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2세대 VS 에어팟 프로 비교, 어떤 걸 사는 게 좋을까?

조회수 2020. 2. 6. 08: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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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2세대 VS 에어팟 프로 전격 비교

[관련영상보기]


1편. 주요 특징부터 살펴보기

2편. 언박싱 & 디자인

3편. 아이폰 페어링 후 200% 활용하기

4편. 노이즈 캔슬링 직접 경험해봤습니다.

5편. 에어팟 2세대 비교해보니

6편. 에어팟프로 청소 꿀팁

지난해 10월 30일, 애플이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 프로'를 새롭게 출시하자 에어팟을 구매하려던 소비자들이 난색을 표했다. 에어팟 2세대는 유선 충전 모델 기준 정가 199,000원의 가격이 책정되어 있는 것에 반해 에어팟 프로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하나 무려 329,000원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가격이 무려 13만 원이나 차이 나는 만큼 소비자들은 구매에 앞서 많은 고민이 따르게 되는데, 과연 에어팟 프로에는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서라도 구매를 강행할 만큼의 장점이 있는 것일까? 에어팟 구매를 앞두고 고민에 빠져있는 사람들을 위해 테크룸에서 에어팟 2세대와 에어팟 프로의 차이를 완.벽.분.석 해보았다!


케이스

▲에어팟 2세대와 에어팟 프로의 케이스를 전격 비교해 보았다

비교적 세로로 긴 형태의 케이스 모양을 가지고 있었던 에어팟 2세대와는 달리, 에어팟 프로는 세로보다는 가로로 긴 모양이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따지자면 에어팟 2세대보다는 약간 더 큰 사이즈를 가지고 있으며, 본래의 에어팟에 이미 소비자들의 눈이 익숙한 탓인지는 몰라도 에어팟 프로의 케이스보다는 에어팟 2세대의 케이스가 더 미적으로 안정감 있다는 평이 많다. 

▲LED등의 위치와 크기에는 차이가 없지만, 힌지 처리 부분에 있어서 약간의 상이함을 보여주고 있다

두 모델 전부 라이트닝 케이블을 이용하여 충전 가능해 전반적으로 케이스의 가로 세로의 비율이 조금 다르다는 것 말고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에어팟 2세대와 에어팟 프로. 게다가 두 가지 케이스 모두 동일한 위치에 동일한 크기의 LED 표시등이 내장되어 있다. 다만 케이스를 열고 닫을 수 있는 힌지 부분에 있어서 조금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에어팟 2세대의 경우 케이스 접합부의 아랫부분에만 힌지 처리가 되어있는 것에 반해 에어팟 프로의 케이스는 접합부의 위아래 부분에 모두 힌지 처리가 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에어팟 프로보다 에어팟 2세대의 케이스가 유닛을 꺼낼 때 더욱 편리하다

그러나 케이스에서 이어폰 유닛을 꺼낼 때는 두 가지 제품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에어팟 2세대의 경우 유닛이 부드럽게 빠지며, 다시 넣을 때에도 안정적으로 손쉽게 거치가 된다. 반면 에어팟 프로는 이어폰 유닛을 꺼낼 때 손에서 헛도는 느낌이 있어 마치 '잡아 뜯는다'라는 느낌으로 유닛을 꺼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으며, 다시 이어폰을 안으로 넣을 때에도 위치를 정확히 손으로 조정해서 넣어야 하는 등 에어팟 2세대 모델과 비교했을 때 약간의 불편함을 보여주었다.


유닛

▲에어팟 2세대와 에어팟 프로의 유닛을 전격 비교해 보았다

에어팟 1세대와 에어팟 2세대의 유닛 형태가 동일했던 것과 달리, 새롭게 등장한 에어팟 프로는 꽤나 상이한 모습으로 소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큰 차이를 보일 뿐만 아니라, 디테일에도 특징적인 차이들이 숨어있으니 말이다. 두 이어폰 유닛을 다음과 같이 꼼꼼하게 비교분석해 보았다.

▲에어팟 2세대와 에어팟 프로의 가장 큰 차이는 유닛에 있다

쭉 오픈형 이어폰만을 고수해왔던 애플은 에어팟 프로를 통해 커널형 이어폰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에어팟 1세대와 에어팟 2세대 모두 오픈형 유닛을 채택했던 것과는 달리, 에어팟 프로에서는 애플 최초로 커널형 유닛을 채택하여 많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커널형으로 등장한 에어팟 프로는 기존의 에어팟 프로보다 짧은 길이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어팟 2세대에 내장되어 있는 마이크
▲에어팟 프로에 내장되어 있는 마이크

이어폰 유닛에 내장되어 있는 마이크의 상이함도 눈길을 끈다. 에어팟 2세대의 경우 유닛의 바깥쪽에 위치한 마이크가 작은 크기를 보여주고 있지만, 에어팟 프로는 에어팟 2세대에 탑재되어 있는 것보다 두 배가량 큰 바깥쪽 마이크를 탑재하고 있다. 목소리를 인식할 수 있는 마이크에도 차이점이 있다. 에어팟 2세대에는 해당 마이크가 아예 유닛의 하단부에 위치되어 있어 이어폰을 뒤집어 보아야만 확인할 수 있었는데, 에어팟 프로의 경우 마이크가 여전히 하단부에 위치해 있기는 하나, 굳이 이어폰을 뒤집어 보지 않아도 확인할 수 있는 곳에서 마이크를 찾아볼 수 있었다.

▲에어팟 2세대와 에어팟 프로, 통화 품질의 차이가 있을까?

마이크에서 두드러진 차이를 보여주는 에어팟 2세대와 에어팟 프로.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통화품질에도 차이가 발생하는지 궁금해진다. 동일한 환경에서 실험해 본 결과 두 제품 간에 드라마틱 한 통화 품질 차이는 없었으나, 에어팟 프로에서 끊김 현상이 약간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착용샷

▲에어팟 2세대와 에어팟 프로의 착용샷을 비교해 보았다

블루투스 이어폰은 유닛의 디자인도 소비자들이 크게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에 속한다. 이 때문에 에어팟 1세대와 2세대의 경우 그 외관으로 인해 '콩나물'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으며, 조금 다른 디자인의 에어팟 프로는 출시와 동시에 추억의 포켓몬 '모다피'를 닮았다는 우스갯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콩나물과 모다피, 과연 착용샷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에어팟 2세대와 에어팟 프로 착용샷 비교

기본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는 에어팟 2세대와 에어팟 프로, 착용해 보았을 때 에어팟 2세대는 오픈형이기 때문에 '걸친다'라는 느낌으로 착용되지만, 에어팟 프로의 경우 귀에 '꽂는다'라는 감각이 강하다. 역시 에어팟 2세대의 유닛이 더 길기 때문일까? 존재감이 더욱 강하게 드러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착용감

▲에어팟 2세대와 에어팟 프로, 착용감은 어떨까?

에어팟 2세대는 오픈형 이어폰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귀에 거치된다는 평이 많았다. 과연 새롭게 등장한 에어팟 프로는 오픈형 이어폰인 에어팟 2세대보다 더욱 안정적인 착용감을 보여줄까? 테크룸에서는 보다 본격적으로 착용감을 비교하기 위해 각각의 이어폰을 직접 착용한 후 머리를 양 옆으로 '세차게' 흔들어 보았다. 그 결과 두 가지 이어폰 모두 귀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고 귀에 잘 거치되어 안정적인 착용감을 보여주었다. 다만 에어팟 2세대의 경우 에어팟 프로가 끄떡없이 귀에 거치된 것과는 달리 다소 이어폰이 빠진듯한 느낌을 주었다.

▲안정적인 착용감 면에서는 에어팟 프로가 에어팟 2세대를 앞섰다

사용법

▲에어팟 2세대와 에어팟 프로의 사용법을 비교해 보았다

블루투스 이어폰은 이어폰 사이를 연결하는 줄이 없어 물리적인 조작 키가 따로 없기 때문에 유닛 자체에 내장된 재생 조절 기능이 특히 중요하다. 에어팟 2세대는 유닛 윗부분을 터치하듯 두 번 두드리는 모션을 통해 재생 기능을 조절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조절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항목으로 들어가 왼쪽과 오른쪽을 따로따로 직접 설정해주어야 이용할 수 있었다. 에어팟 프로는 이러한 번거로움을 크게 줄였다. 사용자가 별도로 설정하지 않아도, 유닛 아랫부분을 누르는듯한 터치 모션을 취하면 별도의 설정 없이도 자유롭게 음악의 재생을 조절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에어팟 2세대는 두드리는 터치 모션을, 에어팟 프로는 누르는 듯한 터치 모션을 취해주면 된다

음질

▲에어팟 2세대와 에어팟 프로의 음질을 전격 비교해 보았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 추가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던 에어팟 프로, 과연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동영상 시청에 큰 영향을 미칠까? 조용한 공간에서 두 기기를 통해 동일한 영상을 시청하는 방법으로 음질을 비교해 보았다. 그 결과 음질에 굉장히 예민한 사람이 아니라면,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음질 자체에는 큰 차이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에어팟 프로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만큼, 주변의 생활 소음을 확실하게 차단해줘 보다 영상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데 도움이 되었다. 만약 평소 음악 감상, 혹은 동영상 시청 시 주변 소음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껴 왔다면 에어팟 프로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는 평이다. 

▲두 이어폰은 음질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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