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폴드 vs LG V50S 씽큐, 카메라 비교 승자는?

조회수 2019. 10. 17.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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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와 V50S 씽큐 카메라 성능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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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는 프리미엄급 사양을 갖추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시리즈가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딱히 어떤 제품이 경쟁 모델이라고 말하기가 참 애매하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 출시된 시기를 따지면 갤럭시 폴드와 LG V50S 씽큐는 경쟁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군다나 V50S 씽큐 역시 듀얼 디스플레이를 표방하고 나선 제품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삼성 갤럭시 폴드와 LG V50S 씽큐의 카메라 성능을 함께 확인해보았다.


카메라 테스트를 위한 준비

삼성 갤럭시 폴드와 LG V50S 씽큐의 카메라 비교를 위한 설정은 우선 기본 설정을 최우선으로 하였다. 카메라 해상도는 기본 설정이 최고 해상도로 맞추어져 있었으며, 포커싱 역시 따로 화면을 터치해 잡아주지 않고 자동 초점으로만 촬영했다. HDR 설정은 자동이며, 피사체에 따라 최적의 설정을 자동으로 사용하는 장면별 최적 촬영(갤럭시 폴드)과 장면별 맞춤 촬영(V50S 씽큐) 역시 기본 설정대로 활성화된 상태로 촬영을 진행하였다. 지문 등의 이물질을 방지하기 위해 매 촬영마다 렌즈 클리너로 닦은 후 촬영을 진행하였으며, 손떨림 또는 피사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수의 컷을 촬영해 그중에서 베스트 컷을 선택했다.

▲카메라 테스트 준비

트리플과 듀얼, 화각의 차이

이제 후면 카메라는 듀얼 이상이 대세이며, 프리미엄급이라면 트리플 카메라가 흔하게 적용되고 있다. 갤럭시 폴드의 후면 카메라는 트리플 카메라로 구성되어 있으며, V50S 씽큐의 후면 카메라는 듀얼 카메라 구성이다. 전작인 V50 씽큐가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채택했던 것과 비교한다면 오히려 다운그레이드된 것으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다.

▲갤럭시 폴드의 망원, 광각, 초광각 화각 비교
▲V50S 씽큐의 일반, 초광각 화각 비교

갤럭시 폴드는 초광각과 광각, 망원 카메라를 갖추고 있으며, V50S 씽큐는 일반과 초광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명칭이야 제조사에서 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이해하기 나름인데, 화각을 비교한 사진을 보면 갤럭시 폴드의 초광각과 광각이 V50S 씽큐의 초광각과 일반의 화각과 비슷하다. 수치상으로는 갤럭시 폴드와 V50S의 초광각은 초점거리 12mm와 9mm로 V50S 씽큐의 초광각이 좀 더 넓은 화각을 제공하며 갤럭시 폴드의 광각과 V50S 씽큐의 일반은 27mm로 동일하다. V50S 씽큐가 지원하지 않는 망원의 경우 갤럭시 폴드는 초점거리 52mm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색감과 디테일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장면별 자동 설정을 활성화한 상태로 촬영했는데, 붉은 장미를 촬영한 샘플의 경우 피사체를 꽃으로 정확하게 인식하면서 실제보다 더욱 강렬한 색상으로 보정되었다. 이 보정 과정에서 두 기종 모두 디테일은 다소 손상되는 공통점을 보여주었는데, 육안으로 보았을 때 꽃의 색상이 약간 밝은 색이었음을 염두에 둔다면 갤럭시 폴드보다는 V50S 씽큐가 실물에 좀 더 가까운 색상을 보여주고 있다.

▲갤럭시 폴드(좌)와 V50S 씽큐(우)

흰색 장미를 촬영한 샘플의 경우 갤럭시 폴드보다는 V50S 씽큐의 결과물이 훨씬 깨끗하고 화사한 느낌이다. 하지만 촬영 당시 살짝 흐린 날씨와 해가 조금씩 지기 시작했던 시점을 감안해보면 갤럭시 폴드의 결과물이 실제에 좀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갤럭시 폴드(좌)와 V50S 씽큐(우)

디지털 센서가 가장 표현하기 까다롭다는 보라색의 꽃을 촬영한 샘플은 어느 한 쪽이 실제에 가깝다고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둘 다 묘하게 실제와는 다른 색상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V50S 씽큐에 비해 갤럭시 폴드의 결과물이 꽃과 이파리, 흙이 선명하게 구분되도록 보정되어서 보기에는 더 화사해 보인다.

▲갤럭시 폴드(좌)와 V50S 씽큐(우)

코스모스를 촬영한 샘플에서는 둘 다 상당히 보기 좋은 화사한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지만, 갤럭시 폴드에 비해 V50S 씽큐는 전반적으로 화면 전체에 붉은 기운이 더해진 느낌이다.

▲갤럭시 폴드(좌)와 V50S 씽큐(우)

노랑꽃을 촬영한 샘플의 경우 두 결과물 모두 아주 화사한 느낌은 아니다. 그중에서도 갤럭시 폴드는 V50S 씽큐에 비해 좀 더 밝게 촬영되었지만 디테일은 V50S 씽큐가 좀 더 살아있다.

▲갤럭시 폴드(좌)와 V50S 씽큐(우)

질감과 선명도

물이 떨어지는 구조물의 촬영 샘플을 보면 상단 원뿔 부분의 질감이 갤럭시 폴드의 결과물에서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 물이 떨어지는 부분은 두 기종 모두 깨끗하게 보이고 있는데, 하늘이나 아래쪽 물이 고여있는 부분, 그리고 뒤에 보이는 국기나 건물의 반사되는 유리면의 색감은 갤럭시폴드가 좀 더 명확하지만 다소 과장된 느낌이 있어서 실제에는 V50S 씽큐가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갤럭시 폴드(좌)와 V50S 씽큐(우)

하늘과 구름, 물이 있는 샘플의 경우 어느 한쪽의 표현이 더 정확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당시 실제 하늘과 물의 색깔에는 V50S 씽큐가 좀 더 가깝게 표현해주고 있다. 다만 장면별 자동 보정 기능을 활성화한 점을 고려한다면 갤럭시 폴드의 결과물이 더 화사하게 표현해주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뒤쪽의 숲 부분도 갤럭시 폴드는 대체로 구분 가능한 선명도를 제공하고 있지만, V50S 씽큐는 다소 뭉개진 느낌이다.

▲갤럭시 폴드(좌)와 V50S 씽큐(우)

고양이 조각이 있는 샘플에서는 두 기종 모두 거친 질감을 잘 표현해주고 있지만, 귀나 볼터치, 타이 부분을 확대해서 보면 갤럭시 폴드의 결과물이 확실히 더욱 선명하게 표현해주고 있다. 다만 하늘이나 꽃의 색감을 보면 갤럭시 폴드는 살짝 과한 색보정이 들어간 느낌이며, V50S 씽큐가 좀 더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다.

▲갤럭시 폴드(좌)와 V50S 씽큐(우)

장승을 촬영한 샘플에서도 두 기종의 보정 특징을 확실히 알 수 있다. 갤럭시 폴드는 V50S 씽큐에 비해 화사한 색감을 보여주고 있지만, 좀 더 사실에 가깝고 자연스러운 것은 V50S 씽큐 쪽이다. 하지만 장승의 얼굴 부분을 가까이 확대해서 비교해보면 선명도는 갤럭시 폴드의 결과물이 더욱 뛰어나다.

▲갤럭시 폴드(좌)와 V50S 씽큐(우)

엎드려있는 사람의 동상을 촬영한 샘플을 보면 두 기종 모두 단단한 질감의 표현은 잘 되어있지만, 매끈한 느낌은 갤럭시 폴드의 결과물이 좀 더 앞선다. 또한 손바닥 부분이나 뒤쪽의 동상, 그리고 배경 부분의 건물을 보면 선명도 역시 갤럭시 폴드가 앞선다고 할 수 있다. 색감은 갤럭시 폴드가 좀 더 차가운 느낌이고, V50S 씽큐가 좀 더 따뜻한 느낌이다.

▲갤럭시 폴드(좌)와 V50S 씽큐(우)

하늘과 건물이 있는 샘플을 보면 멀리 떨어져 있는 오른쪽 건물의 철제 구조물에서는 선명도의 차이가 크지 않지만, 왼쪽 건물의 창틀을 자세히 보면 확실히 갤럭시 폴드의 선명도가 높다. 또한 앞쪽에 있는 나무도 V50S 씽큐는 다소 어둡게 느껴지지만 갤럭시 폴드는 밝고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다만 색감은 여전히 갤럭시 폴드가 보정이 가미된 것이 확연히 느껴진다.

▲갤럭시 폴드(좌)와 V50S 씽큐(우)

빛 처리와 저조도 환경

역광 상황에서 촬영된 풍경 사진을 보면 이번에도 갤럭시 폴드의 색보정이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지 확실히 보여진다. 하늘은 푸르게 처리되었으며, 전체적으로 선명하다. 태양 부분도 화이트홀을 최소화하고 구름의 형태도 비교적 선명하게 보정되어 있다. V50S 씽큐는 화이트홀이 좀 더 넓고 구름과 하늘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지만, 실제에는 좀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래쪽의 블록이 있는 부분은 전체적으로 다소 어둡게 처리되어 있다.

▲갤럭시 폴드(좌)와 V50S 씽큐(우)

역광의 풍차 구조물을 촬영한 샘플도 갤럭시 폴드는 하늘의 푸른색을 강조하고 구름과 하늘의 경계를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해 전체적으로 노출을 떨어뜨린 느낌이다. 다만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구름의 모양 때문에 정확한 비교로 보기는 힘들다. V50S 씽큐는 하늘의 화이트홀이 넓어진 대신 풍차의 모양이나 색깔을 더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갤럭시 폴드(좌)와 V50S 씽큐(우)

실내에서 전구를 촬영한 샘플에서도 갤럭시 폴드는 노출을 낮추면서 빛의 번짐을 최소화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전체적으로 어두워졌으며, V50S 씽큐는 광원은 조금 번져 보이지만 주변이 밝고 선명하게 구분되고 있다.

▲갤럭시 폴드(좌)와 V50S 씽큐(우)

야간에 가로등을 촬영한 샘플은 지금까지와는 반대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갤럭시 폴드는 광원 부분이 많이 퍼지면서 뒤편의 나무도 흐릿해져 있는 반면, V50S 씽큐는 광원 부분의 번짐을 줄이고 뒤편의 나무도 선명하게 구분되고 있다.

▲갤럭시 폴드(좌)와 V50S 씽큐(우)

흰색 가로등의 샘플 역시 비슷한 양상이다. 워낙 강한 조명이기 때문에 번짐이 심한데, 그나마 V50S 씽큐는 전등갓과 전구의 디테일이 약간 남아있는 반면 갤럭시 폴드는 거의 뭉쳐진 상태이다.

▲갤럭 폴드(좌)와 V50S 씽큐(우)

마지막으로 직접 조명이 전혀 없는 실내에서 살짝 열린 문을 통해 굉장히 약한 간접 조명만 있는 상태의 저조도 환경에서 촬영한 샘플이다. 야외에서의 결과물과는 달리 이번에는 갤럭시 폴드가 실제 상황에 가까운 느낌을 주고 있지만, 눈으로 보는 것보다는 확실히 또렷하게 피사체를 구분해내고 있다. V50S 씽큐는 마치 조명이 있는 것처럼 밝게 촬영되어서 피사체의 모양이 선명하고 구분되고 있다. 하지만 콘트라스트가 높아지면서 양의 몸통 굴곡이나 붉은 바닥의 요철이 많이 뭉개지면서 입체감은 다소 손상되어 있다.

▲갤럭시 폴드(좌)와 V50S 씽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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