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이끌 새로운 노트북 플랫폼, 인텔 아테나 프로젝트

조회수 2020. 2. 7.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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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노트북은 어떤 모습일까?

지금까지 PC 시장을 이끌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영향력이 큰 기업인 인텔이 지난해 초, CES 2019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다양한 신기술을 발표하면서 ‘아테나 프로젝트’를 처음 공개했다. 노트북과 관련된 혁신 프로그램인 아테나 프로젝트는 첫 공개 시점에서 1년가량 지난 즈음 드디어 결실을 맺고 적용 제품들이 연이어 공개되고 있다. 인텔이 내세우는 새로운 플랫폼인 아테나 프로젝트는 과연 무엇일까?


아테나 프로젝트 스펙

2003년 인텔은 프로세서와 칩셋, 무선 네트워크 어댑터가 결합된 센트리노(Centrino) 플랫폼을 선보이며 노트북의 무선 네트워킹 시대를 빠르게 대중화시켰다. 이후 2011년 울트라북(Ultrabook) 브랜드를 발표해 저전력 프로세서 사용 등으로 사용 시간을 늘리고 슬림화와 경량화로 노트북 본연의 기능인 휴대성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8년 뒤인 2019년 인텔은 새로운 노트북의 기준인 아테나 프로젝트(Project Athena)를 발표했다.

▲아테나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하는 조쉬 뉴먼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그룹 PC혁신부문 부사장

그렇다면 올해의 노트북 트렌드를 이끌 아테나 프로젝트란 무엇일까? 우선 인텔이 공개한 아테나 프로젝트의 핵심은 ‘사용자들이 하루 종일 집중하고, 항상 준비하고, 다른 역할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수준의 첨단 노트북’이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대기 상태에서 1초 이내에 즉시 사용 가능한 상태로 전환이 가능해야 하며, 지문인식이나 안면인식 등의 생체 인식 기능을 지원해야 한다.

▲아테나 프로젝트의 첫 번째 에디션 사양

구체적인 핵심 사양으로는 인텔 코어i5나 i7 프로세서, 8GB 이상의 듀얼채널 메모리, 256GB 이상의 NVMe SSD, 썬더볼트2와 와이파이6 등의 네트워크 연결성이 필요하다. 배터리 성능의 경우 16시간 이상의 동영상 재생이나 250니트 이상의 밝기와 인터넷 연결 상태에서 다양한 일반 사용 조건으로 9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30분 충전으로 4시간의 사용이 가능해야 한다. 폼팩터로는 12인치에서 15인치대 사이의 1080P 이상 해상도를 지원하는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으며, 일반적인 클램쉘 타입 또는 2in1 형태의 울트라슬림 디자인을 따라야 한다. 여기에 최신 트렌드 중 하나인 음성인식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등의 기술까지 포함하고 있다.

▲고사양을 요구하는 아테나 프로젝트

기능과 성능을 위한 기반

PC 사용 환경에서 네트워크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늘면서 노트북에서도 무선 네트워크는 빼놓을 수 없는 핵심 항목이 되었다. 아테나 프로젝트에서도 무선 네트워크는 핵심 항목 중 하나로 다뤄지고 있는데, 차세대 와이파이 규격인 인텔 와이파이6(Wi-Fi 6)를 기본 사양으로 정하고 있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노트북의 대다수는 802.11n 이상으로 802.11ac 기가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경우도 많다. 인텔 와이파이6는 스탠더드 AC 2x2의 600Mbps보다 최대 세 배까지 빠른 1700Mbps를 지원한다. 또한 대역폭을 넓히고 지연속도를 줄여서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네트워크 게임을 원활히 즐길 수 있으며, 보안 기능까지 강화시켰다.

▲인텔 와이파이6는 끊김 없는 연결성을 제공한다

인텔은 아테나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성능과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도 발표했다.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에는 이전 세대보다 강력해진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두 배나 성능 향상을 가져온 인텔 아이리스플러스 그래픽을 내장하고, 인공지능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USB-C 커넥터를 사용하는 썬더볼트3 포트를 최대 4개까지 지원하며, 와이파이 6까지 지원하고 있다. PC 제조사들은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선택함으로써 아테나 프로젝트의 많은 부분을 해결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아테나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이미 시작된 혁신, 올해는 5G까지 갈까?

PC 시장에서 인텔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센트리노나 울트라북이 당시 노트북 시장을 이끌었던 것처럼 아테나 프로젝트 역시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인텔이 아테나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이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수많은 관련 제조사들이 참여했으며, 아테나 프로젝트 인증 랩탑도 지난해 연말부터 속속 선보이고 있다. 참여 기업으로는 HP와 델, 에이수스, 에이서, 레노버, 삼성 등 전 세계 노트북 시장의 대표주자들이 다 모여있다.

▲아테나 프로젝트 인증 랩탑

국내 제조사로는 삼성의 갤럭시 북 플렉스와 이온이 최초로 아테나 프로젝트 인증을 받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텔은 또한 올해 초에 에이수스와 삼성의 크롬북 2종에도 아테나 프로젝트 인증을 발표했다. 이전까지는 윈도우에 한정되어 있던 아테나 프로젝트 인증 기기가 올해는 크롬 OS로까지 확대되어 더 많은 노트북이 아테나 프로젝트로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첫 번째 사양에서는 옵션 사양으로 포함되었던 LTE 지원을 넘어 5G가 대중화되는 올해나 내년쯤에는 아테나 프로젝트의 기본 사양에 5G 통신이 추가되는 것도 기대해볼 수 있겠다.

▲크롬OS를 탑재하고 아테나 프로젝트 인증을 받은 삼성 갤럭시 크롬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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