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용으로 딱! 접이식 전기자전거, 히모

조회수 2020. 4. 8.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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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모, 디자인과 기능

주말 아침, 느지막이 일어나 창문을 여니 집 안에만 있기에는 아까운 날씨였다. 정말이지 한강공원에서 피크닉 즐기기 딱 좋은 날씨였다. 하지만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시름시름 앓고 있는 와중에 인산인해를 이루는 한강공원에서 편안하게 누워있을 수는 없을 것 같았다. 차라리 마스크를 쓰고 자전거를 타는 편이 나을 것 같다고 판단되었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한강공원을 누볐는데, 오랜만에 운동을 한 탓인지 허벅지에 근육통이 느껴졌다. 일반 자전거가 아니라 전기 자전거를 탔다면 통증이 덜했을 텐데 말이다.


hu.co.kr/mbpc2l l 699달러


작고, 가볍다!

▲접이식 전기 자전거 히모(HiMo)

일반 자전거보다 전기 자전거가 힘이 덜 든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일반 자전거를 탄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동안 전기 자전거를 구입하려고 여러 번 알아봤는데, 좁은 엘리베이터 안에 무리 없이 들어갈 만큼 작고, 혼자서도 들고 다닐 수 있을 만큼 가벼운 전기 자전거가 그리 많지 않았다. 접이식 전기 자전거를 살까 고민도 해봤지만, 단단한 고철 덩어리를 접는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작고, 가볍고, 접기도 쉽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전기 자전거의 꿈을 접었는데, 히모(HiMo)를 보니 다시 용기가 샘솟았다. 접이식 전기 자전거이긴 하지만, 자전거를 완전히 펼쳤을 때의 크기가 가로 840mm, 세로 955mm에 불과해 굳이 접지 않아도 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자전거를 접고 펴는 방법도 간단해 보였고, 무게가 14.5kg이긴 하지만 전기 자전거치고 가볍다는 생각이 들자 이 제품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어졌다.


귀찮은 페달, 이제 안녕

▲스로틀 방식이라 페달이 없다

히모에는 페달이 없다. 주행하는 동안 발을 올려놓을 수 있는 작은 발판이 마련되어 있긴 하지만, 스로틀 방식이라 페달을 돌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일반 자전거에 비해 힘은 덜 들겠지만, 배터리가 다 닳으면 주행을 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쉽다. 그래도 내부에 7500mAh의 배터리가 내장되어 최대 3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하니 주행 중에 배터리가 다 닳아버릴 일은 없겠다.

▲배터리만 따로 분리해 충전을 할 수 있다

충전 방법도 간단하다. 배터리를 손쉽게 분리할 수 있어 굳이 전기 자전거를 집 안으로 끌고 들어가지 않아도 간편하게 충전을 할 수 있다.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기까지는 4시간에서 6시간이 소요되므로 장거리 주행을 앞두고 있다면 미리미리 충전을 해두는 것이 좋겠다.


생각보다 빠르잖아?

▲최대 18km/h 속도로 달릴 수 있다

작고 가볍지만, 최대 시속은 18km/h나 된다. 이는 현행법이 규정하는 최대 시속인 25km/를 초과하지 않는 수준이다. 다만 스로틀 방식의 전기 자전거라 국내에서는 전동기가 달린 원동기장치전기자전거로 분류되어 자전거 도로에서는 달릴 수 없고, 일반 도로에서만 주행을 해야 한다.

▲브레이크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겉모습은 자전거지만, 원동기로 분류되기 때문에 운전자에게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골목길에서 주행을 할 때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핸들바 좌측에 브레이크가 적용되어 있어 주행을 하던 중에 브레이크를 아래로 내리면 곧바로 주행을 멈출 수 있다. 큰 사고를 예방하려면 항상 엄지손가락을 브레이크에 올려두고 주행을 해야겠다.



POINT

▲오는 5월 전 세계로 배송된다

작고 가벼운 전기 자전거를 찾는 이들이 많았던 것일까? 히모는 699달러라는 적지 않은 금액에도 불구하고, 후원자 192명의 지지를 받아 총 10만 7,492달러를 모으는 데에 성공했다. 작성일(3월 23일) 기준 펀딩 기간이 18일 정도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히모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은 오는 5월부터 전 세계로 배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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