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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에서 간편결제까지, 우리 삶을 변화시킨 서비스 10선

조회수 2019. 7. 4.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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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활을 바꿔놓은 10가지의 서비스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전과 후의 우리의 삶은 판이하게 다르다. 이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안의 영상이나 음악들을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고, 또 어디서나 스마트폰 하나로 배달, 운송, 결제 등 필요로 하는 서비스들을 누릴 수 있다. 이는 휴대폰이 스마트폰으로 바뀐 것과 마찬가지로, 기존에 존재하던 서비스들도 스마트폰, 모바일 환경에 맞춰 진화한 덕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부터는 스마트폰 시대에 발맞춰 진화해, 우리의 생활을 바꿔놓은 10가지의 서비스들을 꼽아 돌아보고자 한다.


국민들의 한 끼를 책임지는 ‘배달의민족’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방문했을 때 가장 놀라는 문화로 매스미디어에서도 많이 조명되는 것이 ‘배달’일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음식을 주문하고 또 배달을 받을 수 있는 배달문화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이전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한 차례 발전을 이뤘다. 처음에는 이용자의 주변에 위치한 배달음식점의 연락처를 보여주는 ‘배달음식 전단지’ 앱으로 시작해, 지금은 배달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성장한 ‘배달의민족’이 바로 그것이다.

▲전단지 앱에서 시작해 배달음식 시장의 중심에 선 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은 지난달 순방문자 1,000만 명, 월간 주문 수 2,900만 건을 기록하며, 국민 5명 중의 1명이 이용하는 ‘국민 앱’으로 성장한 배달음식 주문 서비스다. 하루 평균 주문 100만 건, 매일 100만 가구가 배달의민족을 통해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거래금액도 한 해 5조 원이 넘는다. 2010년 시작된 배달의민족은 1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200만 건을 넘어섰으며, 지금은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스타트업을 칭하는 ‘유니콘’으로 성장했다. 현재 배달주문 앱은 배달의민족의 서비스사인 ‘우아한 형제들’과 ‘요기요’, ‘배달통’을 서비스하고 있는 딜리버리히어코리아가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다.


SMS를 사장시킨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과거 휴대폰 서비스는 통화량, 그리고 문자 메시지 이용량에 따라 매달 요금이 정산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것이 지금처럼 요금제에 따라 문자 메시지가 무제한으로 바뀌게 된 것은, 즉 이동통신사가 MMS, SMS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를 포기한 것은 모바일 메신저의 등장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폰3GS가 출시된 이후인 2010년부터 ‘무료 문자 메시지 앱’을 표방하고 출시된 카카오톡은 서비스를 개시하자마자 그야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톡 서비스를 주제로 한 신조어가 쏟아졌고, 카카오톡 중심의 앱 생태계가 구축이 됐다. 카카오톡은 피처폰 시대의 막을 내리고 스마트폰의 보급을 촉진시킨, 서비스를 통해 디바이스의 성공을 견인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킬러 콘텐츠’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국민 앱을 이야기할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릴 이름, 카카오톡

현재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는 카카오톡은 방대한 사용자층을 확보한 이후 유료화를 시도해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이뤘다. 현재 카카오톡의 서비스사인 카카오는 국내에 포털 사이트라는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웹 사이트의 제공사 ‘다음’을 인수하고, 지난 5월 기준 재계서열 32위의 거대기업으로 성장해 있다. 아울러 카카오톡의 서비스 진화, 그리고 유료화 모델은 해외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사들의 주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미래에 더 가까워졌다 ‘인공지능 비서’

인공지능이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1956년이었다. 사람들이 직접 해야 하는 일을 컴퓨터가 정보를 취합해 대신 처리하는 기술을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오랜 시간 연구가 이뤄졌지만, 대중들에게 인공지능이라는 개념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환상의 하나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의 실체를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인지하기 시작한 것은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 MS 코타나, 빅스비 등의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가 등장하면서부터였다.

▲시리, 빅스비, 코타나 등을 통해 사람들은 인공지능을 본격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2011년 10월 4일 애플이 아이폰4s와 함께 시리(Siri)를 발표하면서 사람들은 스마트폰 속의 인공지능을 인지했고,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 이후로는 모두가 인공지능의 가능성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현재 우리는 처음 발표되던 2011년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의 말을 잘 이해하는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으로 인해 바뀌어갈 미래를 누구나 그려낼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사람들의 쇼핑 행태를 바꾼 ‘간편결제’

작년 우리나라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12조 원에 육박했다.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결제는 전년보다 31.7%가 늘어난 68조 8,706억 원으로 61.5%를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 거래가, 특히 모바일 결제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주된 요인으로는 간편결제 서비스들의 확대를 들 수 있다. 액티브X, 공인인증 등 온라인 쇼핑을 위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던 과거와는 달리, 2015년 4월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의 폐지를 시작으로 핀테크 혁명을 거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간편결제 서비스가 급격히 보급되기 시작했다.

▲2015년부터 시작된 금융규제 완화로 각종 페이가 쏟아졌고, 온라인 결제의 편의성이 개선됐다

1인당 평균 카드보유 수 3.6개, 신용카드 보유율 80.2%, 체크카드 보유율 66%라는 높은 카드 보유율, 그리고 여기에 스마트폰 보급의 증가와 이커머스와 플랫폼의 변화가 겹쳐지면서 간편결제 시장도 무난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성장세는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의 시점에서도 여러 업체들은 고유의 새로운 ‘페이’를 내놓아, 자사의 비즈니스 플랫폼 안에 고객이 지속적으로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텍스트에서 영상으로의 전환 ‘유튜브’

2005년 4월 23일, 유튜브에 ‘Me at the zoo’라는 제목의 첫 동영상이 업로드됐다. 그리고부터 15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유튜브는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블로그, 미니홈피 등 텍스트 위주의 콘텐츠들은 이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상의 형태로 제공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전문 크리에이터도 부지기수다. 유튜브는 TV, 라디오, 신문 등 고전적인 미디어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엔터테인먼트를 책임지고 있는 플랫폼이 됐다.

▲텍스트를 ‘읽는’ 시대에서 영상을 ‘보는’ 시대로 바뀌다

지난 6월 14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10명 중 4명은 유튜브로 뉴스를 접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우리나라에서는 3,271만 명이 유튜브에서 317억 분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세대를 불문하고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유튜브 앱을 가장 오래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금은 바야흐로 ‘유튜브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버의 한국판 벤치마킹 ‘택시 플랫폼’

공유경제가 화두가 되면서 다양한 서비스들이 쏟아졌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서비스로는 단연 ‘우버’를 들 수 있다. 2009년 미국에서 창립된 우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유니콘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 5월 10일에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정식으로 상장하기도 했다. 당연히 우버를 한국에 들여와 ‘한국판 우버’가 되고자 하는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우리나라의 실정법과 택시업계의 반발로 실패를 거둬야만 했으며, 실패한 이들 중에는 벤치마킹의 대상이었던 우버도 있었다.


▲한국판 우버를 꿈꾸던 이들은 이제 택시 플랫폼으로 2라운드 경쟁에 돌입했다

우버와 같은 형태의 공유 서비스는 실패를 거뒀지만, 대신 한국의 규제에 맞춘 다른 서비스들은 나름의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 렌터카 대여 서비스 ‘타다’, 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T’ 등이 차량공유 서비스를 변형된 형태로 제공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지금은 카풀 서비스 논란을 지나 새로운 택시 플랫폼을 내놓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는 2라운드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더 이상 부동산이 생소하지 않다 ‘직방’

주거지를 구하기 위한 부동산 탐색은 누구에게나 쉬운 일이 아니었다. 대부분의 정보들이 비공개 상태였으며, 내 마음에 맞는 곳을 찾기 위해서는 발품을 파는 것이 필수적이었다. 불편하고 또 불친절했던 부동산 탐방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가 바로 ‘직방’이다. 채널브리즈(현 직방)가 2012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부동산 앱 서비스 직방은 부동산의 시세를 터치 몇 번으로 알 수 있고, 또 실물을 직접 볼 수 있는 간편함과 투명성을 무기로 내세운 서비스였다.

▲접근성이 낮았던 부동산 정보를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한 ‘직방’

서비스가 출시되자마자 직방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런칭 3년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2017년에는 2,000만 다운로드를 넘었다. 직방은 그 전까지는 일부 커뮤니티로만 제공되던 정보들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 이를 통해 일반 대중들이 보다 쉽게 부동산 거래물을 고를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서비스였다. 현재 부동산 앱은 직방과 다방 등의 서비스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시장의 과반을 넘는 점유율을 직방이 보유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바꾼 ‘SNS’

인터넷을 사람들이 이용하면서 그 안에서의 사교활동도 활발하게 일어나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이들끼리 카페를 만들어 대화를 나누었으며, 개인의 일상사를 미니홈피에 기록하고 또 공유했다. 화제를 공유하기 위해 특정한 주제를 삼아 게시글을 쓰던 과거와는 달리,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사람들은 보다 일상적인 주제를 가볍게 공유하는 형태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가 부상하기 시작했다.

▲보다 가볍게 일상을 공유하고, 또 타인과 대화할 수 있는 SNS가 부상하다

사람들이 즐기는 콘텐츠가 텍스트에서 영상으로 이동하듯, 커뮤니케이션 방식도 스마트폰 보급과 이용 행태 변화에 맞춰 보다 가벼워지고 플랫폼도 따라서 바뀌고 있다. 현재 사람들은 카페, 블로그와 같은 기존의 서비스들을 정보의 창구로 이용할 뿐,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수단으로는 삼고 있지 않고 있다. 대신 지금은 개인이 가진 화두를 트위터를 통해 제시하고, 개인의 감정과 생각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은 인스타그램으로 공유하고, 지인의 안부를 카카오톡으로 묻고 있다.


TV 앞을 떠나기 시작했다 ‘넷플릭스’

DVD 대여를 통해 사세를 확장한 넷플릭스가 다음으로 주목한 것은 스트리밍 서비스였다. 네트워크에 접속돼 있으면 방대한 영상물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할 수 있고, 또 바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월정액 서비스가 넷플릭스를 통해 시도됐다. 그리고 이는 기록적인 성공을 거뒀다.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서는 언제 어디서나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실행할 수 있는 앱의 형태로 진화하면서, 사람들을 TV에서 멀어지게 만들었다. 넷플릭스의 확산으로 전 세계에서 유료방송 가입 해지를 뜻하는 ‘코드컷팅’이 확산되고 있다.

▲점차 TV로 방송을 보지 않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리고 넷플릭스는 우리나라에도 진출해 OTT 시장에 커다란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동안은 넷플릭스의 볼모지이자 토종 OTT의 텃밭이었던 우리나라도 지금은 넷플릭스 이용률 증가로 변화하고 있는 중이다. 유료방송 시장의 주도권은 그 동안 케이블TV가 거머쥐고 있었다. 하지만 IPTV 가입자의 증가로 현재는 이동통신 3사가 주도권을 쥐고 있으며, 이를 작년부터 성장한 넷플릭스가 흔들고 있는 상황을 맞고 있다. 넷플릭스로부터 시작된 전 세계적인 코드컷팅의 바람은 국내에도 곧 거세게 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게 네트워크에 연결된 ‘사물인터넷’

스마트폰은 가전산업의 지형을 완벽하게 바꿔놓았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MP3플레이어, PMP, 카메라 등의 컨슈머 시장은 종막을 고했으며, 현재는 전문가용 특화 장비들만이 시장 점유율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 앱, 서비스의 발전으로 인해 지금은 휴대용 소형 가전을 넘어 백색가전, 가전시장 전반에 다시금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사물인터넷의 이야기다.

▲커넥티드 가전제품은 작년에만 9천만 대가 판매됐다

현재 출시되는 가전제품들은 대부분 네트워크에 연결돼, 스마트폰 앱으로 제어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의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가전시장에서 사물인터넷이 탑재된 제품의 판매는 9천만 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LG전자의 스마트씽큐, 샤오미의 미홈 등 가전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들은 자사의 사물인터넷을 위한 앱 서비스들을 속속 내놓고 있으며, 머지않아 대부분의 가정용 가전을 앱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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