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센서로 '톡톡' 치면 작동! 구글 글라스 위협하는 스마트 글라스

조회수 2019. 8. 26.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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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선글라스 같은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글로벌 IT 업체들이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글라스를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 글라스는 일반 안경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소형 프로젝터로 컴퓨터가 생성한 이미지를 사용자의 눈에 투사해 가상 이미지들이 현실 세계에 떠다니는 듯한 시각효과를 창출한다. 특히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양손을 자유롭게 쓸 수 없을 때에도 스마트폰을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어 편리하다. 다만 가격이 구글 글라스의 경우 999달러(약 119만 원),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의 경우 3,500달러(약 425만 원)을 호가해 대중화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킥스타터에 구글 글라스의 절반도 되지 않는 가격의 스마트 글라스가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바로 'Norm Glasses'의 이야기다.

www.normglasses.com l 450달러


평범한 선글라스 같은데

▲평범한 선글라스처럼 생겼다

Norm Glasses는 우리가 흔히 '선글라스' 하면 떠올리는 일반적인 선글라스처럼 생겼다. 특히 프레임 하단이 둥그스름하게 마감되어 얼굴형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으며, 무게가 36g에 불과해 하루 종일 착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전면 렌즈가 헤드업 디스플레이 역할을 한다

Norm Glasses의 측면에는 CPU와 스토리지, 배터리, 마이크, 스테레오 스피커 등이 탑재되어 있고, 우측 상단에는 8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또한 전면에 적용된 2개의 렌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역할을 수행하며, 햇빛이 쨍쨍한 곳에서도 디지털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햇볕이 내리쬐는 곳에서도 디지털 콘텐츠를 볼 수 있다

톡톡 두드리면 원하는 기능이?

▲터치 센서가 적용되어 우측 상단을 톡톡 두드리면 사진 및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Norm Glasses는 평범한 선글라스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매력이 참 많은 스마트 글라스이다. 특히 우측 상단에 터치 센서가 적용되어 스마트 글라스를 톡톡 두드리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Norm Glasses에 장착된 800만 화소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양손이 자유롭지 않을 때에도 찰나의 순간을 포착할 수 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레시피를 보며 요리를 할 수도 있다

또한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레시피를 참고하면서 요리를 하거나, 내비게이션을 확인하면서 운전을 할 수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을 할 때 제품 바코드를 스캔해 가격을 비교하거나 리뷰를 참고하는 것도 가능하며,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손쉽게 번역을 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사용되어 스마트폰처럼 기능을 확장시킬 수 있고, 오프라인 음성인식 기능이 제공되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Norm Glasses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제품의 바코드를 스캔해 가격을 비교하거나 리뷰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귀를 막지 않아 안전해

▲개방형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되어 음악을 들으며 주변의 소리를 청취할 수 있다

Norm Glasses에는 개방형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되어 음악을 들으면서 주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보통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다 보면 주변의 소리가 차단되어 자동차 소리를 비롯한 위험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할 때가 많은데, Norm Glasses의 스피커는 귀를 막지 않아 자동차가 많은 곳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테레오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는 주변 사람에게 들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Norm Glasses도 다른 골전도 선글라스처럼 소리가 새어 나오는 것일까? Norm Glasses를 만든 휴먼 캐퍼블(Human Capable)에 따르면, 스피커의 소리는 미묘하고 귀에 가깝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은 사용자가 무엇인가를 듣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다고 한다.

▲귀를 완전히 막지 않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겠다

도수도 추가할 수 있어

▲색상은 설문조사에 따라 세 가지로 결정된다

작성일(8월 12일) 기준 Norm Glasses는 목표액인 15,000달러를 훌쩍 넘기고 총 406,770달러의 금액을 모았다. 또한 프로토타입은 검은색으로 제작되었지만, 캠페인이 종료되면 설문조사에 따라 Norm Glasses의 세 가지 색상이 결정될 방침이다. 여기에 색조와 편광, 투명 렌즈가 무료로 제공되며, 필요에 따라 렌즈에 도수를 추가할 수도 있다. 단, 도수 추가에 따른 비용은 사용자에게 별도로 청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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