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 버즈 2, 에어팟의 대항마가 될까?
구글에서 얼마 전 픽셀북과 크롬북, 픽셀 4 듀오 등의 여러 가지 새로운 하드웨어들을 발표하고 나섰다. 무선 이어폰인 픽셀 버즈 2 역시 그중 하나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들어 한창 뜨거워지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무선 이어폰 시장에 구글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신호였기 때문이다. 이미 일각에서는 과연 구글 픽셀 버즈 2가 ‘에어팟 천하’인 현재의 시장 구도를 조금이라도 변모시킬 수 있을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store.google.com|179달러
콤팩트하고 상큼한 디자인
픽셀 버즈 2는 귀 모양에 맞추어 후크를 거는 외형을 특징으로 한다. 인이어 방식으로, 착용감 역시 뛰어난 편이다. 에어팟과 같은 사각 케이스 대신, 계란을 연상시키는 타원형의 충전 케이스도 매끈한 모양새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컬러 역시 상당히 상큼하고 세련되게 제작되었다. 이에 소비자들은 입맛에 따라 선호하는 컬러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픽셀 버즈 2는 Clearly White, Oh So Orange, Very Mint, Almost Black의 네 가지 컬러로 출시되었다.
기능은 섬세하게, 사용은
간편하게
픽셀 버즈 2는 턱뼈의 진동을 통해 음성을 감지하는 빔포밍 마이크 및 음성 가속도계를 갖추고 있다. 이와 더불어 두 개의 마이크를 가지고 있어, 외부 소음을 보다 효과적으로 억제해준다. 그 결과, 보다 선명한 통화 품질을 자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Adaptive Sound라는 기능을 통해 주변의 소음에 따라서 재생되는 음악의 음량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도 있다.
블루투스 기능도 상당히 훌륭하다. 단 한 번의 터치로도 간단하게 페어링을 할 수 있으며, 축구장 수준의 넓이, 혹은 방 세 개를 사이에 두고도 페어링이 끊기지 않는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역시 큰 장점이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할 시, 실시간 번역과 함께 음악 제어가 가능하다.
100m 거리도 거뜬
구글의 픽셀 버즈 2는 배터리 수명이 상당히 긴 편이다. 최대 5시간까지 음악을 연속 재생할 수 있으며, 무선 충전 케이스와 함께 사용하면 최대 24시간까지 버틴다. 생활 방수 기능 역시 갖추고 있으며, 최대 110m의 거리에서도 연결을 유지한다. 참고로 픽셀 버즈 2는 블루투스 4.0 버전 이상부터 지원하고 있다.
제원표
포인트
구글의 야심작인 픽셀 버즈 2는 이듬해인 2020년도 봄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미리 공개된 출고가는 179달러로 전작인 픽셀 버즈에 비해서는 20달러가 비싸졌지만, 현재 절찬리에 판매 중인 에어팟 2세대보다는 20달러가 저렴한 가격이다. 과연 픽셀 버즈2가 무선 이어폰 시장을 그야말로 독식하고 있는 중인 애플 에어팟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그 결과가 무척 궁금해진다.
앱토 한마디 : 에어팟과의 정면 승부, 충분히 승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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