A31의 전면부에서 딱히 특별한 부분은 없다. 요즘 대다수의 스마트폰이 노치 또는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면서 특히 전면부는 개성이 거의 사라졌다. 그도 그럴 것이, 전면부에서는 무언가 보여줄 수 있는 영역이 베젤뿐이었는데, 베젤이 거의 다 사라졌기 때문에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비슷해졌다.

▲갤럭시 A31의 전면부

갤럭시 A31의 전면 카메라는 상단 가운데 자리 잡고 있으며, 자세히 보면 인피니티 U 디스플레이, 일명 물방울 노치 디자인을 채택했음을 알 수 있다. 전면 카메라 바로 위에는 전면부와 프레임 사이에 얇게 리시버가 숨겨져 있는 것이 보인다.

▲인피니티 U 디스플레이 채택

왼쪽 측면에는 유심 트레이가 있다. 갤럭시 A31의 유심 트레이에는 나노 유심 하나와 마이크로SD를 장착할 수 있다. 나노 유심이 들어가는 위치 바로 옆에 막혀있는 넓은 공간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일부 출시 국가에 따라 듀얼 유심을 지원하는 경우 이 부분도 유심을 장착하는 공간이 된다.

▲왼쪽 측면에는 유심 트레이가 있다
▲나노 유심 하나와 마이크로SD를 장착할 수 있다

우측 프레임에는 볼륨 버튼이 길게 하나로 들어가 있으며, 그 아래 전원 버튼이 있다. 갤럭시 A31에는 이렇게 두 개의 버튼만 있으며, 별도의 빅스비 버튼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

▲오른쪽 측면에 있는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

위쪽 프레임에는 동영상 촬영 시 사용되는 마이크 홀이 하나 있으며, 하단 프레임에는 USB 타입C 포트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3.5mm 이어폰 단자가 있고 오른쪽에는 음성 통화용 마이크 홀과 스피커가 위치해 있다. 스마트폰에서 3.5mm 이어폰 단자는 점차 사라지는 추세지만, 아직은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여러모로 유용하고 편리하다.

▲상단 프레임에는 마이크만 보인다
▲3.5mm 이어폰 단자는 제거되지 않았다

온 스크린 지문 센서

갤럭시 A31의 후면은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있는데, 독특한 패턴이 들어가 있다. 요즘 출시되는 갤럭시 A 시리즈 후면에 각각 다른 패턴이 적용되고 있는데, 갤럭시 A31에는 각기 다른 길이의 실선이 나열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사선 형태로 위쪽과 아래쪽이 나뉜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갤럭시 A31의 후면

갤럭시 A31의 국내 출시 모델은 프리즘 크러시 블루와 프리즘 크러시 블랙, 프리즘 크러시 화이트 세 가지 색상이 있는데, 세 색상 모두 동일한 후면 패턴이 적용되어 있다.

▲국내에는 프리즘 크러시 블루와 프리즘 크러시 블랙, 프리즘 크러시 화이트 세 가지 색상이 출시된다

그냥 블루, 블랙, 화이트라고 해도 될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알 수 없고 화려한 색상 이름을 붙였을까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다 이유가 있다. 갤럭시 A31의 후면에는 독특한 광택 코팅이 입혀져 있어서 마치 프리즘처럼 빛에 따라 무지개 색상이 반사되기 때문이다.

▲이래서 프리즘 컬러인 듯

갤럭시 A31은 베젤리스 디자인이지만 하단 베젤은 제법 넓게 남아있다. 화면이 꺼져있는 상태에선 잘 보이지 않지만, 화면이 켜지면 확연히 드러난다. 하지만 보급형 라인업임에도 불구하고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다양한 장점을 제공하고 있다.

▲하단 턱은 제법 남아있다

프레임과 후면부가 이어지는 모서리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곡선을 적용해 그립감 또한 뛰어나다. 8.6mm의 슬림함도 뛰어난 그립감에 한몫하고 있다.

▲그립감은 상당히 좋은 편

갤럭시 A31은 삼성 페이도 지원한다. MST 타입의 삼성 페이를 지원하는 기기들의 공통점은 바로 생체인식을 지원한다는 점인데, 갤럭시 A31 또한 생체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바로 지문인식이다. 보급형 모델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온 스크린 지문 인식 센서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갤럭시 A31에 채택된 온 스크린 지문 센서는 옵티컬 방식으로, 화면 하단의 지문 센서 부분에 손가락을 대면 밝은 녹색이 켜지면서 지문을 인식한다.

▲온 스크린 지문 센서를 갖추었다

보급형에 쿼드 카메라라니

갤럭시 A31의 외형상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역시 후면 카메라이다. 갤럭시 A31은 30만 원대의 보급형 기종이지만 후면 카메라만 보면 프리미엄급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 후면에는 갤럭시 S20플러스처럼 네 개의 카메라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 A31에 탑재된 후면 쿼드 카메라

제일 위쪽 카메라는 500만 화소의 심도 측정 전용 카메라이며, 그 아래는 4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 제일 아래는 8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와 500만 화소의 접사 카메라가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는 카메라 앱의 화면에 전환 아이콘이 있어서 바로 적용해 촬영할 수 있으며, 접사 카메라의 경우 더보기를 눌러서 선택을 해주어야 쓸 수 있다.

▲표준 카메라 화각
▲초광각 카메라 화각
▲접사 모드

심도 카메라는 라이브 포커스 촬영 시 사용되는데, 촬영 후 포커스 위치와 배경 흐림 정도를 사용자가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다.

▲라이브 포커스에서는 심도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 후 초점 위치를 바꿀 수 있다

제원표


보급형이라고 편의성을 포기할 수 없지

▲이제는 30만 원대에서도 쿼드 카메라를 볼 수 있다

갤럭시 A31에는 미디어텍의 헬리오 P65 옥타코어 AP가 사용되었다. 아무래도 성능이 다소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무거운 3D 게임을 위주로 사용하는 환경이 아니라면 큰 무리는 없다. 국내 판매용 모델은 64GB 저장공간과 4GB 램을 탑재했는데, 전작인 갤럭시 A30이 32GB 저장공간과 3GB 램을 탑재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향상된 사양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는 넉넉한 사용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진방수나 무선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점은 아쉽지만, 30만 원대의 보급형에 쿼드 카메라와 온 스크린 지문인식까지 제공해 편의성이나 활용도 측면에서는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가성비의 갤럭시 A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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