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0만 화소 카메라와 엑시노스 AP 장착, 부활 꿈꾸는 모토로라 스마트폰 '원 비전'

조회수 2019. 5. 21.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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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카메라 사양

스마트폰 시대로 넘어오면서 피처폰 시절 강자들이 대부분 사라지거나 인수되어 그저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모토로라 역시 비슷한 상황까지 갔었지만, 꾸준히 신모델을 선보이며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롭게 공개한 원 비전 역시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한 제품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www.motorola.com | 299유로


시네마 비전 디스플레이&펀치홀 디자인

모토로라 원 비전은 큼직한 디스플레이에 베젤을 없애고 상단 왼쪽 구석에 전면 카메라만 뚫어놓은 일명 펀치 홀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물론 대다수의 안드로이드 기반 베젤리스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아래쪽 턱은 완전히 없애지 못하고 남겨두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6.3인치의 21:9 비율 시네마 비전으로, 해상도는 FHD+로 약간 아쉽지만 영화를 감상할 때 레터박스 없이 꽉 찬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21:9 비율의 시네마 비전 디스플레이 채택

후면은 가장자리가 곡선으로 부드럽게 이어져 있어서 손으로 쥐었을 때 뛰어난 그립감을 제공하며, 그라데이션 컬러 위에 코닝 고릴라 글래스를 씌워 흠집을 방지하고 세련된 느낌을 전달해주고 있다. 색상은 사파이어와 브론즈 두 가지로 출시되었다.


▲브론즈 그라데이션과 사파이어 그라데이션 색상

뛰어난 카메라 사양

모토로라 원 비전의 사양 중에는 카메라가 유독 눈에 띈다. 후면 메인 카메라는 무려 4800만 화소로, 단일 카메라의 화소 수만 따지자면 엄청나게 높은 수준이다. 이 4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는 쿼드 픽셀 기술로 네 개의 픽셀이 하나의 점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네 배나 많아 특히 어두운 곳에서 밝고 선명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모토로라는 나이트 비전이라는 이름으로 야간 촬영에 특화된 점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이 네 개의 픽셀이 하나로 병합되기 때문에 4800만 화소임에도 불구하고 아웃풋은 1/4인 1200만 화소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메인 카메라는 4800만 화소에 달한다

후면 메인 카메라에는 조리개 값 f/1.7의 밝은 렌즈와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술까지 추가되어서 야간 촬영 시 더더욱 실패 없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며, 500만 화소의 심도측정 전용 카메라가 바로 아래 추가되어 있어서 아웃포커싱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모토로라 원 비전은 후면 카메라뿐만 아니라 전면 카메라도 2500만 화소로 상당히 높은 사양을 갖추고 있다.

▲펀치홀 타입의 전면 카메라도 2500만 화소에 달한다

엑시노스 AP 채택

모토로라 원 비전은 전반적으로 상당히 높은 사양을 갖추고 있다. 앞서 살펴본 카메라 이외에도 4GB 램과 128GB의 저장공간도 크게 부족함이 없으며, 3500mAh 용량의 배터리는 터보 파워 충전 기술을 적용해 15분 충전으로 최대 7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9.0 파이를 채택하고 있는데, 안드로이드 원 플랫폼으로 출시되기 때문에 2년간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3년간의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받을 수 있다.

▲터보파워 고속충전 지원

또 다른 제원상의 특징은 AP에 있다. 독자적인 AP가 없는 대다수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퀄컴의 스냅드래곤이나 미디어텍의 AP를 구입해 사용한다. 모토로라 역시 독자 AP가 없기 때문에 지금껏 대부분 스냅드래곤을 채택해왔는데, 원 비전에는 삼성전자가 국내용 모델에 주로 채택하는 엑시노스를 선택했다. 모토로라 원 비전에 사용된 엑시노스 9609는 2.2GHz로 동작하며, 여덟 개의 코어로 이루어져 있다.

▲엑시노스 AP를 채택했다

SPEC.


POINT

앞서 설명한 제원 이외에도 지문인식 기능이나 NFC, 듀얼심, 블루투스 5.0 등 전반적으로 국내에서도 통할 정도로 우수한 사양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가격 299유로,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40만 원가량이면 살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까지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해상도가 프리미엄급에 비하면 조금 부족하고 무선충전이나 방진방수와 같은 부가기능이 빠진 점 등으로 모토로라 원 비전을 최상위급에 위치시키기에는 약간 모자라다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살짝 눈높이를 낮추면 충분한 가성비를 보이는 수준이다. 물론 국내 출시는 힘들겠지만 말이다.

▲뛰어난 가성비의 모토로라 원 비전

앱토 한마디 - 모토로라,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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