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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결산] 2019년을 뜨겁게 달군 모바일 게임 10선

조회수 2019. 12. 4.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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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을 빛낸 올해의 스마트폰은?

-> 2019년을 뜨겁게 달군 모바일 게임 10선


매년 11월에 치러지고 있는 지스타가 올해도 어김없이 열렸다. 역대 최대 관람객을 유치한 올해 지스타가 던진 화두는 ‘중국’이었다. 현재 우리나라 게임 시장은 중소규모의 개발사, 퍼블리셔들이 침체한 가운데, 시장 선두에 서 있는 넥슨마저 휘청거리고 있는 진퇴양난의 상황을 맞고 있다. 그리고 이들이 흔들리면서 생긴 빈자리를 중국 게임사들이 채우고 있는 형국이다. 올해 지스타에서는 과거와는 달리 중국 게임사들의 부스 비율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으며, 국내 게임사들의 위세는 반대로 낮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앱스토리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한 ‘올해의 모바일 게임’ 또한 그러했다. 올해는 여느 때보다도 우리나라 게임사들의 영향력이 약했던, 그리고 중국 게임사들의 입김이 거셌던 한해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1위, 카카오게임즈의
MMORPG ‘달빛조각사’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송재경산 MMORPG 달빛조각사

남희성 작가의 게임 판타지 소설을 모바일 MMORPG로 옮긴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는 론칭 전부터 화제였다. 바람의나라, 리니지, 아키에이지 등으로 유명한 게임 개발자 송재경 대표가 제작을 맡는다는 점으로 인해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것이다. 달빛조각사는 8월 사전예약을 개시해 하루 만에 예약자 100만 명을 달성하며 흥행몰이를 시작했다. 올해 10월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로는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성공 가도를 이어갔으며, 현재까지 2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시장에 안착해 있다. 지난 11월 14일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달빛조각사는 현재 한편에서는 이용자의 시각에서 고민한 MMORPG라는 호평을, 그리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캐주얼한 그래픽을 가진 평범한 MMORPG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리니지2M, V4 등 하드코어 MMORPG가 연달아 출시될 올해 말을 무사히 보내고, 이 게임이 대한민국 대표 MMORPG로 남을 수 있을지 향후가 주목된다.


2위, 예상 못한 성공
‘라스트오리진’

▲스마트조이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라스트오리진. 11월 14일부터 애플 앱스토어에도 서비스되고 있다

자본금 4억 원의 소규모 개발사에서 개발해 출시한 ‘라스트오리진’의 성공 가능성을 사전에 점친 이들은 많지 않았다. 철저하게 미소녀 캐릭터 애호층을 노린 마니아 지향 게임으로 제작된 본작은 1년 남짓한 시간 동안 개발돼 올해 초 빠르게 출시되었으며, 틈새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한 덕에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 일러스트의 신체 노출 수준 등의 문제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을 정도의 노골적인 섹스어필은 입소문의 주요한 소재로 동작했고, 플레이어들 간의 경쟁요소를 배제한 여유 있는 플레이 방식은 유치된 이용자들의 정착을 도왔다. 결과적으로 이 게임은 누구도 예상 못 했던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 개발사는 이제 국내에서의 실적을 바탕으로, 다음 단계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라스트오리진은 막혀있던 애플 iOS로도 지난 11월 1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퍼블리셔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3위, 포스트 CoC 노리는
‘라이즈 오브 킹덤즈’

▲중국 Lilith Games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문명 모바일?’ 라이즈 오브 킹덤즈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대규모 광고 경쟁을 촉발시킨 ‘클래시 오브 클랜’이 서비스를 개시한 지 어느덧 6년 넘게 지났다. 이 게임의 뒤를 잇고자 하는 게임들이 시장에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현재의 시점에서 이 자리에 가장 근접한 게임으로는 ‘라이즈 오브 킹덤즈’가 꼽힌다. 클래시 오브 클랜에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시리즈의 테이스트를 가미한 본작은 중국 상하이의 Lilith Games에서 개발 및 서비스하는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명 배우 하정우를 모델로 기용해 대규모 마케팅을 전개했다. 그리고 그 전략은 성공을 거둬 현재는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 중이다. MMORPG와 함께 한국 코어 게임계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는 현재 클래시 오브 클랜의 시대를 지나 삼국지류 게임들의 시대를 거쳐 이제는 라이즈 오브 킹덤즈의 시대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4위, 원작 IP와 동반성장
‘일곱 개의 대죄’

▲넷마블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애니메이션 기반의 IP를 활용해 만든 게임들은 그다지 수명이 길지 않다. 원작 IP의 유명세에 기대서 반짝 흥행한 이후에는 길게 서비스를 이어가지 못하고 순위에서 이름을 감추고 마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올해 넷마블에서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12년 일본 소년 매거진에서 연재를 시작한 본 작품은 긴 연재 기간 대비 우리나라에서의 지명도가 그다지 높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올해 누적 3천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것과는 달리, 한국에서의 지명도는 원작 팬들이 이상하게 여길 정도로 낮은 편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넷마블에서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달라졌다. 게임이 높은 매출을 거둬들이는 것은 물론, 원작 IP의 국내 인지도가 상승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 게임의 IP의 유명세를 이용해 단기간의 매출을 창출하는 수단으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 게임과 함께 인기의 동반 상승을 도모할 수 있다는 희귀한 사례로 이 게임은 오래 회자될 것으로 생각된다.


5위, 해외에서 건너온
인디 게임 ‘궁수의 전설’

▲캐주얼 게임 서비스에 일가견이 있는 중국 치타 모바일 출신 임원들이 서비스하고 있는 ‘궁수의 전설’

코어 게임들이 매출 순위를 점령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신규 게임사의 캐주얼 장르 게임이 성공을 거두면서 화제를 모았다. 모바일 로그라이크 슈팅 게임 ‘궁수의 전설’이 바로 그것이다. 이 게임은 싱가포르의 개발사가 개발하고, 중국 치타 모바일 출신 임원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하비(Habby)’에서 서비스하는 작품이다. 궁수의 전설의 성공은 두 가지 점을 시사한다. 하나는 여전히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규모감이 아닌 게임성으로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이제는 캐주얼 장르, 인디 게임 분야에서도 국내 게임들이 아니라 해외 게임들, 특히나 중국 게임사들의 작품이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이 될 것이다. 궁수의 전설 이후 하비는 국내산 게임 ‘펭귄의 섬’ 퍼블리싱에 나서면서, 우리나라 인디 게임들의 소싱 및 글로벌 서비스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6위, 넥슨의 명운을 쥔
작품 ‘V4’

▲언리얼 엔진 4의 화려한 그래픽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V4’

넥슨이 심상찮다. 줄줄이 개발 중인 게임 프로젝트들을 종료시키고, 실적이 지지부진한 라이브 게임들은 서비스를 종료하고 있다. 항상 라인업이 가득 차 있던 넥슨의 포트폴리오는 지금 텅 비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V4’가 제대로 된 실적을 거두지 못한다면, 앞으로의 출시 예정작 리스트도 상당 기간을 공란으로 비워놓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졸지에 넥슨 모바일 게임 사업의 명운을 쥐게 된 V4는 히트, 오버히트를 연이어 성공시킨 넷게임즈에서 개발한 신작으로, 11월 말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리니지2M의 가장 직접적인 경쟁 상대가 될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는 리니지M 다음가는 매출 순위를 차지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V4. 과연 히트, 오버히트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까. 


7위, 미소녀 수집형 RPG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오랜만에 국내 흥행에 성공한 일본산 모바일 게임,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프린세스 커넥트’라는 IP는 지난 2016년 한차례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이 IP를 되살려 일본 Cygames가 새로이 만든 모바일 게임이 바로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다. 일본에서는 작년 2월 서비스를 시작한 본작은 올해 국내에서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서비스를 개시했다. 흔한 수집형 RPG의 모양새를 하고 있는 이 작품은 고과금자에 포커싱된 여타 국내 수집형 RPG와는 달리, 합리적 중소과금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구성으로 입소문을 탔다. 그리고 현재의 시점에서는 캐릭터 수집형 RPG로는, 그리고 일본에서 개발된 모바일 게임으로는 이례적인 장기흥행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8위, 엿새 동안의
상한가를 이끈 ‘로한M’

▲엿새 동안의 상한가라는 기록을 쓴, MMORPG 로한의 모바일판 ‘로한M’

'로한'이라는 IP로 만든 게임이, 2019년이라는 지금의 시점에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보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MMORPG로 서비스될 때도 로한은 특별히 눈에 띄는 작품으로는 꼽히지 않았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로한M’은 다르다. 이 게임은 출시되자마자 서비스사인 플레이위드를 코스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으로 만들었다. 그전까지만 하더라도 적자였던 플레이위드는 로한M 출시 이후 6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게임은 단숨에 매출 순위 수위권을 차지하며 회사의 실적을 흑자로 돌려놓았다. 플레이위드는 로한M의 호조로 올해 3분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원스토어는 하반기 TOP 게임으로 로한M을 선정하며 게임의 실적을 보증했다. 다만 현재의 시점에서는 초창기의 광풍이 다소 잠잠해진 분위기이기에, 오랜만의 게임 성공을 플레이위드가 어떻게 이어갈지가 이후의 관심사다.


9위, 중국에서 만들어진
일본 IP ‘랑그릿사 모바일’

▲콘솔로 출시된 원작 리메이크판보다도 높은 평가를 받는 ‘랑그릿사 모바일’

현재 일본의 업력이 긴 게임사들은 고전 게임들의 IP를 되살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일본 시뮬레이션 RPG로 꼽히던 ‘랑그릿사’라는 IP도 그런 흐름에 있던 브랜드였다. 과거의 작품을 리메이크해 콘솔용으로 내놓음과 함께, 랑그릿사는 중국 개발사를 통해 모바일 게임을 제작해 내놓았다. ZionGames에서 제작한 랑그릿사 모바일 버전은 출시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화제였다. 뛰어난 게임성과 높은 IP 이해도로 출시 전부터 국내에서 랑그릿사 모바일은 기대작으로 꼽혔으며, 또 실제로 국내에 출시되어서도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일본의 고전 게임 IP를 활용한 작품은 앞으로도 계속 출시될 예정이며, 그 대부분은 모바일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중국 게임사들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위, 배틀그라운드 +
듀랑고 = ‘라이프애프터’

▲X.D.Global이 지난 4월부터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라이프애프터’

소녀전선으로 우리나라에서 기록적인 성공을 거둔 X.D.Global이 퍼블리싱하는 게임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소녀전선, 붕괴3rd 이후로도 벽람항로, 제5인격 등을 국내에 내놓던 이들이 올해 가장 먼저 출시한 게임은 ‘라이프애프터’였다. 중국의 넷이즈게임즈가 개발한 이 게임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오픈 월드 서바이벌 RPG로, 뛰어난 그래픽과 특이한 게임성으로 인기몰이를 한 작품이다. 천편일률적인 장르의 모바일 게임들이 쏟아지는 와중에서 독특한 게임방식의 게임을 출시한 것, 그리고 이를 통해 상업적인 성과도 거둬냈다는 점에서 라이프애프터는 높이 평가될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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