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가 되어 종말을 막아보자, 로드 오브 히어로즈 초보자 공략

조회수 2020. 5. 7.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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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오브 히어로즈' 초보자를 위한 공략법

최근 이래저래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게임 팬들 사이에서 화제 되었던 게임이 있다. 아이템 준다는 소식 아니면 플레이어들에겐 딱히 반갑지도 않고 되레 귀찮기만 할 ‘푸시 알람’에서 온갖 8, 90년대, 2000년대 추억의 만화 게임 영화 개그 패러디가 난무하여 플레이어로 하여금 ‘담당자 나이가 추측된다’라는 신랄한 비판(?)과 함께 다음 날 알람을 기다리게 만드는 게임. 남녀노소 불편함 없는 게임이 되고 싶다는 출사표를 던진 게임. 바로 ‘로드 오브 히어로즈’이다. 로드 오브 히어로즈에서 플레이어는 약소국가 ‘아발론’의 왕, ‘로드’로서 수많은 영웅들을 자신의 기사로 들이고 여러 국가와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싸우며 세계를 점령한다. 오늘은 아발론의 새로운 군주가 되고 싶은 예비 로드를 위해 게임에 대한 안내와 함께 특징들을 소개해 본다.


당신은 남성? 여성? 새로운 로드는 어떤 분이신가요?

▲플레이어 ‘로드’의 성별은 플레이어가 원하는 대로
▲로드의 외관 역시 플레이어의 선택이다
▲서류에 결재할 이름까지 정하면 아발론의 군주생활이 시작된다

로드 오브 히어로즈에 처음 접속하면, 당신은 꽤나 익숙하지만 생소한 화면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바로 ‘커스터마이즈’창. 종족과 직업을 선택한 후 내 플레이어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 하는 일반적 게임과 달리, 로드 오브 히어로즈는 ‘로드인 당신의 외형을 알려 달라’고 묻는다. 당신은 성별을 선택하고, 헤어스타일과 머리 색, 피부색을 고를 수 있다. 그렇게 당신의 외형을 답하면 NPC가 다가와 당신을 ‘로드’라고 부르며 서류를 결재해달라 부탁한다. 당신은 서류에 서명을 하며 당신의 ‘이름’을 정한다.


전장을 지휘자 로드!

▲영웅들의 속성은 이 다섯 가지 중에서 결정된다. 상성을 잘 살펴보자!

이후 바로 튜토리얼 전투로 연결된다. 튜토리얼 전투에서 당신은 당신에게 반기를 든 오스왈드백작을 나라의 군주, 로드로서 제압해야 한다. 로드 오브 히어로즈는 일반적인 수집형 모바일 게임에서 흔히 차용하고 있는 턴제 RPG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각 영웅에게는 ‘속성’이라는 개념이 있다. 총 5개의 속성이 있으며 각 속성은 먹고 먹히는 관계를 갖고 있다. 속성이 유리할 경우, 불리한 속성에 대해 강한 데미지를 주고 적은 피해를 입는다. 또한 각 영웅마다 ‘클래스’의 개념이 있다. 현재 총 5개의 클래스가 운용되고 있으며 각각 탱커 역할의 ‘가디언’, 좋은 밸런스를 가진 안정형 딜러 ‘워리어’, 높은 공격력을 가진 퓨어 딜러 ‘스트라이커’, 약화 효과를 거는 후방형 딜러 ‘슈터’, 그리고 회복을 담당하는 후방 서포터 ‘프리스트’로 나뉜다.

▲영웅의 클래스는 프로필에 클래스를 상징하는 문양으로 나타난다

영웅은 기본 스킬 하나와 액티브 스킬, 버스트 스킬을 갖는다. 기본 스킬은 일반적인 평타에 해당한다. 서포터형 영웅이라도 기본 스킬은 공격 스킬이다. 액티브 스킬의 경우, 클래스에 따른 성격을 갖는다. 방어형 영웅인 가디언의 경우 상대방의 공격력을 낮추고, 공격형 영웅의 경우 강한 공격을 날리거나 넓은 범위에 공격을 가한다. 서포터의 경우 영웅의 체력을 회복해 주거나 아래 서술할 ‘행동 게이지’를 올려준다. 액티브 스킬은 한 번 사용하면 일정 시간의 쿨타임을 갖는다.

▲액티브 스킬을 잘 이용해 전략을 세워보자
▲소울을 채워 더 강격한 공격을!

버스트 스킬은 각 영웅의 성격을 반영한 가장 큰 기술로 버스트 게이지를 소모하여 사용한다. 버스트 게이지는 플레이어가 적을 공격하거나, 적에게 피해를 입었을 때 차오르는 소울을 수치화한 것이다. 각 캐릭터별로 개별수치를 가지며 스킬 아이콘 위에 표기된다. 버스트 게이지는 최대 8까지 채울 수 있다. 다른 영웅들에게도 버스트 게이지의 여분이 있다면, ‘체인 버스트’라는 이름으로 연계 사용이 가능하다. 이때 각 영웅들의 속성에 따라 시너지가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영웅끼리 묶으면 좋을지 로드로서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버스트 게이지를 소모해 필살기를 날려보자. 동료와의 협업도 가능하다
▲행동 게이지를 빨리 채울수록 더 많은 공격기회와 소울을 얻을 수 있다

행동 게이지는 각 영웅의 턴을 알려주는 장치이다. 처음 시작 턴은 각 캐릭터의 속도에 의해 정해지지만, 이후 턴의 배분은 행동 게이지가 찼을 때 가져가게 된다. 속도가 빠른 캐릭터일수록 빠르게 게이지가 차오르며 서포터의 스킬로 채울 수도 있다. 하지만 행동 게이지가 전부 차오르지 않았을 때도 캐릭터가 움직이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어시스트’. 턴이 돌아온 캐릭터의 공격에 다른 캐릭터가 어시스트 하는 형태로, 적에게 추가 데미지를 입힌다. 어시스트는 랜덤으로 일어나며, 적의 HP가 많이 남아있을수록 어시스트가 나타날 확률이 올라간다.

▲자기 턴이 아니어도 동료와 함께 움직이는 로드의 기사들

이 점령은 로드가 집도한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로드 오브 히어로즈의 기본적인 게임 진행은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해 나가는 형식이다. 플레이어는 지역을 선택하고 행동력을 소모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한다.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영웅은 경험치를 받으며 로드는 무기와 화폐를 얻을 수 있다. 해당 지역의 모든 스테이지를 클리어했을 경우,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완전 점령을 이룬 스테이지는 매시간마다 2명의 영웅을 골라 파견을 보낼 수 있다. 파견을 보낼 경우 영웅들이 지역 개척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맘에 드는 의견을 선택할 수 있다.

▲파견을 보낼 경우 영웅의 의견을 따라 개척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매 스테이지는 ‘큰 지역’ 또는 ‘국가’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각 국가는 다양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국가와는 협상을 할 수도, 점령할 수도 있다. 어떤 선택지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각국의 반응과 스토리가 달라지니 이는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며 열어보도록 하자. 각 지역의 스테이지는 스토리에 맞춰 짜여 있으며, 스테이지의 최초 진입 때는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지역을 점령할 것인지 협상을 통해 지나갈 것인지, 확실한 건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진 않는다는 것이다

영웅 강화와 무기 뽑기, 그리고 무기 강화

▲여러 방식으로 영웅을 확보할 수 있다

로드 오브 히어로즈는 일명 ‘캐릭터 뽑기 없는 게임’을 표방하고 출시되었다. 그 말 그대로, 로드오브 히어로즈에서 캐릭터를 데려오는 방법에 ‘뽑기’는 없기 때문이다. 꾸준히 게임에 접속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접속보상, 그리고 스테이지 클리어를 통한 캐릭터 영입, 그리고 크리스탈이나 현금 재화를 소비해서 캐릭터를 ‘구입’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완전히 뽑기 요소가 없는 건 아니다. 로드 오브 히어로즈에는 ‘무기 뽑기’가 있기 때문. 하지만 이도 일반적인 수집형 게임에 비해서 그렇게 높은 허들을 요구하는 건 아니다.

▲유료 장비 뽑기를 하루에 한 번 무료로 주고, 골드 장비 뽑기를 지원하지 않는다

무기는 크리스탈을 소비해 뽑을 수 있다. 1회 뽑기에는 150크리스탈이, 11회 뽑기에는 1500크리스탈이소비된다. 하지만 하루에 한 번씩 크리스탈을 소비해야만 할 수 있는 1회 뽑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매일 꾸준히 맞춰 크리스탈 뽑기를 하면 큰 과금이 없어도 어느 정도 무기를 수급할 수 있다. 또한 11회 뽑기에서는 무조건 유물이 확정적으로 등장한다.

▲영웅을 각성시키면 그에 따라 외관과 칭호도 변화한다

영웅은 경험의 파편이라 불리는 아이템을 소비하거나 스테이지를 돌아 레벨업을 할 수 있다. 경험의 파편은 다양한 콘텐츠 클리어의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영웅을 최대 레벨까지 키우면 ‘각성’을 통해 영웅을 추가성장시킬 수 있다. 각성한 영웅은 외관이 일부 바뀌며 이전보다 강한 능력치를 얻는다. 캐릭터 자체의 강함과 무기의 강함은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며, 약한 영웅도 좋은 무기를 장착하면 강해지고 약한 무기를 낀 영웅도 영웅 자체가 강하다면 좋은 플레이가 가능하다. 물론 가장 좋은 건 각성한 영웅이 좋은 장비를 끼는 것이다.


로드 오브 히어로즈, 롱런할 수 있을까?

▲매우 큰 호평을 받는 캐릭터, 로잔나. 사랑스러운 소녀의 외모와 다른 행동과 말로 그녀가 매우 오랜 시간을 살아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훌륭한 연출을 시도했다. 팬덤 내 그녀의 이미지는 ‘꼰대’

로드 오브 히어로즈는 여러모로 현재 모바일 시장에 반기를 든 게임이다. 장사를 위해 과도하게 부풀려져 대중교통 안에서 안전 모드를 켜지 않으면 플레이하기 민망하기 그지없는 디자인이 아닌, 보호가 필요한 어린이들이 플레이해도 무리 없는 디자인. 모든 콘텐츠가 게임의 세계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으며 읽기 편하도록 작성된 텍스트. 어릴 적 즐겨보던 소년만화가 떠오르는 호쾌한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은 확실히 간만에 좋은 게임이 나왔다는 인상을 전해준다. 또한 영웅 하나하나의 캐릭터성에 굉장히 공들였다. 콘텐츠 하나하나에서 자신의 성격대로 의견을 내고 스스로의 방식으로 로드를 섬기는 영웅들은 자연스럽게 플레이어의 마음을 훔쳐 간다.

▲로드 오브 히어로즈의 건승을 응원한다

다만 한계도 확실하다. 로드 오브 히어로즈의 강점은 대부분 게임 자체의 플레이가 아닌 외적인 것 들에서 나온다. 턴제 스테이지 진행은 모바일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스템이며, 스토리에 크게 투자한 덕분에 콘텐츠를 해금하고 스테이지를 진행할 때마다 흘러나오는 스토리는 이에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들에겐 귀찮을 뿐이다. 하지만 시스템에 대한 것은 업데이트를 통해 발전해 나갈 수 있으며 지금 이 게임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기울어져만 가는 대한민국 게임시장에 좋은 자극이 되어 주기엔 충분하다. 부디 콘셉트와 스토리에 이만큼 투자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증명이 되어 더 많은 게임들이 사소하게 생각해 지나치는 것들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하게 되는 환경이 조성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야기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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