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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동영상 어플이 탄생시킨 글로벌 SNS스타들

조회수 2020. 1. 20.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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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방송 시대, 핫한 크리에이터 10인

바야흐로 개인 방송의 시대가 도래했다. 이전에는 ‘스타’라고 하면 브라운관에 모습을 비추는 연기자와 가수들, 그리고 스크린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던 배우들을 떠올렸지만,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트렌드는 새로운 개념의 스타들을 만들어냈다. 바로 ‘개인 방송’을 통해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드러내 인기를 끌고 있는 사람들이다. 일명 ‘크리에이터’로 불리는 이들은 직접 촬영한 영상 콘텐츠를 통해 자신만의 장점을 극대화해 드러낸다. 연예인과 비슷해 보이지만 그들보다 더욱 친숙한 모습으로, 접근성이 높은 스마트폰을 통해 성큼 다가온 유명 크리에이터들. 그런데 동영상을 업로드하는 플랫폼이 어느 곳이냐에 따라 각각 조금씩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속 요즘 핫한 크리에이터들의 면면을 함께 살펴보자!


압도적인 이용자 수,유튜브

유튜브는 세계 최대의 동영상 플랫폼답게 이용자 수는 물론 동영상 콘텐츠의 개수와 다양성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했다. 유튜브는 업로드할 수 있는 영상의 길이에 제한이 없으며 동시에 다양한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어 어떠한 주제의 콘텐츠를 업로드해도 일정 비율 이상의 시청층을 보장받는다. 유튜브 영상은 조회 수가 직접적으로 수입과 연결되기 때문에 인기 유튜버들은 개인 영상 채널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주 업으로 삼고 있는 경우가 많다. 즉 직업이 바로 ‘유튜버’인 것이다. 일정 수준 이상의 구독자 수를 보유한 유튜버들의 경우 연예인 부럽지 않은 인기를 호가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마치 연예인들의 팬클럽명처럼 자신의 구독자들을 부르는 특별한 호칭을 가지고 있는 등 ‘셀럽’이라는 이름표를 붙여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현재 국내 유튜브에서는 먹방, ASMR, 브이로그와 같이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닿아 있으면서도, 구독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이 가능한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많은 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유튜버 세 명을 소개한다.

'먹방' 유튜버 문복희

▲사진: 유튜브 채널 <문복희 Eat with Boki>

유튜브를 시작한 지 이제 겨우 8개월 차에 접어든 그녀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저렇게 많은 음식이 한 입에 들어간다고? 싶은데 정말로 한 입에 쏙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넘쳐나는 먹방 콘텐츠 가운데서도 그녀의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만족스러운 메뉴 구성과 깔끔하고 큰 ‘한 입’에 있다. 일명 ‘복덩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는 그녀의 팬들은 일반적인 먹방 영상들이 무조건 ‘많이’ 먹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과 달리 그녀의 영상은 어떻게 해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며 매력 포인트를 꼽기도 했다.

'ASMR' 유튜버 꿀꿀선아

▲사진: 유튜브 채널 <ASMR Suna 꿀꿀선아>

ASMR이란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의 약자로 한국어로는 ‘자율 감각 쾌감 반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조금 모호한 개념처럼 여겨지지만, 쉽게 말하자면 뇌를 자극하여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을 폭넓게 이르는 말이다. ASMR 영상은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하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ASMR 크리에이터들 중에서도 국내에서는 ‘꿀꿀선아’가 200만 명 이상의 구독자 수를 보유하며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먹방 영상은 물론, 필기하는 영상, 머리 손질하는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ASMR 화 시켜 잠들기 전 편안한 마음으로 시청하기 딱 좋은 콘텐츠를 다수 생산해낸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ASMR 영상뿐만 아니라 일상의 모습을 담은 브이로그 채널을 신설하는 등 콘텐츠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기도 하다.

'VLOG' 유튜버 신세경

▲사진: 유튜브 채널 (신세경 sjkuksee)

최근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브 콘텐츠를 꼽아보자면 단연 브이로그가 눈길을 끈다. 누군가의 일상을 구경하는 일이 이렇게 재미있는 일일 수 있다니! 소소하고 정갈한 브이로그의 매력이 대중들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끌기 시작하자 다수의 유명 연예인들도 유튜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이로그 채널을 오픈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발 빠르게 브이로그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기 시작한 연예인은 배우 신세경이다. 친근함을 자아내는 ‘한국형’ 하우스에 거주하는 그녀는 건강한 한 끼를 직접 차려 먹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과 함께 키우고 있는 반려견과의 다정한 한때, 그리고 취미인 베이킹을 하는 모습까지 평소 방송을 통해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유튜브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떠오르는 숏폼 비디오 강자, 틱톡

무서운 성장세로 동영상 플랫폼의 새로운 흐름을 써나가고 있는 글로벌 동영상 어플 틱톡은 일명 ‘스낵 컬쳐’로 불리는 짧은 길이의 영상으로 승부수를 띄워 이용자 수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센스 넘치는 배경음악과 편집 툴을 영상 내에서 기본으로 함께 제공하고 있어 누구나 손쉽게 영상을 제작하고 업로드할 수 있는 것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 일반적인 영상 제작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 제작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과 달리 틱톡 크리에이터, 일명 ‘틱톡커’들은 조금 특이한 양상을 보인다. 별도의 수익 창출 구조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어플의 특성상 영상을 통해 돈벌이를 하기보다는 진정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팔로워들과 소통하는 데에 목적이 있는 것이다. 특히 자신만의 특별한 전문지식, 혹은 강점을 짧은 영상에 녹여내 임팩트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 소개할 ‘틱톡커’ 네 명도 바로 그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헤어디자이너 호진쌤

▲사진: 호진쌤 틱톡 계정 (@qgw0628)

약 25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호진쌤’은 헤어 디자이너다. 호진쌤이 영상을 찍을 때 사용하는 것은 딱 두 가지다. 바로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근무 시 착용하는 앞치마. 스마트폰 카메라의 촬영 버튼을 누른 후 앞치마의 앞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으면 모든 준비가 끝난다. 1시간 남짓의 헤어컷은 핵심만 쏙쏙 담아 1분 내외로 편집된다. 영상의 재미를 위한 퍼포먼스도 빠지지 않는다. 호진쌤의 영상은 1분 내외로 비교적 짧은 ‘숏폼 비디오’이면서도 재미와 내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을 들으며 빠른 속도로 구독자들을 사로잡았다. 그의 영상에 매료된 해외 팬들도 적지 않다는 소문이다. 베트남, 일본 등 해외 각국에서 그의 솜씨에 반해 직접 그가 일하는 미용실로 찾아와 커트를 의뢰하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 잘 만든 영상 하나로 글로벌 스타가 되는 일도 이젠 정말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닌 것처럼 느껴질 따름이다.

어떤 영상을 클릭해도 웃음폭탄!

유세윤

▲사진: 유세윤 틱톡 계정 (@kkachi99)

짧지만 강력한 재미를 선사하는 틱톡의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스타들도 등장하기 시작하며 BTS, 블랙핑크, 지코 등 글로벌 한류 스타들이 해쉬태그 챌린지를 통해 앨범을 홍보하는 활동에 나서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본격적인 홍보 목적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재미난 일상을 위트있는 편집을 통해 업로드하는 스타도 있다. 개그맨 유세윤은 대표적인 '틱톡커'다. 유세윤의 틱톡 영상은 웃음을 자아내는 기승전결의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이면서도 길이가 짧아 시청하기에 부담이 없다. 감각적이고 센스있는 편집도 돋보이는 강점 중 하나다. 유세윤의 웃음코드가 그대로 녹아있는 영상들은 말 그대로 '스낵 컬쳐'와 '숏확행'의 정수를 보여준다. 짧고 직관적이기 때문에 어느 영상을 터치해 시청해도 누구나 '빵' 터지고 마는 것이다. 그의 계정은 지난해 11월 시작되어 현재까지 무려 50여 개의 영상이 업로드 되어 있으며, 벌써 11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등 두터운 매니아층을 자랑하고 있다.

무려 세 개의 직업?

운동하는 한의사

▲사진: 운동하는 한의사 틱톡 계정 (@lyhscr7)

틱톡의 ‘운동하는 한의사’는 본인을 한의사이자 피트니스 선수이자 트레이너라고 소개한다.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그는 이러한 본인의 전문 지식과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영상을 제작한다. 일상 속에서 많은 이들이 불편함을 겪곤 하는 이곳저곳의 통증을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스트레칭 동작을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도록 꼼꼼한 튜토리얼식 편집을 통해 제작하여 업로드하는데, 이 역시 틱톡이라는 플랫폼 성격상 1분 내외의 짧은 길이로 구성되어 있어 때문에 끝까지 시청하기에 부담이나 지루함이 따르지 않는다. 게다가 영상 속 친절한 자막은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의 무려 세 가지 언어로 번역되어 있다. 때문에 그의 영상 댓글 창은 한국인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팬들로 늘 북적이는 모습이다.

#수화틱톡교실 선생님

임승오천사

▲사진: 임승오천사 틱톡 계정 (@dlatmddh2456)

프로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임승오천사’는 ‘수어교육 가르치기’라는 꿈을 가지고 있는 청년이다. 그는 '#수화틱톡교실'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간단한 회화는 물론, 인기 있는 노랫말까지 수화로 표현하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며 수화를 대중적으로 알리는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2018년부터 꾸준히 틱톡을 통해 영상을 제작하고 있는 그의 영상 개수는 현재 640여 개에 달한다. 그는 이러한 성실함을 무기로 한국 수화와 미국 수화의 차이점을 보여주는 영상은 물론,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를 제작하며 자신의 선한 영향력을 글로벌적으로 행사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중독적인 튜토리얼 영상, 인스타그램

영상 콘텐츠의 경쟁력을 일찌감치 알아본 인스타그램은 최근 IGTV라는 어플을 새롭게 론칭하며 1분 이상의 긴 영상을 업로드하고, 시청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미지 위주의 플랫폼으로 사랑받았던 인스타그램의 이러한 파격적인 행보에 많은 이들이 의문을 표했지만, 현재 인스타그램 내 동영상 콘텐츠도 많은 인기를 얻으며 순항 중이다. 인스타그램은 개인적인 일상의 영역이 강한 SNS로 주로 메이크업, 요리 레시피와 같은 일상적인 내용의 튜토리얼을 담은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인스타그램의 경우 다른 동영상 플랫폼과는 달리 바로 판매 웹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는 ‘쇼핑 태그’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인기 인스타그래머의 경우 영상을 통해 자신이 판매하고자 하는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구매를 유도하는 경우가 잦은 등 어플 자체가 다소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아쉬움도 자리하고 있다.  

커트계의 금손

웬디 정

▲사진: 웬디 정 인스타그램 (@wendychung)

단발 커트계의 금손으로 불리는 ‘웬디 정’은 직업 헤어디자이너로 IGTV를 통해 헤어컷 튜토리얼을 업로드한다. 지저분한 긴 머리도, 촌스러운 단발머리도 그녀의 손이 닿았다 하면 금세 세련되고 내추럴한 헤어로 재탄생한다. 영상을 통해 가감 없이 드러나는 그녀의 솜씨에 팔로워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은 물론, 그녀에게 커트 교육을 받고 싶다며 찾아오는 사람들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그녀는 주로 빨리 감기를 통해 영상을 지루함 없이 편집하고 있으며, 영상 속에서 어렵거나 모호한 부분에 대한 설명은 친절하고 자세한 자막 편집을 통해 덧붙여 주고 있다. 굳이 미용을 배우고자 하는 생각이 없더라도 그녀의 헤어 튜토리얼 영상은 어쩐지 중독성이 강해 자꾸만 보게 된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군침 도는 한 끼 레시피

마카롱여사

▲사진: 마카롱여사 인스타그램 (@mrs_macarons)

‘삶을 정성껏 살아보기’라는 프로필 소개 문구가 눈에 띄는 인스타그램의 ‘마카롱여사’는 정갈한 한 끼 식사를 차리는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업로드한다. 그녀의 영상을 시청하다 보면 칼로 재료를 써는 소리와 쌀 씻는 소리, 기름에 음식을 튀기는 소리에 어쩐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영상에 홀린 듯 매료되어 시청하다 보면 어느새 완성된 음식이 모습을 드러낸다. 요리를 배우고 싶은 충동이 들게 하는 그녀의 영상은 주부들은 물론 자취생들까지 사로잡았다. 때문에 마카롱여사가 사용하는 주물팬과 조리집게 등은 많은 이들로 하여금 어느 회사의 제품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이미 ‘유명템’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아기자기한 다이어리 꾸미기

서티커

▲사진: 서티커 인스타그램 (@seoticker)

최근 몇 년 새 꾸준히 유행하고 있는 다이어리 꾸미기, 일명 ‘다꾸’가 영상 콘텐츠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여러 다꾸 인스타그램 계정들 중에서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사람은 ‘서티커’다. 서티커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을 클릭하면 피드에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한 이미지가 가득하다. 직접 영상을 시청해보니 가히 ‘예술’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정성이 가득한 과정이 아닐 수 없다. 그녀가 직접 스티커의 색 배합과 배치를 구상하여 다이어리를 꾸민 결과물을 업로드하면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의 댓글이 늘 만선을 이룬다. 현재 그녀는 자신의 취미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기고 공유하고 있으며, 자신만의 특별하고 유니크한 감각을 살려 스티커를 직접 제작하여 소량으로 판매도 하고 있다.


개인 방송 스타, 이젠 당신의 차례!

2020년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멀티페르소나’가 꼽히고 있다. 갈수록 다층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은 필연적으로 복합적인 주체일 수밖에 없으며, 때문에 개인을 하나의 정체성으로 규정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멀티페르소나’란 개념은 지금의 이 흐름과 꼭 맞는 단어처럼 보인다. 영상 콘텐츠 시장의 빠른 성장도 멀티페르소나의 개념과 크게 떨어져 있지 않다. 하나의 주체로 여겨지는 개인이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정체성을 갖고 있는 지금, 다양한 SNS 계정을 통해 자신의 여러 모습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전혀 어색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개인 방송 스타, 특별한 누군가의 일이 아니다. 굳이 영상 제작을 위해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거나 생업을 그만두고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 필요도 없다. ‘본격적’인 준비 없이도 자신의 내추럴한 일상을 공유하고 자신만의 특색을 담는 일, 바로 멀티페르소나인 당신도 가능한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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