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VS 스마트밴드, 나에게 딱 맞는 웨어러블 기기는?

조회수 2019. 4. 3.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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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더 적합한 웨어러블 기기는 둘 중 어느 것인가?

요즘 사람들은 어떻게 건강관리를 하고 있을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설치되어 있는 피트니스 앱을 사용하거나, 스마트워치 또는 스마트밴드와 같은 피트니스 트래커를 이용해 운동량을 측정하고 있을 것이다. 사실 피트니스 트래커가 처음 등장했을 때까지만 해도 '누가 건강관리를 위해 저런 것까지 사용할까' 싶었는데, 실제로 사용해본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는 괜찮은 구석이 많은 아이템이었다. 특히 실시간으로 수면상태나 스트레스를 측정해 건강관리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스마트폰을 꺼내기 어려울 때 손목 위에서 간편하게 스마트폰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그렇다면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 중, 나에게 더 잘 맞는 웨어러블 기기는 무엇일까? 두 제품의 장단점을 비교해보면서 나에게 필요한 피트니스 트래커를 찾아보도록 하자.


스마트워치, 어디에서 왔니?

▲자유롭게 앱을 설치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의 장단점을 비교하기에 앞서 스마트워치의 정의와 역사부터 되짚어보자. 우선 스마트워치란 손목에 착용하는 시계형 스마트기기로, 범용 OS가 탑재되어 자유롭게 앱을 설치 및 삭제할 수 있는 기기를 의미한다. 쉽게 말해 휴대폰에 앱을 설치할 수 있느냐 없느냐로 피처폰과 스마트폰을 구분하듯 앱 설치 가능 여부에 따라 스마트워치와 일반 시계로 나눌 수 있다.


▲현재에도 판매되고 있는 손목 계산기

스마트워치의 역사는 손목 계산기로부터 시작되었다. 손목시계와 전자계산기 브랜드로 우리에게 익숙한 카시오는 1970년대 말, 디지털시계에 전자계산기를 접목한 손목 계산기를 출시했다. 상단에는 시간과 계산 결과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가, 하단에는 스무 개의 버튼이 탑재되어 있었다. 다만 키패드가 너무 작아 손가락으로 누르기 어렵다는 애로사항이 있었는데, 이쑤시개와 같은 뾰족한 물건으로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키 중앙에 작은 홈이 패어 있었다. 이 손목 계산기는 현재에도 판매되고 있는데, 전자계산기 모델 또는 텔레메모 모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카시오의 손목 계산기를 시작으로 손목시계에 시계 고유의 기능이 아닌 다른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는 발상이 시작되었고, 그 결과 1세대 스마트워치가 탄생했다.



3세대로 진화한 '스마트워치'

▲LG전자가 선보인 '프라다 링크'

1세대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과 연계하지 않고 통신 모듈을 이용해 직접 셀룰러망에 접속하는 방식인데, 대표적으로 삼성전자가 1999년에 출시한 'SPHWP 10'이 있다. 이는 시계처럼 생긴 CDMA 단말기로, 휴대폰 기능을 결합해 '워치폰'이라는 이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어 2000년대 후반부터는 자체 통신 모듈이 아닌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형태의 2세대 스마트워치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당시 LG전자는 지금의 스마트워치처럼 프라다폰에 문자 알림 기능을 제공하는 '프라다 링크'를 내놓았는데 대중화되지 못하고 액세서리 정도에 머무르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현재의 스마트워치와 비슷한 제품들을 출시했는데, 사용자는 극히 적었지만 스마트워치의 기본 틀을 잡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와 애플의 '애플워치'

그리고 2013년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갤럭시 기어'를, 2014년 애플이 아이폰과 연동되는 '애플워치'를 내놓으면서 3세대 스마트워치가 탄생했다. 사실 3세대 스마트워치는 구글 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 접근이 가능해 기능이 확장될 수 있다는 것 이외에는 기존 제품과 큰 차이점이 없다. 이에 스마트워치 제조사들은 스마트워치가 피트니스 트래커로 자리매김하도록 건강 기능을 강화하고 있으며,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해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8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의 점유율은 애플이 44.1%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핏비트(15.2%)와 삼성전자(10.5%), LG전자(1.2%)로 뒤를 잇고 있다.

▲높은 가격이 흠이다

그러나 애플이 2018년 9월 출시한 '애플워치4'의 경우 가장 저렴한 와이파이 버전 40mm 모델의 가격이 399달러부터 시작되며, 같은 해 핏비트가 내놓은 '버사'의 경우에도 (전작보다 100달러나 저렴해지긴 했지만) 199달러라는 높은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다. 물론 시계에 여러 기능이 추가되어 이러한 기능이 비합리적이라고 힐난할 수는 없지만, 단순히 액세서리로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스마트워치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더 저렴하고, 더 슬림한 스마트밴드가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워치를 단순화한 '스마트밴드'

▲스마트워치의 기능을 단순화한 스마트밴드

스마트밴드는 스마트워치의 시계와 디스플레이 기능을 단순화한 스마트기기로, 배터리 소모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워치와 마찬가지로 사용자의 심박수와 활동량을 체크하고 건강정보를 수집하는데, 전화 수신을 알려주거나 문자 메시지 내용을 표시해주는 등 기본적인 알림 기능만을 수행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스마트워치와 기능상의 큰 차이는 없지만, 외관상 더 슬림해진 스마트기기라 할 수 있겠다.

▲작고 가벼워 여성들에게도 인기다

시장조사업체 쳰잔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체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스마트밴드의 점유율은 50.2%로 스마트워치(41.4%)보다 조금 앞서고 있다. 아무래도 스마트워치의 경우 출고가가 워낙 높게 책정되어 있는 데다가 케이스가 돌출되어 있어 어딘가에 부딪혀 파손될 위험이 있다 보니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스마트밴드 중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샤오미 '미밴드'의 경우 국내에서도 3만 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며, 코아의 'CK' 시리즈도 제품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나 5~7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워치에 비해 디스플레이 크기가 작다 보니 배터리 소모가 적어 자주 충전을 할 필요가 없고, 무게가 가벼워 여성들이 착용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스마트워치 VS 스마트밴드, 당신의 선택은?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 당신의 선택은?

사실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의 기능에는 큰 차이가 없다. 스마트워치를 단순하게 만든 것이 스마트밴드이기 때문에 두 제품의 기능을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저 외관상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이미 많은 소비자들이 전통적인 시계에 가까운 디자인이나 커다란 디스플레이를 선호한다면 스마트워치를, 가성비와 휴대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스마트밴드를 선택하고 있다. 그렇다면 만약 당신이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를 하나 구입해야 한다면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 중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 당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더 적합한 웨어러블 기기는 둘 중 어느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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