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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집안일, 가사도우미 O2O 서비스로 끝내자!

집안 일이 힘든 당신을 위한 앱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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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에서 약 567만 5,000 가구가 맞벌이 가구로 확인되었다. 이는 전년보다 4.0%(21만 9,000가구) 증가한 수치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1년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다. 이처럼 맞벌이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서비스가 있다. 바로 집안일을 대신해주는 가사도우미 O2O 서비스가 그것이다.


스마트폰 앱으로 가사도우미를 부른다?

▲직장인들은 주말 중 하루를 집안일에 소요한다

열심히 해도 표가 나지 않지만, 며칠만 손을 놓아도 금세 티가 나는 것이 집안일이다. 집안일을 제대로 해보지 않은 이들은 "청소는 청소기가, 빨래는 세탁기가 하는데 뭐가 힘드냐"라고 말하지만, 막상 집안일을 해보면 해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당장 청소만 생각해봐도 그렇다. 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고 물걸레로 바닥을 닦고 선반에 쌓인 먼지만 닦아내도 한두 시간이 훌쩍 지나있는데, 여기에 주방 청소와 화장실 청소, 창틀 청소까지 하고 나면 반나절이 사라져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청소를 한다고 가정하면, 주말 중 하루를 온전히 청소에만 집중하는 셈이다.

▲맞벌이 가구와 1인가구 사이에서 가사도우미 O2O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래서일까? 최근 집안일을 할 여력이 없는 맞벌이 가구 사이에서 가사도우미 O2O 서비스가 인기다. 그동안에는 가사도우미를 고용하려면 가사도우미 파견을 담당하는 업체에 전화를 걸어 구두로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제는 스마트폰 앱으로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시간만큼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미 주요 앱마켓에 여러 가사도우미 O2O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 출시되어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두각을 나타내는 앱이 있다면 미소, 홈마스터, 대리주부 정도를 들 수 있겠다.


가사도우미 O2O 앱, 뭐가 있지?

▲청소, 이사, 펫 시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소'

먼저 미소는 가사도우미와 이사, 이사 청소, 침대 및 가전 청소, 펫 시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다. 그중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면 최소 2시간부터 최대 8시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33,200원(2시간 1회 청소 기준)부터 시작되는데, 시간제 서비스라 청소 범위에 따라 추가요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단 청소 범위에 비해 주어진 시간이 짧을 경우 요청사항을 우선으로 청소가 진행되며, 정기 청소를 받을 경우보다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울산, 창원 전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집 청소, 사무실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마스터'

미소가 집안일, 이사, 펫시팅 등 전반적인 가사에 집중된 앱이었다면, 홈마스터는 청소에만 초점을 맞춘 앱이라 할 수 있다. 홈마스터는 집 청소와 사무실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엄격한 신원확인을 통해 검증된 한국인 마스터들만 파견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끔 가사도우미 O2O 서비스 후기를 보다 보면 외국인 가사도우미가 파견되어 의사소통이 어려웠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이용요금은 4시간에 58,000원으로 미소(54,600원)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서비스 시간 내에 추가요금 없이 냉장고와 창문, 창틀 청소까지 완벽하게 끝내줘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작성일 기준 구글 플레이 평점은 4.9점, 애플 앱스토어 평점은 4.2점이다). 홈마스터는 현재 서울, 경기(여주, 가평, 연천, 이천, 양평, 포천, 양주, 안성, 오산 제외), 인천, 부산, 천안, 아산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매니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대리주부'

보통 가사도우미 O2O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으로 서비스를 신청하면 가사도우미가 자동 배정된다. 그러나 대리주부는 사용자가 직접 서비스 매니저(가사도우미)의 프로필과 평점, 후기를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 대리주부의 매니저는 크게 홈, 스타, 마스터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사용자들의 후기와 평점을 토대로 등급이 정해지기 때문에 높은 만족도를 얻고 싶다면 높은 등급의 매니저를 선택하는 편이 좋다. 또한 파손보상보험이 적용되어 매니저의 과실로 인한 파손이 발생할 경우 대리주부 측으로부터 적절한 배상을 받을 수 있으며,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했을 경우 환불을 받을 수도 있다. 반대로 서비스에 만족했을 경우에는 특정 매니저에게 정기 서비스를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용금액은 4시간에 58,000원으로 홈마스터와 동일하며, 파손보험에 가입할 경우 1,500원이 추가 청구된다.


이제 가사도우미도'정규직' 된다

▲현행법상 가사도우미는 프리랜서로 분류되어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근로자의 법적 범위를 규정하면서 제11조 1항에 예외조건을 뒀다. '가사 사용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라는 것이 그 내용이다. 이에 프리랜서로 분류된 가사도우미는 그동안 근로기준법 적용대상에서 제외되어 산업재해보상보호법을 포함한 기본 노동권조차 보장받지 못했고, 이들을 법적 근로자로 인정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 2017년 가사근로자 직접 고용 및 근로기준법 탄력적용을 내용으로 한 '가사 근로자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제정안'을 국회에 발의했으나, 2년째 계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홈스토리생활은 '가사노동자 직접 고용'을 골자로 한 실증특례를 신청했다

가사노동자의 처우가 개선되지 않자, 대리주부를 운영하는 홈스토리생활은 직접 움직였다. 지난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근로계약을 통해 가사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이용자와는 직접 이용계약을 체결해 고품질 가사 서비스를 플랫폼 기반으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실증특례를 신청한 것이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같은 달 27일 심의위원회를 열고 직접 고용 대상을 1,000명으로 한정하되, 가사근로자의 특성에 맞게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는 실증특례를 부여했다. 심의위원회는 "신청기업은 가사근로자 특성에 맞게 휴게시간 등이 포함된 근로 및 이용계약을 체결하고, 실제 근로시간 기준의 휴일 및 유급휴가 체계를 갖춘 후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직접 고용된 가사근로자는 가사 서비스의 종류와 근로시간 및 휴가시기를 선택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서비스 확산도 좋지만, 인식 개선이 우선

▲서비스 확산보다 이용자들의 인식 개선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가사도우미 O2O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가사도우미를 향한 인식은 저조하기만 하다. 지난 2015년 국가인권위원회가 가사도우미 200명을 대상으로 한 '비공식부문 가사노동자 인권상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대다수가 부당대우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중 가장 참기 힘든 경험으로는 '하녀처럼 대하는 태도(38%)'를 꼽았다. 가사도우미 O2O 서비스가 국내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으려면, 가사도우미를 '아랫사람'이 아닌 '서비스 제공자'라로 여기는 인식 개선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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