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금형까지 유출됐나, 애플 차기작 아이폰 XI?

조회수 2019. 7. 11. 08:1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예측하기 힘든 네이밍

2019년도 상반기가 지났다. 스마트폰 시장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지는데, 국내에서는 상반기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모델을 내놓고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그리고 애플이 신모델을 선보이며 경쟁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다른 제조사와는 달리 1년에 한 번만 새 단말기를 출시하는 애플에게는 하반기가 가장 이목을 집중시키는 시기인 셈이다. 애플이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새로운 아이폰은 어떤 모습이 될지, 그리고 새로운 애플 워치에는 어떤 변화가 추가될지 그간의 루머를 모아서 예상해보았다.


예측하기 힘든 네이밍

애플은 아이폰 3G부터 네이밍에 패턴화된 규칙을 적용해왔다. 숫자는 2년에 하나씩 증가하고, 숫자가 증가하지 않는 해에는 대신 뒤에 S를 붙이는 방식이다. 아이폰 3G 다음은 아이폰 3GS, 아이폰4 다음은 아이폰4S 이런 식이었다. 2008년부터 시작된 이 오랜 패턴은 아이폰 7S가 나와야 할 2017년 아이폰 8이 출시되면서 깨졌고, 동시에 10주년을 뜻하는 ‘X’ 마크를 붙인 아이폰 X이 함께 출시되었다.

▲10주년 기념으로 'X'를 달고 나온 아이폰X

그 다음 해 출시된 모델에는 다시 S를 붙이는 패턴을 이어갔지만, 같은 사양에 디스플레이가 더 큰 모델에 붙이던 ‘플러스’ 대신 ‘맥스’를 붙이면서 2014년부터 유지해온 ‘플러스’ 패턴도 깨졌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출시될 아이폰의 네이밍은 예측이 정말 어려워졌다. 현재까지는 ‘X’가 알파벳의 ‘엑스’가 아닌 10을 나타내는 로마자 숫자 표기이기 때문에 다음 모델은 11을 나타내는 아이폰 XI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그나마 설득력이 있다.

▲아이폰XS/XS 맥스와 아이폰XR 후속 모델의 이름은 XI이 될까?

요상? 흉측? 특이한 배치의 트리플 카메라

요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라면 후면에 세 개의 카메라는 기본이요, 네 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XS 시리즈에 두 개의 후면 카메라만을 탑재하고 있다. 그마저도 아이폰X에서부터 전부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며, 그 이전에는 크기가 더 큰 플러스 모델에만 듀얼 카메라를 탑재해왔다.


▲아이폰XI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는 후면 트리플 카메라 (출처:Onleaks)

하지만 2019년형 아이폰에는 드디어 후면 트리플 카메라가 채택될 전망이다. 그런데, 카메라의 배치가 특이하다.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신형 아이폰의 케이스 금형이나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후면 카메라가 가로나 세로로 일렬 배치된 것이 아니라 삼각형으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양을 확인할 수 있다. 정말로 이런 형태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할지는 알 수 없지만 벌써부터 이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물론 노치 디스플레이나 에어팟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에도 불만과 조롱이 터져 나왔지만 결국 수많은 제조사가 뒤따른 사례를 기억해보면 이번 삼각편대 후면 카메라도 유행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유출된 아이폰XS 후속 모델의 케이스 금형

3D 터치는 사망 판정?

화면 터치 강도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는 3D 터치 기능이 새로운 아이폰에서는 사라질 전망이다. 3D 터치는 2015년 출시된 아이폰 6S에 처음 추가된 기능으로, 화면을 누를 때 탭과 살짝 누르기, 강하게 누르기 등 3단계로 구분해 이를 감지한 후 각각의 기능을 달리하는 것으로, 앱을 실행하지 않고 앱 내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 일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했다. 하지만 2018년 출시된 아이폰 중에서 아이폰 XS와 아이폰 XS 맥스만 3D 터치가 지원되었으며, 아이폰XR은 터치 강도가 아닌 터치 시간을 이용한 햅틱 터치로 이를 대체한 바 있다.

▲아이폰 6S부터 지원하기 시작한 3D 터치

일부 외신에서는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의 전 시리즈에서 3D 터치가 모두 제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올해 초 애플은 2019년 아이폰 모델의 일부 기능을 제거해 제조원가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전망과도 일맥상통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XR은 3D 터치를 지원하지 않는다

5G는 다음 기회에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고 많은 새로운 기술을 채택하고 있지만, 모든 면에서 앞서가는 것은 아니다. 특히 통신 기술에 있어서는 다소 느린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4G를 적용할 때도 타 휴대전화 제조사에 비해 다소 느리게 적용한 바 있다. 경쟁사보다 더 빨리, 먼저 신기술을 적용하겠다는 의지보다는 한 걸음 늦게 들어가더라도 표준이 완벽하게 정의되고 안정화가 된 후에야 도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애플은 내년에나 5G 단말기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LG V50 씽큐와 삼성 갤럭시S10 5G가 최초로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단말기로 출시되었는데, 애플은 올해 5G 단말기를 내놓을 것 같지 않다. 애플이 그간 채택해온 통신 모뎀 칩은 인텔과 퀄컴의 제품이었는데, 최근 인텔은 스마트폰용 5G 모뎀 사업에서 철수할 것임을 밝혔으며 애플과 특허 소송전을 벌이고 있던 퀄컴은 특허소송 취하의 조건 중 하나로 향후 6년간 라이선스를 맺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애플이 아이폰에 채택할 5G 모뎀은 퀄컴의 제품이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애플의 차기 5G 아이폰에는 퀄컴 모뎀이 사용될 전망이다

하지만 몇 달 남지 않은 아이폰XI에 5G 모뎀을 적용하기에는 너무 늦은 데다가 이미 5G를 서비스하고 있는 통신사나 단말기 제조사 모두 아직까지는 5G의 성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애플은 여유를 가지고 2020년 출시할 아이폰에 5G를 적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 워치에 카메라 추가?

이번에는 애플 워치 소식이다. 애플이 자사의 인기 스마트 워치인 애플 워치에 카메라를 집어넣을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는 애플 워치에 카메라 기능은 들어있지 않았으며, 연동되는 아이폰의 카메라를 원격으로 컨트롤하고 촬영하는 무선 리모컨의 역할까지만 하고 있었다. 하지만 블루투스나 와이파이가 아닌 셀룰러 애플 워치가 등장하면서 스마트폰과 별개로 독립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카메라의 필요성이 이야기되기 시작했다.

▲애플의 스마트 워치 카메라 특허

미국 특허청에 등록된 정보에 의하면 애플은 스마트 워치의 밴드, 즉 시곗줄에 카메라를 집어넣는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보에 의하면 애플 워치의 카메라 밴드는 유연한 재질로 되어있고, 카메라의 위치를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밴드의 자유로운 교체가 불가능해지거나 엄청나게 비싼 밴드를 사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다지 좋은 방법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게다가 이미 삼성이 자사의 첫 스마트 워치인 갤럭시 기어에서 한 번 채택한 바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애플의 이 특허는 실제 채택될 가능성이 더더욱 낮아 보인다.

▲이미 스마트 밴드에 카메라를 내장한 바 있는 삼성 갤럭시 기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힌다, 고속무선충전 가능한 차량용 핸드폰 거치대 리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