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g도 안되는 고성능 초경량 노트북, 에이서 트래블메이트 X5

조회수 2019. 7. 4. 08:3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최강 휴대성에 부족함 없는 성능

데스크탑PC 대신 노트북을 사용하는 이유가 꼭 휴대를 위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노트북의 최대 장점은 역시 휴대를 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쓸 수 있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휴대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우 크기와 두께, 무게를 최대한 줄이는 대신 성능을 희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제품들은 메인 PC로 쓰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에이서의 비즈니스 노트북 라인업인 트래블메이트의 X5는 높은 휴대성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성능 면에서 타협하지 않은 모델이다.

www.acer.com | 1,149,000원


상시 충전이 가능한 USB 포트 갖춰

에이서 트래블메이트 X5의 구성품은 노트북 본체와 AC 어댑터, 셋업 가이드 등으로 아주 단출하다. 예전에는 각종 드라이버와 유틸리티, 또는 복구 프로그램이 들어있는 CD를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CD롬이나 DVD롬 등 광학 드라이브를 탑재하지 않는 노트북이 증가하면서 구성은 이처럼 단순해지는 경향이 있다. 휴대하기 위한 파우치 등이 함께 제공되었다면 좀 더 만족스럽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함께 제공되는 어댑터의 출력은 19V 2.37A 규격이다.

▲트래블메이트 X5의 구성품

트래블메이트 X5의 상판은 무광 그레이톤이라서 심플한 느낌이며, 중앙에는 에이서 로고가 자리잡고 있다. 노트북이 닫힌 상태로 뒤쪽에서 바라보면 경첩 부분이 상판보다 밝은 회색으로 되어있으며, 뒷부분에서 별다른 구조는 찾아볼 수 없다.

▲그레이톤의 상판
▲뒤에서 본 경첩 부분은 밝은 회색이다

왼쪽 측면에는 도난방지를 위한 노블 락 슬롯과 헤드셋 연결을 위한 3.5mm 이어폰 잭, 그리고 전원 및 충전 상태를 알려주는 LED 인디케이터가 있다. 전원 표시등의 경우 노트북 본체의 전원이 켜져 있을 때만 점등되며, 충전 표시등은 충전 중에는 황색으로 켜졌다가 충전이 완료되면 푸른색으로 바뀐다.


▲도난 방지를 위한 노블 락 슬롯이 제공된다

반대편 측면에는 USB 타입C 포트와 두 개의 표준 USB 포트, HDMI 포트, 그리고 충전 단자가 있다. USB 타입C 포트는 USB 3.1 Gen1으로 최대 5Gbps의 속도를 지원하며, 두 개의 표준 USB 포트는 USB 3.0 포트이다. 두 개의 표준 USB 포트 중에서 왼편 포트는 USB 글자와 배터리 이미지가 그려져 있는데, 트래블메이트 X5의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이 포트를 통해 다른 장치를 충전할 수 있다.

▲USB 타입C와 USB 3.0 포트, HDMI 포트 등이 제공된다

일체형 디자인

에이서 트래블메이트 X5의 바닥면은 일체형으로 되어있다. 예전 노트북들은 대부분 바닥면의 일부분을 따로 열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하드디스크나 램, 랜카드 등을 추가하거나 교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트렌드는 최대한 슬림하게 만들기 위해 구조를 단순화하다 보니 하판을 열 수 없거나 통째로 열어서 무언가 업그레이드 또는 교체하도록 하고 있다.

▲트래블메이트 X5의 일체형 바닥면

바닥면의 중앙에는 모델명과 시리얼넘버 등이 인쇄된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그 위쪽으로는 각종 인증마크 등이 인쇄된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스티커의 주변에는 노트북 내부의 열을 배출하고 시원한 공기를 유입하기 위한 통풍구가 자리잡고 있다.


▲내부 열을 식히기 위한 통풍구

중앙에 있는 스티커의 왼편을 자세히 보면 배터리 그림이 있는 구멍이 하나 보이는데, 이 구멍을 클립 등으로 4초 가량 눌러주면 시스템을 리셋시킬 수 있다. 시스템이 Ctrl+Alt+Del로도 리부팅되지 않는 상황에서 데스크탑PC는 전원 케이블을 뽑아서 해결할 수 있고, 구형 노트북이라면 배터리팩을 탈착하는 것으로 완전히 전원을 차단할 수 있지만 일체형 노트북의 경우 내장 배터리를 탈부착 할 수 없어서 강제적 리셋이 필요할 때 난감한 경우가 있는데, 트래블메이트 X5는 이렇게 리셋 홀을 통해 배터리를 탈부착하는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리셋 홀을 4초 가량 찔러주면 배터리를 탈부착한 효과를 낸다

바닥면의 아래쪽 가장자리 양쪽편에는 통풍구보다 좀 더 작은 구멍들이 보이는데, 여기는 스피커가 내장된 곳으로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하고 있다.

▲양측에 있는 내장 스테레오 스피커

180도 오픈 힌지 적용

에이서 트래블메이트 X5는 상판을 열었을 때에도 그레이 톤으로 통일되어 있다. 팜레스트 부분은 외형과 동일한 그레이 컬러이며 키보드는 검정의 풀사이즈 83키로 구성되어 있다. 키보드는 야간이나 어두운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백라이트 키보드이지만 백라이트의 밝기를 단계별로 조절하는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다.

▲오픈된 내부 또한 그레이톤이다
▲어두운 곳에서의 사용을 위한 백라이트 키보드

키보드의 오른쪽 하단에는 TravelMate X 프린팅 옆에 키캡 절반 가량 크기의 작은 사각형이 있는데, 이 부분은 지문인식 센서이다. 이를 통해 윈도우 헬로 등 보안기능을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문인식 센서로 윈도우 헬로를 지원한다

트래블메이트 X5는 180도까지 펼쳐지는 경첩을 사용하고 있어서 완전히 평평하게 디스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혼자 사용할 때에는 이렇게 펼쳐서 쓸 일이 없겠지만, 마주보고 있는 상대방에게 노트북의 화면을 보여주거나 여럿이 함께 화면을 보아야 할 때에는 상당히 유용하다.

▲180도 펼쳐진 힌지

트래블메이트 X5는 사양도 꽤 높다. 프로세서는 인텔의 8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위스키레이크를 채택하고 있는데, i7과 i5 두 가지로 나뉜다. 램 용량은 8GB로 통일되어 있으며, 온보드 되어있기 때문에 추가 또는 교체가 불가능하다. 스토리지는 NVMe SSD를 채택하고 있는데, 256GB와 512GB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NVMe 슬롯을 하나 더 갖추고 있어서 M.2 SSD의 추가 장착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는 14인치로, Full HD IPS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 이처럼 사양은 고성능의 워크스테이션 노트북이지만 두께가 14.9mm로 슬림한 편이며, 무게는 1kg이 넘지 않는 935g으로 굉장히 가볍다. 저사양 노트북이 아닌 고사양 모델에 14인치 디스플레이까지 탑재하면서 1kg이 채 되지 않는다는 점은 상당한 메리트로 작용할 수 있다.


▲사양 또한 부족함이 없다

간략하게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Geekbench를 실행해 보았는데, 싱글코어 스코어는 3,769점, 멀티코어 스코어는 10,727점을 기록했으며 그래픽 테스트 항목인 OpenGL 스코어는 35,338점을 기록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Geekbench 테스트 결과

제원표


최강 휴대성에 부족함 없는 성능

가벼운 노트북은 많다. 대신 가벼운 만큼 무언가가 빠지는 경우가 흔하다. 디스플레이가 작거나 사양이 낮으면서 가벼운 제품이 많다는 뜻이다. 하지만 에이서 트래블메이트 X5는 프로세서부터 8세대 인텔 코어 i7이나 코어 i5를 채택했고 8GB 램에 256GB 또는 512GB SSD를 탑재해서 업무용으로 쓰기에 충분하다. 저장공간이 부족하다면 M.2 SSD를 하나 더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부족함이 없다. 디스플레이도 14인치에 FHD 해상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적절한 수준이다. 이러한 사양에 935g이라는 무게는 얼마나 축복인지 무거운 노트북을 들고 다녀본 사용자라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외장 그래픽이 추가되었다면 성능상으로 더욱 큰 만족이었겠지만 게이밍 노트북이 아니기 때문에 이 점을 단점으로 지적하기는 힘들다.


▲부족함 없는 사양에 뛰어난 휴대성까지 갖췄다

자동으로 열리고 닫힌다, 고속무선충전 가능한 차량용 핸드폰 거치대 리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