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1프로 vs LG V50S 카메라 비교, 결과는?

조회수 2019. 10. 14. 08: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아이폰11프로VSLGV50S 카메라 비교

[관련 기사 한눈에 보기]

아이폰11부터 애플 아케이드까지, 애플 스페셜 이벤트 돌아보기

베일 벗은 아이폰11, 주목할 만한 11가지 달라진 점

 '3구 인덕션 직접 확인해볼까? 애플 아이폰11프로 맥스 직접 만져보니

카메라는 장점이자 단점, 직접 살펴보는 아이폰11 프로 맥스 핵심 기능

-> 애플 아이폰 11프로 vs LG V50S 카메라 비교, 결과는?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은 이미 디지털카메라 시장을 크게 위축시킬 정도로 좋아졌다. 피처폰 시절만 해도 ‘그냥 기록하는 용도’에서 벗어나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별도의 카메라 없이 스마트폰만 들고 여행을 가도 딱히 아쉽지 않은 수준이 된 것이다. 이처럼 더 이상 좋아질 것이 없을 것 같은 스마트폰의 카메라지만 여전히 해상도는 더 높아지고, 기능도 더 좋아지고 있다. 이번에는 거의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애플 아이폰11프로 맥스와 LG V50S 씽큐의 카메라 성능을 함께 확인해보았다.


카메라 테스트를 위한 준비

지금까지는 최신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을 테스트할 때 비교대상을 경쟁 모델이나 이전 모델 등으로 사용하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거의 비슷한 시기에 애플과 LG 두 제조사의 플래그십 단말기가 출시되었고, 동시에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어서 아이폰11프로 맥스와 V50S 씽큐의 카메라 성능을 서로 비교해보기로 했다. 카메라의 설정은 우선 최고 해상도로 맞추었으며, 거의 모든 기능은 기본 설정을 그대로 사용했다. HDR 설정은 두 단말기 모두 기본 설정이 자동으로 되어있어서 이 역시 그대로 사용했다. 지문 등의 이물질로 인해 결과물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매 촬영마다 렌즈 클리너로 닦은 후 확인했으며, 손떨림이나 피사체의 움직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한 장면마다 다수의 컷을 촬영해서 그중 베스트 컷을 사용했다.


화각의 차이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카메라의 개수가 같더라도 화각은 다르다. 게다가 이번 비교대상 두 기종은 카메라 개수조차 다르다. 아이폰11프로 맥스의 후면 카메라는 세 개이며, V50S 씽큐는 두 개이다. 후면에 세 개의 카메라를 갖춘 스마트폰 중에서 많은 제품들이 두 개의 일반 카메라와 하나의 심도측정 전용 카메라 구성을 사용하는 반면, 아이폰11프로 맥스의 후면 카메라는 세 개 모두 일반 사진 촬영용이다. 그래서 아이폰11프로 맥스는 세 가지 화각을 제공하며, V50S 씽큐는 두 가지만 제공한다.


▲아이폰11프로 맥스의 망원, 광각, 초광각
▲V50S 씽큐의 일반, 초광각

아이폰11프로 맥스는 망원, 광각, 초광각을 지원하며, V50S 씽큐는 일반과 초광각을 지원한다. 실제 결과물을 보면 아이폰11프로 맥스의 광각과 V50S 씽큐의 일반이 비슷하고, 아이폰11프로 맥스의 초광각과 V50S 씽큐의 초광각이 비슷한 화각을 제공하고 있다.


질감, 그리고 장면 최적화

제일 먼저 피사체의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샘플을 선택했다. 여기에서 잠깐 짚고 넘어갈 점이 있는데, V50S 씽큐는 장면 최적화 기능이 기본적으로 자동 적용되고 있다. 장면에 따라서 최적화 전화 후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꽤나 큰 차이를 보여주어서 최적화 기능을 그대로 적용한 것을 사용할지, 아니면 최적화 기능을 끈 샘플을 사용할지 잠시 고민했다. 하지만 장면 최적화가 기본 설정인데다가 경쟁력이라고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최적화 설정을 켜둔 기본 상태의 결과물을 사용하기로 했다.

▲V50S 씽큐의 장면 최적화 OFF(좌)와 ON(우)의 차이

결과물을 비교해보면 철물의 표면 도장 부분과 도장이 벗겨진 부분의 차이가 아이폰11프로 맥스보다는 V50S 씽큐에서 더 두드러지게 표현되고 있다. 하지만 V50S 씽큐는 바닥이나 뒤편 돌담의 질감 표현이 다소 부족해 보이며, 피사체를 확대한 이미지를 보면 색깔의 경계면이 명확하지 않고 많이 뭉개진 듯한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가 장면 최적화 때문인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최적화 미적용 결과물도 같은 상태임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폰11프로 맥스(좌)와 V50S 씽큐(우)
▲아이폰11프로 맥스(좌)와 V50S 씽큐(우)의 부분 확대

색감

이번 샘플은 색감 확인을 위해 다양한 꽃을 촬영한 것으로, 색 표현과 디테일 또한 함께 볼 수 있다. 제일 먼저 진홍빛의 장미를 촬영한 샘플을 보면 이번에도 V50S 씽큐는 피사체가 ‘꽃’으로 정확하게 인식되어 화면 최적화가 적용된 상태이다. 장면 최적화가 적용되기 이전보다 훨씬 강렬한 색상으로 바뀌어서 굉장히 화사해 보이는 반면, 컨트라스트가 높아지면서 디테일은 많이 낮게 표현되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11프로 맥스의 결과물은 다소 심심한 색상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꽃잎의 디테일이 굉장히 세세하게 살아있고 실제 색상에 가깝게 표현되어 있다.

▲아이폰11프로 맥스(좌)와 V50S 씽큐(우)

밝은 노랑꽃 샘플의 경우 아이폰11프로 맥스는 전반적으로 밝게 표현되면서 선명도가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확대해보면 꽃잎 하나하나 구분될 정도로 자세하게 표현해주고 있다. V50S 씽큐는 콘트라스트가 강하게 표현되어서 마치 포토샵 보정을 거친 결과물처럼 꽃과 잎이 보기에 상당히 좋아 보인다. 다만 그 과정에서 꽃잎 경계가 살짝 뭉개진 점은 아쉽다.

▲아이폰11프로 맥스(좌)와 V50S 씽큐(우)

디지털 이미지에서 가장 표현하기 까다롭다는 보라색 꽃의 샘플은 아이폰11프로 맥스의 경우 실물에 가깝게 잘 표현해주고 있지만 색이 살짝 빠진 듯한 밋밋함도 느껴진다. V50S 씽큐의 경우 다소 붉은색이 강한 보라색으로 표현되어서 호불호가 꽤나 갈릴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1프로 맥스(좌)와 V50S 씽큐(우)

코스모스를 촬영한 샘플을 보면 V50S 씽큐에 대한 아쉬움이 확실히 보인다. 전체적으로 밝고 선명하게 표현된 점은 좋지만, 색의 왜곡이 다소 심하고 꽃잎이나 꽃술의 디테일이 아쉽다. 반면 아이폰11프로 맥스의 결과물은 전체적으로 약간 어둡고 가라앉은 색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색 표현이 정확하고 디테일이 섬세하게 살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폰11프로 맥스(좌)와 V50S 씽큐(우)

선명도

붉은 벽돌과 석상이 있는 샘플에서는 선명도와 질감을 확인할 수 있는데, 두 기종 모두 흰색 석상이나 석상 아래 흰색 벽 부분의 질감은 잘 표현해주고 있다. 다만 흰색 벽의 그늘진 부분 디테일은 두 기종 모두 다소 부족해 보이며, V50S 씽큐의 경우 오른쪽 측면 붉은 벽돌의 경계선이 뭉개진 부분이 많이 보인다.

▲아이폰11프로 맥스(좌)와 V50S 씽큐(우)

흰색 벽에 그려진 그래피티를 촬영한 샘플에서도 V50S 싱큐는 컨트라스트가 강해지면서 글자 테두리의 검은색 부분이 진해지고 담벼락 위에 있는 나뭇잎이 선명해졌지만 벽 표면의 디테일이나 질감은 다소 부족해 보인다. 아이폰11프로 맥스는 강렬하지는 않지만 세밀한 질감 표현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상단의 나무 부분이 다소 어둡게 나온 점이 아쉽다.

▲아이폰11프로 맥스(좌)와 V50S 씽큐(우)

하늘과 건물이 있는 이번 샘플에서는 선명도와 함께 색감 및 하늘의 표현을 볼 수 있다. 아이폰11프로 맥스는 앞쪽에 있는 천막의 색깔이 살짝 칙칙한 느낌이며, V50S 씽큐는 약간 과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화사하게 보인다. 하늘 또한 V50S 씽큐가 더 화사하고 예쁜 느낌이다. 하지만 선명도는 아이폰11프로 맥스가 더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멀리 있는 건물의 꼭대기에 있는 철제 구조물이나 왼편 건물의 제일 윗부분에서 그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으며, 중앙 건물 앞쪽에 있는 나무에서도 아이폰11프로 맥스의 선명도가 확실히 높게 나타났다.

▲아이폰11프로 맥스(좌)와 V50S 씽큐(우)

역광

다음 샘플은 풍차 모양 건물을 역광 상황에서 촬영한 것으로, V50S 씽큐는 건물의 그늘진 부분까지 밝게 처리해서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11프로 맥스는 지붕의 색깔이나 벽면의 무늬가 구분되지 않고 다소 어둡게 표현되고 있다. 다만 V50S 씽큐는 전체적으로 밝게 보정되면서 하늘의 푸른 색상이 많이 희석된 느낌이다.

▲아이폰11프로 맥스(좌)와 V50S 씽큐(우)

다음 샘플은 호숫가에 세워져 있는 대나무 구조물로, 아이폰11프로 맥스는 대나무의 뒤편이 역광으로 어둡게 표현되었다. V50S 씽큐의 경우 밝게 보정되면서 대나무의 마디 하나하나 구분할 수 있게 되었고, 대나무 앞쪽에서 그네를 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나 옷의 색깔까지 모두 구분할 수 있다.

▲아이폰11프로 맥스(좌)와 V50S 씽큐(우)

저조도 환경

이제 마지막으로 저조도 환경에서 촬영된 샘플들을 볼 차례이다. 야간 빛 번짐을 확인하기 위해 촬영한 가로등에서는 LG 스마트폰의 전반적인 특성인 다소 밝게 찍힌다는 그간의 통념과는 반대로 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어두운 곳에서 굉장히 밝은 조명을 촬영한 환경이라 빛 번짐이 없을 수는 없지만, 광원인 전구와 전등 갓의 구분도 가능했다. 반면 아이폰11프로 맥스의 경우 전구와 전등 갓의 구분이 다소 모호했으며, 광원 주변이 뿌옇게 나타났다.

▲아이폰11프로 맥스(좌)와 V50S 씽큐(우)

어두운 실내에서 양초를 촬영한 샘플에서도 아이폰11프로 맥스가 촛불 주변이 다소 뿌옇게 나타난 반면, V50S 씽큐는 굉장히 선명하게 보인다. 다만 V50S 씽큐는 양초를 담은 용기의 아랫부분이 어둡게 처리되어서 구분이 어려우며, 아이폰11프로 맥스의 결과물에서는 용기의 전체 모양을 구분할 수 있었다.

▲아이폰11프로 맥스(좌)와 V50S 씽큐(우)

이번에는 강하지 않은 간접조명만 있는 어두운 실내에서 촬영한 샘플로, 아이폰11프로 맥스는 상당히 밝게 촬영되면서 색상도 비교적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V50S 씽큐는 콘트라스트가 다소 강하게 보정되면서 색 표현이 다소 다르게 나타났으며, 붉은 바닥 부분의 디테일도 구분이 어려워졌다. 하지만 확대해보면 노이즈는 아이폰11프로 맥스가 좀 더 많아 보인다.

▲아이폰11프로 맥스(좌)와 V50S 씽큐(우)

야간에 가로등만 켜져 있는 어두운 공원의 모습에서 아이폰11프로 맥스는 실제보다 살짝 색이 빠진 듯한 느낌이지만 V50S 씽큐는 전체적으로 아이폰11프로 맥스의 결과물보다 좀 더 밝게 표현되었으며, 색깔도 실제보다 좀 더 화사하게 보인다.

▲아이폰11프로 맥스(좌)와 V50S 씽큐(우)

다음은 어두운 공원의 벤치에 그려진 그림을 촬영한 샘플인데, 굉장히 어두운 저조도 환경이라 아이폰의 새로운 야간 모드가 자동으로 켜진다. 아이폰11프로 맥스의 야간 모드는 쉽게 설명하자면 장노출 기능으로, 조도에 따라 노출 시간을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야간모드는 끄거나 노출 시간을 수동으로 조절할 수도 있는데, 적용 전과 후의 차이가 꽤 크다.

▲아이폰11프로 맥스의 야간모드 적용 전(좌)과 적용 후(우)

야간모드를 켠 상태에서는 아이폰11프로 맥스가 V50S 씽큐보다 더 밝게 표현되고 있다. 다만 색감은 전반적으로 노랑 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근처에 노랑빛의 조명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색감은 V50S 씽큐가 더 실제에 가깝게 보이는 반면, 벤치의 나뭇결이 상당히 유실되어 디테일은 여전히 아쉽게 느껴진다.

▲아이폰11프로 맥스(좌)와 V50S 씽큐(우)

[관련 기사 한눈에 보기]

아이폰11부터 애플 아케이드까지, 애플 스페셜 이벤트 돌아보기

베일 벗은 아이폰11, 주목할 만한 11가지 달라진 점

 '3구 인덕션 직접 확인해볼까? 애플 아이폰11프로 맥스 직접 만져보니

카메라는 장점이자 단점, 직접 살펴보는 아이폰11 프로 맥스 핵심 기능

-> 애플 아이폰 11프로 vs LG V50S 카메라 비교, 결과는? 


오늘의 추천 동영상

구매각? 폴더블폰 삼성 갤럭시 폴드 Vs LG V50S ThinQ(씽큐) 직접 비교해봤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