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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노트10 플러스의 성능, 소문대로 좋을까?

새로운 프로세서, 테스트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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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단말기라면 성능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중점을 두겠지만, 플래그십 모델은 다르다.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모든 점에서 최고의 위치에 서는 것을 목표로 만들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10 시리즈 역시 현존 최고의 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성능 역시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실제로 갤럭시노트10 시리즈의 퍼포먼스는 어느 정도일까?


새로운 프로세서, 테스트 준비

삼성 갤럭시노트10 시리즈는 엑시노스 9825 프로세서를 채택했다. 보통 상반기에 먼저 출시된 갤럭시S 시리즈와 동일한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의 노트는 갤럭시S10 시리즈와 다른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이다. 물론 갤럭시S10 시리즈에 탑재된 엑시노스 9820과 새로운 엑시노스 9825는 성능 면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제조공정이 8nm 공정에서 7nm 공정으로 개선되어 전력 소비량 측면에서는 확실히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성능에서도 향상된 부분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성능 확인을 위해서 갤럭시노트10 시리즈 가운데 가장 상위 모델인 갤럭시노트10 플러스 5G를 사용했으며, 비교대상으로는 엑시노스 9820과의 비교를 위해 갤럭시S10 플러스를 선택했다. 또한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인 애플의 아이폰XS 맥스의 수치도 함께 사용했다. 물론 디스플레이 크기나 램 용량에서도 차이가 있고 출시 시기도 다르며, 아이폰과는 운영체제까지도 다르기 때문에 완벽하게 동일한 요건에서의 비교라고는 할 수 없지만, 바로 이전 세대의 모델 및 현재의 가장 강력한 모델과의 비교로 갤럭시노트10 시리즈의 전반적인 퍼포먼스를 확인하기 위함으로는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테스트는 3회 진행하여 중간값을 사용했으며, 별다른 설정의 변경 없이 기본 설정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프로세서 성능 테스트

제일 먼저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인 프로세서의 성능을 측정해보았으며, Geekbench4의 CPU Benchmark를 통해 CPU의 성능을 확인하였다.


테스트 결과 갤럭시노트10 플러스는 싱글코어 스코어 4,537점으로 갤럭시S10 플러스의 4,512점보다 조금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멀티코어 스코어에서는 10,345점 대 10,505점으로 오히려 갤럭시S10 플러스가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오차 범위 이내의 차이로, CPU의 성능은 거의 같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이폰XS 맥스에 비해서는 엑시노스가 조금 떨어지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다음은 그래픽 퍼포먼스를 확인하기 위해 Geekbench4의 Compute Benchmark를 실행했다.


갤럭시노트10 플러스와 갤럭시S10 플러스의 GPU 성능은 10,456점 대 9,014점으로 갤럭시노트10 플러스가 좀 더 높은 점수를 보여주었다. 아이폰XS 맥스는 두 배가 넘는 24,955점을 기록해 의문을 가질 수도 있는데, 안드로이드 기반인 갤럭시 시리즈는 RenderScript 점수이며 iOS 기반의 아이폰은 Metal API 기반의 점수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ARM의 Mali GPU가 스냅드래곤이나 아이폰의 GPU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어서 성능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 성능 테스트

다음으로는 전반적인 시스템의 성능을 확인해볼 차례이다. 이를 위해 먼저 Antutu Benchmark를 이용해 보았다. Antutu Benchmark는 CPU와 GPU, UX, 그리고 메모리 성능을 측정하는 MEM 등 네 가지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총점은 갤럭시노트10 플러스가 347,889점, 갤럭시S10 플러스가 328,388점, 아이폰XS 맥스가 346,577점을 기록해 갤럭시노트10 플러스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좌로부터) 갤럭시노트10 플러스, 갤럭시S10 플러스, 아이폰XS 맥스

세부항목을 보면 CPU와 UX, MEM 세 가지 항목에서 갤럭시노트10 플러스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CPU에서 아이폰XS 맥스가 큰 차이로 앞서면서 총점에서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Antutu Benchmark와 마찬가지로 시스템의 전반적인 성능을 측정하는 PCMark for Android Benchmark는 안드로이드 전용 앱이기 때문에 아이폰을 제외하고 갤럭시노트10 플러스와 갤럭시S10 플러스 2종만 테스트를 진행했다. 결과는 9,683점 대 7,478점으로 갤럭시노트10 플러스가 크게 앞서고 있다.

▲(좌로부터) 갤럭시노트10 플러스, 갤럭시S10 플러스

세부항목을 보면 전반적으로 갤럭시노트10 플러스가 모든 항목에서 조금씩 앞서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Photo Editing 항목에서는 거의 두 배의 성능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3D 그래픽 성능

3D 그래픽 성능은 3D Mark의 Sling Shot Extreme과 Offscreen으로 테스트를 진행해 해상도 등의 영향 없이 CPU와 GPU의 퍼포먼스를 정확히 특정하는 Sling Shot Extreme Unlimited를 이용해 측정했다. 다만 안드로이드 기반의 갤럭시노트10 플러스와 갤럭시S10 플러스는 OpenGL ES 3.1 기반으로 테스트가 진행되며 아이폰XS 맥스는 Metal API를 기반으로 테스트가 진행된다는 점을 미리 염두에 두고 결과를 보아야 한다.


Sling Shot Extreme의 결과를 보면 갤럭시노트10 플러스와 갤럭시S10 플러스, 아이폰XS 맥스가 각각 5,004점과 4,294점, 그리고 3,466점을 기록했다. 세부항목을 보면 그래픽 스코어와 물리연산 모두 갤럭시노트10 플러스가 앞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Sling Shot Extreme Unlimited는 각각 5,161점, 4,627점, 4,712점으로 마찬가지로 갤럭시노트10 플러스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세부항목도 마찬가지다.



크게 향상된 배터리 사용시간, 온도는?

다음으로 갤럭시노트10 플러스와 전작인 갤럭시S10 플러스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측정해보았다. 측정 방법은 Geekbench의 Battery Benchmark를 이용했으며, 디스플레이의 밝기는 자동으로 낮춰진 상태에서 프로세서 집중적인 작업을 진행해서 배터리의 소진을 촉진시키는 방식이다. 갤럭시노트10 플러스는 4,300mAh의 배터리를 채택했으며, 갤럭시S10 플러스는 이보다 200mAh 작은 4,100mAh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좌로부터) 갤럭시노트10 플러스, 갤럭시S10 플러스

결과는 갤럭시노트10 플러스의 배터리 스코어가 8,180점으로 갤럭시S10 플러스의 4,310점을 거의 두 배 가까이 뛰어넘고 있다. 실제 구동 시간을 보더라도 갤럭시S10 플러스는 7시간 11분간 동작했던 것에 비해 갤럭시노트10 플러스는 13시간 38분이나 동작했다. 이는 최적화에 따른 차이도 있지만, 프로세서 제조공정이 8nm에서 7nm로 바뀐 것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온도 측정은 다른 기종과의 비교는 진행하지 않고 갤럭시노트10 플러스 단독으로만 진행했다. 온도 테스트를 위한 풀 로드는 CPU Prime Benchmark의 Stress Test를 이용했으며,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후면부의 온도를 측정했다. 테스트 실행 전 아이들 상태의 온도는 32도였으며, 5분 후 38도로 6도 가량 온도가 상승했다. 10분이 경과하는 시점에서는 2도 더 올라 40도에 이르렀으며, 25분이 경과하는 시점에서 44도까지 상승했다. 이후 30분이 지나는 순간에도 온도는 44도로 유지되었으며, 이후 10분 가량 더 지켜보았지만 온도 변화는 없었다. 30분이 경과하는 때 전면의 온도 또한 44도를 기록했다.

풀로드 30분 경과 시 후면(좌)과 전면(우)의 온도는 44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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