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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웨어러블 제품 부문에서 중국의 스마트 기기 제조업체인 화웨이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화웨이가 발표한 새로운 스마트 워치인 ‘아너 매직 워치 2(Honor Magic Watch 2)'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아너 매직 워치 2는 전작인 아너 매직 워치에 비해 보다 슬림하고 세련되어진 외형이 눈에 띈다. 하지만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대폭 늘어난 사용 시간이다. 이처럼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나타난 화웨이 아너 매직 워치 2가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www.huawei.com｜1,199위안 (46mm+블랙), 1,299위안 (46mm+브라운), 1,099위안 (42mm+블랙), 1,399위안 (42mm+골드)

화웨이 아너 매직 워치 2는 여느 스마트 워치와 마찬가지로 탈부착이 가능한 스트랩과 본체로 구성되어 있다. 스트랩은 실리콘 재질과 가죽 재질의 옵션으로 출시되었다. 가죽 스트랩을 선택한다면 보다 댄디한 느낌의 스마트 워치를 즐길 수 있다. 웬만한 패션시계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세련된 모양새다. 사진을 시계의 배경화면으로 쓸 수 있다는 점도 재미있다. 모델은 프레임의 크기에 따라 42mm와 46mm로 나뉜다.

아너 매직 워치 2는 보다 사용자의 운동량을 보다 심도 있게 체크할 수 있다. 단순히 걸음 수나 이동 거리, 운동 시간을 추적하는 수준이 아니다. 심박 수, 소모된 칼로리에서 훈련효과까지 퍼스널 트레이너를 따로 고용하는 것만큼 촘촘하게 나의 운동량을 확인해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편리한 것은 나의 과거 운동 기록을 기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참고로 핏빗과 같은 다른 웨어러블 제품의 경우엔 별도의 앱으로 이동해야만 과거의 운동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운동 추적 외의 기능으로는 날씨 확인, 스트레스 추적기, 타이머, 나침반 등이 있다.

앞서 언급했듯 길어진 배터리의 수명 역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굳이 대기모드로 전환하지 않아도 배터리의 수명은 놀랍도록 길어졌다. 화웨이의 주장에 따르면 한 번의 충전만으로 최대 14일까지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이는 아너 매직 워치 2가 선택한 기린 A1 AP칩셋 덕분이다. 해당 AP칩셋에 탑재된 디스플레이 절전 알고리즘이 이처럼 긴 배터리 수명을 보장하는 것이다.

화웨이 아너 매직 워치 2는 모델에 따라 사양도 함께 달라진다. 먼저 42mm 모델의 경우, 1.2인치에 390x390 해상도의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배터리의 용량은 215mAh이며, 기기의 무게는 32.5g에 해당한다. 반면 46mm 모델은 1.39인치에 454x454 해상도의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배터리의 용량은 모델은 450mAh이며 무게는 41g이다. AP칩셋은 모든 모델이 동일하게 모두 기린 A1 모델을 장착했다. 내부 스토리지 용량은 4GB이며, 방수는 5ATM까지 가능하다.

화웨이 아너 매직 워치 2는 프레임의 크기와 컬러에 따라 가격이 나뉜다. 크기 46mm에 블랙 컬러의 제품은 1,199위안이며, 같은 크기의 브라운 컬러 모델은 1,299위안이다. 반면 42mm 크기의 블랙 컬러 제품은 1,099위안이며, 같은 크기의 골드 컬러 모델은 1,399위안이다.

운동량이 많은 이들이라면 화웨이의 아너 매직 워치 2가 최적의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평소 평균적인 수준의 운동량을 소화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선택일 수 있다. 타사의 스마트 워치들과 비교해볼 때, 운동 추적 외의 것들은 기본적인 기능만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화웨이의 아너 매직 워치 2는 크리스마스 전후로 출시될 예정이며, 글로벌 출시는 아직까지 미정이라고 한다.

앱토 한마디 : 운동량이 많은 사용자에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