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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라기? 스타일러스 펜 탑재한 스마트폰 내놓는 모토로라

조회수 2020. 2. 26.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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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형 스마트폰, 모토 G스타일러스

돌아온 모토로라 레이저로 오랜만에 화제의 중심에 선 모토로라가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모토로라 최초로 스타일러스 펜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놨는데, 이름은 ‘모토 G 스타일러스’다. 모토로라 특유의 심플한 디자인과 스마트 펜의 실용성으로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에 이단아가 될 수 있을지 함께 주목해본다.


www.motorola.com/ l 299달러


펀치홀 디스플레이에 트렌디한 디자인

모토 G 스타일러스는 그간 모토로라가 내놓은 제품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외형을 지녔다. 특별히 특징이라 꼽을 만한 구석은 없지만 최신 스마트폰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트렌디함이 장점이랄까. 우선 전반적으로 베젤을 최소화한 노력이 엿보인다. 같은 맥락으로 삼성 갤럭시S10에 적용되고부터 일종의 대세가 된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포인트로 삼은 모습이다.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모토 G 스타일러스

후면은 매끄러운 그라데이션 유광 소재를 적용했다. 덕분에 고급스러움이 한층 더해졌으며, 공개된 색상은 네이비와 퍼플 그 중간 지점이라 할 수 있는 오묘한 색감을 자랑한다. 중앙에는 모토로라의 깔끔한 ‘M’로고가 그려져 있으며, 카메라 배치도 ‘인덕션’이 아니라 세련된 느낌을 준다. 이따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카메라 개수도 꽤 적지 않다.

▲매끄러운 유광 소재에 오묘한 색감이 매력적인 후면 (출처: engadget)

펜을 품어 강력해졌다

▲모토 G 스타일러스의 정체성, 바로 스타일러스 펜

사실 모토 G 스타일러스가 특별한 이유는 펀치홀 디스플레이나 후면 디자인 때문이 아니다. 이름에서부터 그 정체성을 알 수 있지만, 스타일러스 펜을 탑재한 것이 가장 핵심적인 특징이라 볼 수 있다. 다만 갤럭시노트9 이후 모델처럼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방식은 아니다. 스타일러스 펜 기능이나 외형적인 면에서는 LG의 Q 시리즈와 더 닮은 듯하다.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해 퀵 런처를 실행하고 있는 모습 (출처: Cnet)

모토 G 스타일러스에 내장된 스타일러스 펜을 분리하면 자동으로 ‘모토 노트’와 같은 메모 및 스케치 앱이 활성화되며, 펜을 이용해 빠른 앱 실행 역시 가능하다.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해 글씨를 쓰면 해당 텍스트를 디지털로 변환할 수도 있다. 인식 정확도만 높다면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텍스트 인식도 가능하다

카메라도 강하다

스타일러스 펜을 특장점으로 둔 모토 G 스타일러스의 출고가는 299달러, 우리 돈으로 약 35만 원 정도로 책정됐다. 이를 감안하면 사양에 있어서는 큰 기대가 없다. 실제로 모토 G 스타일러스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665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4GB 램에 5G를 지원하지 않는다. LCD 패널을 적용했으며, 펀치홀 디스플레이임에도 83.7%의 본체 대비 화면 비율인 점도 아쉽다. 기본 메모리도 128GB로, 마이크로SD로 확장할 수는 있지만 매력적인 수치는 아니다.

▲후면 트리플 카메라로 활용도를 높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토 G 스타일러스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이유는 스타일러스 펜이 아닌 카메라에 있다. 30만 원대 스마트폰인데도 후면에 4800만+1600만+200만 화소의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초광각 및 매크로(접사) 카메라로 더욱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인물 모드 및 4K 촬영을 지원하며, 전면에도 1600만 화소의 싱글 카메라를 적용했다.  


제원표


POINT

▲모토 G 스타일러스

모토 G 스타일러스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활용도 높은 스타일러스 펜 및 부족함 없는 카메라 성능으로 여러모로 매력적인 스마트폰이다. 사양이 아쉬울 수 있으나 가격을 감안하면 그리 아쉽지도 않다. 3.5mm 이어폰 잭이나 지문인식 센서 탑재, 4000mAh 배터리 및 10W 고속 충전과 같은 부차적인 사양들도 실용적이다. 이런 것이야말로 ‘가성비’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스마트폰 아닐까.


앱토한마디: 이 가격에 스타일러스 펜에 트리플 카메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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