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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보다는 안정성 높인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노트10

조회수 2019. 9. 26. 10: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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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지 라인업, 한국은 5G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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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보다는 안정성 높인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노트10



Next-level Power.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을 공개하며 내건 캐치프레이즈다. ‘다음 단계의 더 강하고 위대한 힘’을 이야기하는 갤럭시노트10이지만, 사실 이 제품은 다음 세대가 아닌 ‘현세대 스마트폰’이라 봐야 할 것이다. 갤럭시노트10은 진정한 다음 세대의 제품인 갤럭시폴드가 출시되기 전까지 5G 시장을 다져놓고, 지금의 시장 영향력을 유지시키기 위한 사명을 띤 제품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즉 이 제품은 차세대를 겨냥한 혁신보다는 현 단계에서의 삼성전자의 기술을 안정적으로, 그러면서도 최대로 완성도를 끌어올린 ‘궁극의 현세대 스마트폰’으로 정의내릴 수 있을 것이다.

▲혁신보다는 안정이 돋보이는 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2가지 라인업, 한국은 5G만 출시

갤럭시노트10을 보았을 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제품의 이원화다. 스펙의 큰 변화 없이 램과 용량에만 선택지를 줬던 전작들과는 달리, 이번 라인업은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로 이원화가 이뤄졌다. 두 라인업의 가장 큰 차이는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램과 저장공간, 그리고 마이크로SD 지원 여부에서 나타난다. 두 가지 모델의 AP는 동일하게 스냅드래곤 855 혹은 엑시노스 9825가 사용됐다. 또한 해외에서는 4G LTE 모델과 5G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르게 출시되는 반면, 국내에서는 5G 모델만 판매될 예정이다.

▲각각 노트10과 플러스 모델로만 출시되는 색상도 존재한다

갤럭시노트10 일반 모델은 6.3인치 디스플레이로 6.38인치였던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다. 배터리는 3,500mAh, 램은 8GB를 탑재했으며 마이크로 SD카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플러스 모델은 갤럭시S10 5G의 6.7인치와 비슷한 수준인 6.8인치에 배터리 용량은 4,300mAh, 램 12GB, 저장공간은 256GB와 512GB로 이원화돼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플러스 모델만 마이크로 SD카드를 삽입할 수 있게 설계됐다.


더욱 넓어진 화면, 진정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갤럭시노트10에는 전작처럼 엣지 디스플레이가 사용됐다. 일반 모델은 전작과 비슷한 크기에 19:9 비율의 2,280 x 1,080 해상도, 플러스 모델은 갤럭시S10 5G보다도 더 큰 6.8인치 19:9 비율의 3,040 x 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아울러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 모두 전면 디스플레이에 초음파 방식의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시켰으며, 갤럭시노트7에서 탑재돼 이후 시리즈에 쭉 채택되던 홍채인식은 빠졌다. 그리고 갤럭시노트9까지 채택된 압력 센서 방식의 소프트 키 홈 버튼 또한 탑재되지 않았다.


▲이제는 정말로 ‘인피니티’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디스플레이에서 주목할 부분은 베젤이 이제는 정말, 거의 없다시피 한 디자인이 되었다는 점이다. 노치나 상하단 베젤을 남겨두는 방식이 아니라 전면 상단 정중앙에 카메라를 위한 구멍을 하나 남겨놓은 채로 나머지를 모두 디스플레이에 할당하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는 점이다. 갤럭시A9 프로에서 최초로 탑재된 펀치 홀 디스플레이가 마침내 프리미엄 라인업까지 확대 적용된 것이다. 삼성전자의 설명에 따르면 전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작인 갤럭시노트9은 89.5%, 갤럭시S10플러스는 92.4%인데, 갤럭시노트10은 이보다도 높은 94% 수준이라는 점을 밝힌 바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에 펀치 홀을 뚫었음에도 훌 주변부터 엣지 부위까지 디스플레이 전체의 색상과 밝기가 균일해,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프리미엄 홀 디스플레이로 인정받았다는 점을 함께 강조하고 있다.


이번 S펜에 탑재된 것은 ‘에어액션’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S펜은 여전히 동급 다른 제품들과 비교 불가능한 수준을 보여준다. 갤럭시노트10에 동봉된 S펜에는 방수방진 설계가 적용돼 수중에서도 S펜 기능이 정상 작동하며, 블루투스를 지원해 대기시간 기준 최대 10시간까지 S펜의 버튼을 블루투스로 사용할 수 있다. 긴 사용시간과 대비해 충전시간은 굉장히 짧게 설계돼 있는데, 기기 삽입 시 약 40초가 지나면 완전히 충전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배터리가 모두 소진되더라도 블루투스 버튼만 사용할 수 없을 뿐, S펜으로서의 기본적인 기능은 방전 상태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S펜에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은 결국 소문으로 끝났다

여기까지는 사실 전작인 갤럭시노트9의 S펜 기능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 주목할 것은 이번 시리즈에 이르러서 제스처 기능이 추가되었다는 점이다. S펜 버튼을 누른 채 이용자가 제스처를 취하면 그에 맞춰서 디바이스를 컨트롤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에어액션’이라고 명명한 S펜의 제스처 기능은 한국 시간 7월 31일 갤럭시탭S6와 함께 선공개된 바 있으며, 그 기능이 고스란히 갤럭시노트10에도 탑재돼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 공개와 함께 S펜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공개해, 향후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에 S펜이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사라진 것들, 이어폰 단자와 빅스비 버튼

추가된 기능들만큼 갤럭시노트10은 전작에 비해 사라진 것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이어폰용 3.5mm 단자를 들 수 있다. 블루투스 이어폰이 보편화되면서, 애플 아이폰을 시작으로 많은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에서 이어폰 단자를 없애는 추세다. 갤럭시노트도 마침내 이어폰 단자를 없앴다. 대신 동봉되는 유선 이어폰이 USB-C포트 전용으로 제공된다. 유선 이어폰은 최근 찾는 이들이 많이 줄기는 했으나 여전히 선호도가 높은 아이템이기에, 벌써부터 이에 대해 볼멘 소리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궂은 날씨에도 4천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갤럭시노트10에 환호했다

또한 빅스비 전용 버튼도 없어졌다. 이로 인해 갤럭시노트10은 오른쪽 측면부에 어떤 버튼도 위치하지 않는 스마트폰이 됐다. 볼륨 조절 버튼, 전원 키와 함께 존재하던 빅스비 버튼이 없어져, 이번에는 빅스비 버튼과 전원 키가 통합됐다. 이용자는 해당 버튼을 길게 눌러 빅스비를 호출할 수 있고, 짧게 눌러서 전원 키로도 쓸 수 있다. 빅스비에 별도의 버튼을 할당하는 정책을 포기한 기조는 향후 삼성전자 제품 라인업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고른 발전, 카메라

애플의 차기 아이폰이 후면에 4개의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의 유수의 제조사들도 쿼드 카메라 탑재 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지금껏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라인업인 갤럭시노트 시리즈 신제품을 통해 혁신을 선보이고, 플래그십 라인업인 갤럭시S 시리즈에서 이를 안정시키는 모습을 보여줘 왔다. 그렇기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에서는 지금껏 프리미엄 라인업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쿼드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돼 왔다. 그리고 실제 공개된 제품은 일반 모델이 전작의 듀얼 카메라에서 하나가 더 늘어난 트리플 카메라(일반, 준망원, 초광각) 탑재로, 그리고 플러스 모델이 트리플 카메라에 심도 카메라를 더한 쿼드 카메라 탑재로 드러났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 다시금 장족의 발전의 이룬 카메라 성능

카메라 기능은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면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뤘다. 특히 사진보다도 동영상의 측면에서 많은 개발이 이뤄졌는데, 특히 주목되는 것이 ‘줌 인 마이크’ 기능이다. 동영상 촬영 시 이용자가 특정 부위를 확대시키면, 줌 인된 만큼 피사체의 소리가 커져서 녹음되고 주변 소음이 줄어든다. 갤럭시S10에서 호평을 받은 슈퍼 스테디 액션캠, 슈퍼 슬로우 모션은 물론, 플러스 모델은 후면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 대상을 360도로 3D 스캔해 모델링으로 구현하는 ‘3D 스캐닝’ 기능까지 탑재돼 있다.


PC와 갤럭시노트10의 연결성 강화

깜짝손님이 갤럭시노트10 언팩 행사를 찾았다. 행사 끝 무렵 단상에 오른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최고경영자인 사티아 나델라 CEO였다. 이전부터 MS와 삼성전자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로 인해 갤럭시노트10에 두 회사의 협력에 대한 모델이 발표되리라는 예측이 많았으며, 또 실제로 당일 행사에서는 디바이스와 PC 간의 대폭 강화된 연결성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MS의 CEO가 깜짝등장해 갤럭시노트10과 PC의 연결성에 대해 설명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단상에 올라 “MS와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 모든 영역에서 오랜 혁신의 역사를 갖고 있다”며, “스마트폰, TV, PC 등 디바이스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제는 우리 삶에서 디바이스들을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공개된 내용은 갤럭시노트10과 PC를 한 번만 연결하면, 향후에 별다른 조작 없이 PC와 폰이 자동으로 연동되는 모습이었다. MS와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노트10과 함께, 두 회사의 특기를 결합한 노트북 ‘갤럭시북S’도 함께 선보였다.


판매량을 섣부르게 예단하기 힘든 이유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S 라인업에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와는 달리, 해외 시장에서는 S 라인업의 주목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이는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태 때문이 아니다. 불미스런 사태가 있기 이전에도 그랬으며, 의구심을 떨쳐낸 갤럭시노트9 또한 판매량은 그리 높지 않았다. 여기에 전 세계 미디어가 갤럭시노트10 이상으로 주목하고 있는 ‘갤럭시폴드’의 출시일도 임박해 있다. 즉, 갤럭시폴드 구매를 위해 갤럭시노트10 구매를 보류할 이용자는 상대적으로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모든 지점은 갤럭시노트10의 판매량을 쉽사리 낙관할 수 없는 이유가 된다.

▲제품 자체에 대한 호평은 많지만, 외부 요건이 이를 뒷받침하기 힘든 상황이다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주춤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소비자 대상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반기에 프리미엄 라인업이 두 종류나 같은 제조사에서 출시된다는 점은 상대적으로 기존 제품의 연장선에 위치해 있는 갤럭시노트10에게 있어서 오히려 악재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노트10으로 5G 시장에서의 저변을 확대하고, 갤럭시폴드로 다음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과연 이 전략은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일분쟁은 어떤 결과로 나타날까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우려점은 현재 한일간에 무역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수출규제로 인해 갤럭시노트10의 일본 출시가 불투명하다는 점은 차치하고서라도(애초에 일본 판매량은 높지 않지만), 부품과 소재의 수급이 어려워짐에 따라 수율이 불안정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중순, 외신은 삼성전자가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의 영향으로 갤럭시노트10에 탑재될 엑시노스 칩셋의 생산량을 당초 목표치보다 10% 줄였다는 점을 전한 바 있다.

▲제품 출시 3개월 이후가 수율에 있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상황에서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론칭 시점에서 갤럭시노트10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는 엑시노스 칩셋과 함께 퀄컴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제품이 함께, 그리고 지역에 따라 엑시노스 없이 스냅드래곤 제품만을 내놓을 예정이기에 공급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확보된 소재가 모두 소진되는 시점에서는 수출규제 영향권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언팩 행사 이후 인근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 사업부 사장은 “수출규제가 장기화될 경우 상황을 장담할 수 없다”며 현 상황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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