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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 프로가 맥북으로, 볼트 허브

조회수 2019. 6. 21.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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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기 연결을 위한 통합 허브

노트북을 사용할 때 키보드를 내내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인터넷 서핑을 한다면 아주 가끔 극히 한정적인 버튼만 누르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큼직한 키보드는 항시 달려있어서 무게를 더해준다. 태블릿PC는 이러한 상황에서 노트북보다 훨씬 유용한데, 단점으로는 노트북에 비해 주변기기의 연결이나 데이터 입출력에 제한이 많다는 점이다. 태블릿PC를 노트북처럼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한 액세서리도 많이 나와있는데, 볼트허브(BOLTHUB)는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에 최적화된 장치이다.

www.kck.st/2wrexvh | 69달러(킥스타터 얼리버드)


다양한 기기 연결을 위한 통합 허브

일반적으로 IT관련 용어로 허브(Hub)라고 하면 네트워크 허브를 떠올린다. 회선 하나에 다수의 기기를 연결하기 위해 포트를 늘리는 장치인데, USB 허브도 마찬가지로 하나의 USB 포트를 여러 개로 늘려서 여러 가지 USB 장치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해준다. 볼트허브 역시 하나의 포트에 여러 가지 기기를 연결하거나 여러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확장시켜주는 장치다. 볼트 허브의 외형을 살펴보면 HDMI 포트와 SD 메모리 슬롯, 마이크로SD 메모리 슬롯, USB 타입C 포트, 그리고 3.5mm 이어폰 잭이 보인다. 전체적인 형태가 ㄱ자로 꺾인 모양인데, 꺾여있는 짧은 쪽에는 표준 USB 포트도 있다.

▲볼트허브의 각종 입출력 단자

원래 아이패드 프로의 USB 타입C 포트를 표준 USB 포트나 3.5mm 이어폰 잭으로 변환해주는 어댑터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으며, SD 카드 리더나 HDMI 포트로 변환해주는 어댑터도 나와있다. 그러니까 볼트허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입출력 포트는 새로운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하지만 한 번에 한 가지 내지 두 가지 정도로만 변환이 되며, 이 모든 변환 어댑터를 구매하려면 가격도 꽤나 비싸고 여러 변환 어댑터를 모두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볼트허브 하나면 훨씬 저렴하고 훨씬 간편하게 휴대하고 연결할 수 있게 된다.


일체형 같은 모습

일반적으로 변환 어댑터는 케이블 타입으로 되어 있어서 연결하면 다소 거추장스럽게 치렁치렁 달리게 된다. 하지만 볼트허브는 그런 것조차 해결해준다. 우선 볼트 허브는 아이패드 프로의 유일한 포트인 USB 타입C 포트에 연결되며, 볼트허브의 본체를 아이패드 프로의 포트 오른쪽 모서리 부분에 끼워주면 마치 일체형처럼 장착되는 구조이다. 볼트허브의 다양한 포트 바로 윗부분에 일렬로 나열되어있는 타공 부분은 볼트허브를 장착했을 때 가려지는 아이패드 프로의 스피커가 막히지 않고 소리가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만든 통로이다.

▲아이패드 프로의 모서리에 장착된다

왼편에도 스피커가 있는데 왜 하필 오른쪽 스피커 부분에 장착하도록 했을까? 그것은 아이패드 프로를 가로 모드로 사용하면서 키보드를 장착했을 때에도 문제가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키보드를 연결하지 않더라도 가로 모드로 쓸 때 거치대에 올려둘 수도 있는데, 물론 이런 형태의 사용 시에도 볼트허브는 방해가 되지 않는다.

▲키보드나 스탠드 사용에 방해되지 않는다

노트북과 같은 활용성

볼트허브를 장착한 아이패드 프로는 일반적인 노트북과 같은 확장성을 가지게 된다. HDMI 포트를 이용해 모니터나 빔 프로젝터와 연결하면 좀 더 큰 화면에서 함께 공유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SD나 SD 슬롯에 메모리카드를 삽입해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아이패드로 불러들일 수도 있다. 또한 표준 USB 포트에 USB 메모리나 USB 외장 하드디스크를 연결해서 데이터를 백업하거나 가져올 수도 있으며, USB 포트에 무선 키보드 동글을 연결하면 데스크탑용 키보드를 연결해서 좀 더 편리하고 익숙하게 타이핑을 할 수도 있다.

▲무선 동글 설치 후 키보드를 연결한 모습

잠깐, 볼트허브가 아이패드 프로와 USB 타입C 포트를 통해 연결된다고 했는데, 그럼 아이패드가 아닌 다른 기기와도 연결할 수 있지는 않을까? 물론 가능하다. 데스크탑PC나 노트북의 USB 타입C 포트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으며, 삼성 갤럭시탭 S4처럼 USB 타입C 포트가 있는 태블릿PC에 연결해서도 쓸 수 있다. 아이패드 프로에 최적화되어 설계되었지만, 실질적으로는 어떠한 기기에서든 쓸 수 있다는 의미다.

▲USB 타입C 포트가 있는 다양한 장치에서 사용할 수 있다

POINT

▲아이패드 프로의 활용성을 노트북 수준으로 높여준다

5월 30일 킥스타터를 통해 펀딩이 시작된 볼트허브는 당일 목표액인 1,000달러의 30배가 넘는 금액을 모았으며, 펀딩 종료일인 6월 14일 목표액의 100배 이상 도달하며 펀딩에 성공했다. 펀딩 성공의 이유는 다양한 어댑터를 하나의 기기로 모았다는 점도 있겠지만, 얼리버드 금액이 표준 USB와 HDMI, USB 타입C 세 개의 포트로 변환해주는 애플의 디지털 AV 멀티포트 어댑터 하나의 가격과 동일한 69달러라는 것도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6월 중순 펀딩 종료에 배송이 7월 예정으로 참여자들이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기간도 상당히 짧아 더더욱 큰 인기를 끌지 않았을까 싶다.

▲펀딩은 이미 성공적으로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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