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는 장점이자 단점, 직접 살펴보는 아이폰11 프로 맥스 핵심 기능

조회수 2019. 10. 7. 16: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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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가려져 있던 아이폰11이 드디어 그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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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가려져 있던 아이폰11이 드디어 그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 전부터 아이폰XI라는 이름이 차기 아이폰의 이름으로 유력시됐으나, 결국 누구에게나 쉽고 직관적인 ‘아이폰11’이 됐다. 전작인 아이폰XS 시리즈와 라인업 구성은 같지만 이름이 달라졌고, 후면 외관은 모두가 알다시피 큰 변화를 맞이했다. 눈에 보이는 변화는 여기까지고, 직접 느끼는 변화는 지금부터다.

▲직접 만난 아이폰11 프로 맥스

www.apple.com l 990,000원(11), 1,390,000원(11 프로), 1,550,000원(11 프로 맥스)부터


드디어 광각, 그것도 초광각

숱한 루머들로 이미 어느 정도 짐작은 했지만, 제발 아니길 빌었던 그 ‘인덕션’ 디자인이 결국은 아이폰11의 최종 디자인이 됐다. 기술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디자인만큼은 ‘감성적으로’ 뽑았던 애플의 이번 선택은 나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면서도 의아해하는 지점이다. 애플은 이 인덕션 디자인을 통해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잃었을까.

▲아이폰11과 아이폰11 프로 맥스, 아이폰11 프로

인덕션의 정체는 카메라다. 그간 스마트폰 업계에서 카메라 개수를 끊임없이 늘려가는 것이 트렌드였다 보니, 애플도 언젠가는 아이폰에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하지 않겠냐는 말이 많았었다. 그리고 ‘잘 나오는 스마트폰 카메라’라 하면 여전히 아이폰이 손에 꼽히는 만큼, 아이폰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 아이폰11 시리즈(프로, 프로 맥스만 해당)는 수많은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아이폰11의 경우 아이폰XS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듀얼 카메라를 적용했다. 그렇다고 해서 디자인이 인덕션이 아닌 것은 아니다. 카메라를 세로로 배치하긴 했지만, 이번 아이폰11 시리즈에는 특유의 정사각형 모듈이 모든 라인업에 적용됐기 때문이다. ‘카툭튀’뿐만 아니라 모듈까지 약간의 단층이 있어 확실히 미관상으로 아쉽기는 하다.

▲카메라가 튀어나온 것도 모자라 모듈까지 튀어나와 2단 단층을 이루고 있다

어쨌든 아이폰11 프로와 프로 맥스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되면서 드디어 아이폰으로도 초광각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은 초광각 카메라를 두고 ‘울트라 와이드’라는 명칭을 썼다. 120도 시야각으로 4배 이상 넓은 장면을 촬영할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같은 자리에서 피사체를 촬영해보면 체감하는 것 이상으로 넓은 모습을 화면에 담을 수 있다. 남은 두 개의 카메라는 일반 광각 및 망원 렌즈가 사용됐으며 모두 1200만 화소 센서가 적용됐다. 카메라 개수가 2개인 아이폰11에는 아이폰11 프로 및 프로 맥스와 같은 사양의 초광각 및 광각 카메라가 탑재됐지만, 망원 렌즈의 부재로 2배 광학 줌인과 최대 10배의 디지털 줌이 지원되지 않는다. 

▲아이폰11 프로 및 프로 맥스와 아이폰11도 차이가 있다
▲아이폰11 프로 맥스로 망원, 광각, 초광각 모드로 촬영한 사진

오디오 줌, QuickTake로 ‘덕후는 웁니다’

카메라의 하드웨어 자체가 좋아진 것도 있지만, 내부적으로 보면 더 매력적인 아이폰11 시리즈다.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로 더욱 넓은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음과 동시에, 다이내믹 레인지, HDR, True Tone 플래시 등의 각종 세부 성능이 개선됨으로써 전작보다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 아쉬움이 될 수는 있겠다.


물론, 눈에 띄는 변화도 있다. 평소 영상을 자주 촬영하는 유저들은 물론, 공연이나 강연을 영상으로 기록해두거나 혹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유용할 만한 두 가지 신기능이다. 우선 ‘오디오 줌’은 촬영 중인 화면에서 특정 소리를 더욱 강조하고 싶을 때, 줌인을 통해 해당 피사체의 오디오도 함께 강조되는 기능이다. 평소 아이돌 그룹의 특정 멤버의 직캠 촬영에 취미가 있거나 촬영이 허락된 공연에서 배우나 특정 악기의 소리를 더욱 선명하게 담아내고 싶다면 더없이 매력적인 기능이다.

▲QuickTake 사용하기(셔터 길게 누른 후 오른쪽으로 스와이프)

또한 공교롭게도 1994년에 출시된 애플 최초 디지털카메라와 같은 이름의 QuickTake가 있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영상을 빠르게 촬영할 수 있는 신기능이다. 보통 스마트폰에서 영상을 촬영하는 도중 중간중간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QuickTake는 그와 반대되는 개념의 기능이다. 사진을 촬영하다가 굳이 동영상으로 화면을 옮겨가지 않고도 영상을 빠르게 촬영할 수 있는 것인데,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상당히 유용했다. 가령 길에서 만난 고양이를 촬영하다가 갑자기 특정 제스처를 취할 때, 영상 촬영을 위해 이것저것 조작하다 보면 이미 늦었을 때가 많다. 그때 이 QuickTake는 일반 사진 촬영 셔터를 길게 눌러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하는 것만으로 영상 촬영이 가능해진다. 기존에 고속 연사를 유용하게 사용했던 사용자들이라면 셔터를 누르자마자 가볍게 왼쪽으로 스와이프하면 된다.  

▲고속 연사 모드 사용하기(셔터 짧게 누르면서 왼쪽으로 스와이프)

영상 촬영뿐만 아니라 보기에도 좋다

아이폰11 시리즈는 아이폰X 이후와 전면 디자인이 거의 동일하다고 볼 수 있지만, 영상을 포함한 각종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만족할 만한 비밀 병기가 숨겨져 있다. 우선 아이폰11 프로 맥스를 전작인 아이폰XS 맥스와 비교하면 디스플레이의 해상도에서부터 변화가 있다. 아이폰XS 맥스(아이폰XS)는 Super Retina HD 디스플레이를, 그리고 아이폰11 프로 맥스(아이폰11 프로)는 Super Retina XDR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인데, 이론상으로는 분명한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이 역시 그리 눈에 띄는 변화는 아니다. 다만 일반 유저들도 확연히 느낄 수 있는 것은 바로 밝기다. 전작의 명암비가 1,000,000:1, 최대 밝기는 625니트였던 것에 반해 아이폰11 프로 맥스의 명암비는 무려 2,000,000:1에 최대 밝기는 800니트에 달한다. 심지어 HDR 사진과 4K HDR 동영상을 감상할 때는 1200니트까지 올라간다. 실제로 아이폰XS 유저가 아이폰11 프로 맥스를 보고 유달리 화면이 밝게 느껴진다는 후기를 남겼다.

▲밝은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했는데도 그보다도 밝은 화면이 인상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배터리 사용 시간은 전작에 비해 최대 5시간이나 늘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단순히 아이폰11 시리즈의 배터리 용량이 늘었다기 보다, 전작보다 향상된 성능의 A13 바이오닉 칩셋을 사용함으로써 전력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된 덕이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는 전력을 많이 잡아먹는 고성능 시스템 및 기능들(가령 트리플 카메라, AR 앱)이 다양하게 탑재돼, 이를 유연하게 구동할 수 있는 차세대 뉴럴 엔진이 필요했다. 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전력 소모는 줄이면서 속도는 훨씬 빠른 아이폰11 시리즈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실제 퍼포먼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기사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카메라의 존재가 장점 혹은 단점이기도

이번 아이폰11 시리즈를 관통하는 핵심 단어는 단연 카메라다. 일반 대중들이 느끼기에 가장 큰 변화라 느낄 수 있는 후면 디자인 역시 카메라의 변화로부터 나온 것이고, 실제로 카메라의 변화는 사용자로 하여금 꽤나 큰 만족감을 선사한다. 기존에 아이폰 카메라가 지니고 있던 긍정적인 이미지와 실제 향상된 기능들의 시너지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이 이상 더 좋아질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오늘은 아이폰11 시리즈의 전반적인 변화와 핵심 기능에 대해 다뤘다면, 다음 시간에는 아이폰11 프로 맥스의 퍼포먼스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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