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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견제하나, 구글&MS도 폴더블 디바이스 준비 중?

조회수 2019. 8. 22.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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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온 폴더블 디바이스를 준비하는 시장선도기업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과 PC 운영체제 시장을 이끌고 있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폴더블 디바이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업체이자 하드웨어까지 내놓고 있는 공통점이 있는 두 기업은 과연 어떤 폴더블 디바이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또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제는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온 폴더블 디바이스를 준비하는 시장선도기업들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예전부터 디스플레이를 접거나 둘둘 말아서 변형시키는 것은 꿈과 같은 기술이었다. 하지만 두껍디 두꺼운 CRT를 지나 훨씬 얇아진 LCD의 시대가 오면서 꿈과 같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은 점점 손에 잡힐 것 같은 기술로 바뀌어갔다. 완전히 자유롭게 디스플레이를 변형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이용해 화면의 가장자리를 부드럽게 곡면으로 처리한 엣지 디스플레이도 이미 수년 전 선보였으며, 지난해부터는 정말로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기들도 선보이고 있다.

▲최초의 폴더블 디바이스 타이틀을 차지한 로욜의 플렉스파이

최초의 폴더블 디바이스는 중국의 스타트업 로욜이 지난해 공개한 플렉스파이로, 아웃폴딩 방식으로 화면을 바깥쪽으로 접는 스마트폰이다. 하지만 완성도 측면에서 상당히 부족한 모습을 보여 단순히 기록의 의미에서 최초의 폴더블 디바이스로 인정받고 있으며, 오히려 그 이후 공개된 삼성의 갤럭시 폴드와 화웨이의 메이트 X가 ‘제대로 된’ 최초의 폴더블 디바이스로 이야기되고 있다. 하지만 바로 그 갤럭시 폴드와 메이트 X도 워킹 샘플을 공개한지 수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계속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아직까지 완성도에 부족한 점이 많은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삼성 갤럭시 폴드와 화웨이 메이트X는 출시가 계속 연기되고 있다

이렇게 하드웨어 디바이스 분야에서 최고로 꼽히는 기업에게도 쉽지 않은 폴더블 디바이스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도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서피스 시리즈로 이미 컨버터블 PC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5월 디바이스 그룹 구성원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새로운 듀얼 스크린 디바이스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서피스 노트 컨셉트 렌더링 (출처 : Ryan Smalley)

이 기기가 힌지로 연결된 두 개의 스크린인지, 아니면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기기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두 개의 스크린을 갖춘 휴대용 디바이스라면 접이 구조를 취할 것임은 거의 확실하다. 이 듀얼 스크린 디바이스는 내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를 직접 접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장치에 대한 특허와 힌지를 사용해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하고 접는 특허까지 다수 출원해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어떤 방식을 채택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원한 폴더블 디바이스 특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직접 만들고 있는 구글은 스마트폰 시장 초장기부터 넥서스라는 자체 브랜드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출시해왔다. 현재는 픽셀 시리즈로 자체 디바이스를 내놓고 있는데, 넥서스의 경우 기획 단계까지만 구글이 관여한 후 기기 설계와 생산은 기존 스마트폰 제조사가 모두 맡는 방식이었지만 픽셀은 기획과 설계, 개발의 모든 단계를 구글이 직접 진행하며 제조사는 단지 생산을 위탁할 뿐이다. 현재는 태블릿PC의 개발을 중단하고 픽셀폰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은 픽셀 슬레이트 이후 태블릿기기의 개발을 중단했다

최근 공개된 구글의 특허 정보를 보면 책과 같이 여러 페이지가 있는 스마트폰으로, 디스플레이의 한쪽 면이 모두 붙어있어서 한 페이지씩 펼쳐 볼 수 있는 구조이다. 각각의 디스플레이 뒷부분에는 힌지가 사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스마트폰으로 출시될지, 아니면 현재로서는 개발이 중단된 태블릿PC로 만들어질지는 미지수이다. 물론 하나의 화면을 접는 것조차 아직 쉽지 않은 기술 수준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다수의 디스플레이가 연결되는 폴더블 디바이스가 수년 이내에 출시될지는 알 수 없으며, 모듈타입 스마트폰도 수년간 개발을 진행하다가 결국 포기한 바 있는 구글이기 때문에 이 특허도 실용화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여러 페이지가 모여있는 구글의 폴더블 디바이스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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