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짝퉁으로 욕먹은 '메이트패드 프로', 신작도?

조회수 2020. 3. 17.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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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패드 프로 5G' 디자인과 성능

화웨이가 지난해 말 야심차게 공개한 새로운 플래그십 태블릿, 메이트패드 프로(MatePad Pro)가 있다. 플래그십 태블릿다운 압도적인 사양과 세련된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지만, 애플 아이패드 프로를 빼닮은 외형 때문에 좋지 못한 소리를 들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이트패드 프로 5G’도 그저 그런 아류로 평가받게 될까? 함께 알아본다.


www.huawei.com|799유로부터


더 두껍고 무거워졌다

사실 이번 화웨이 메이트패드 프로 5G가 전작 메이트패드 프로와 다른 점은 ‘5G’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작이라 하기에도 애매하지만 전작이 와이파이 모델, LTE 모델로 출시된 바 있고, 이번 메이트패드 프로가 거의 같은 외형과 사양에 5G 모델만 추가로 공개된 것을 미루어 보면 사실상 메이트패드 프로의 5G 모델의 추가 출시라 보는 것이 정확하다.

▲메이트패드 프로 5G 역시 아이패드 프로를 꼭 빼닮은 모습이다

결국 화웨이 메이트패드 프로 5G 역시 ‘아이패드 프로 아류’라는 비난을 피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둥근 프레임에 확 얇아진 베젤도 그대로고, 갤럭시S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펀치홀 역시 그대로다. 대신 전작과의 차이가 있기는 하다. 가로세로 크기는 159 x 246mm로 전작과 마찬가지이지만, 두께가 7.99mm(메이트패드 프로는 7.2mm)로 꽤나 두꺼워졌고, 무게도 492g(메이트패드 프로는 460g)으로 다소 무거워졌다.

▲다소 두툼해진 메이트패드 프로 5G
▲전작 7.2mm에 비해 7.99mm로, 약 0.7mm 두꺼워졌다 (사진: digitaltrends)

속도 개선된 기린 990 5G 탑재

메이트패드 프로 5G에는 ‘기린 990 5G’ SoC가 탑재됐다. 세계 최초 5G 통합 SoC로, 다운링크(2.3Gbps) 및 업링크(1.25Gbps) 속도를 눈에 띄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화웨이는 메이트패드 프로 5G의 영상 다운로드 속도를 전작 LTE 모델 대비 8배, 아이패드 프로(11인치) 대비 11배라고 밝혔다. 속도뿐 아니라 전체적인 CPU 및 GPU 성능도 높아졌다. 대용량 프로그램을 돌리거나 다수의 파일 작업을 수행할 때 매우 효율적인 작업 퍼포먼스를 자랑하며, NSA 및 SA는 물론 TDD/FDD 전체 주파수 대역을 모두 지원하는 것도 장점이다.

▲각종 작업 수행 시 효율이 좋은 기린 990 5G 탑재

‘아류’라기엔 괴물급 사양

화웨이 메이트패드 프로 5G는 외형만 두고 단순히 아이패드 프로의 아류라고 평가하기에는 여러모로 성능이 아까운 제품임에는 틀림없다. 탑재된 AP만 봐도 그렇지만, 이 외에도 기본 램 용량이 8GB이며(와이파이 및 LTE 버전은 6GB), 기본 스토리지 또한 256GB부터 시작한다(와이파이 및 LTE 버전은 128GB부터 시작). 10.8인치의 가장 높은 활용도의 화면 크기는 물론, QHD 해상도로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이 장점이다.

▲10.8인치의 화면 크기를 탑재한 메이트패드 프로 5G (사진: digitaltrends)

여기에 기존 메이트패드 프로에서 지원되던 M펜슬이나 키보드 케이스도 그대로 지원되며, 7,250mAh라는 압도적인 배터리 성능 또한 그대로다. 40W 고속 충전에 무선 충전은 물론,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또 다른 디바이스의 무선 충전까지 지원하며, 스마트폰 미러링 등의 높은 활용도의 기능들이 대거 탑재됐다.  

▲실제 필기감을 그대로 가져온 M펜슬

제원표


POINT

▲꽉 채운 사양의 화웨이 메이트패드 프로 5G

화웨이 메이트패드 프로 5G의 가격은 799유로로, 우리 돈으로 약 105만 원부터 시작한다. 램 및 스토리지 조합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며, 와이파이 및 LTE 모델은 이보다 더 저렴한 549유로(약 73만 원)부터 시작한다. 전반적인 사양을 고려하면 마냥 비싸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제품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미중무역전쟁의 여파로 구글 서비스를 이용할 수는 없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 강력한 하드웨어지만 이 때문에 실제 활용도는 많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앱토 한마디 : '아류' 감안해도 괜찮은 사양, 문제는 유튜브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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