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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와 견줄 수 있을까? 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X'

조회수 2019. 3. 4.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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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삼성의 '갤럭시 폴드'와는 비슷하면서도 뭔가 다른 메이트X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본다.

삼성에 이어 화웨이도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를 공개했다. 로욜의 플렉스파이는 논외로 두고, 사실상 폴더블 스마트폰을 가장 ‘폴더블 스마트폰’답게 만들어낼 제조사는 삼성과 화웨이뿐이라는 이야기는 늘 있어왔다. 결국 선공은 삼성이었고, 화웨이가 한발 늦었다. 공개 직후 반응도 극과 극이다. 대체 어떤 반응일까? 지금부터 삼성의 ‘갤럭시 폴드’와는 비슷하면서도 뭔가 다른 메이트X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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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폴더블이지만 접는 방식이 달라


▲아웃폴딩 방식을 취한 메이트X

화웨이 메이트X의 디자인부터 살펴보자. 갤럭시 폴드는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 큰 화면, 즉 메인 디스플레이가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을 취했다면, 메이트X은 메인 디스플레이가 바깥쪽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이다. 그래서 메이트X는 접었을 때의 작은 화면, 즉 커버 디스플레이가 필요가 없다.


▲​메이트X를 접으면 이런 모습이다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나 접었을 때나 평평하고 매끄러운 전후면을 자랑하는 갤럭시 폴드와 달리 메이트X는 펼쳤을 때 후면 우측에 카메라 등을 탑재한 공간을 일부 마련했다. 혹자는 이 부분을 날개라고 한다. 이 날개가 달린 대신 베젤은 확 줄었고, 접었을 때는 날개와 디스플레이가 합쳐지면서 스마트폰이 전후면 모두 평평해진다. 이 점은 소비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만한 요소로 보이는데, 개인적으로는 펼쳤을 때도 바닥에 온전히 놓을 수 있는 갤럭시 폴드 형태가 더 활용하기 좋아 보인다. 손에 쥐고 사용할 때는 오히려 날개가 손잡이 역할을 해서 더 편할 것 같긴 하지만, 날개 위치가 왼쪽이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든다.


▲​바닥에 두고 사용할 땐 불편할 것 같다

역시 논란된 힌지 부분의 우글거림


화웨이 메이트X는 갤럭시 폴드보다는 크다. 갤럭시 폴드의 커버 디스플레이는 4.6인치, 메인 디스플레이가 7.3인치이며, 메이트X는 펼쳤을 때의 화면은 8인치, 접었을 때 날개가 없는 전면은 6.6인치, 날개가 있는 후면은 6.38인치다. 여기서 폴더블 스마트폰이 아웃폴딩 방식을 취했을 때 장점을 엿볼 수 있다. 화면을 접었을 때 전면, 후면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총 3개의 화면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


▲​화면을 3가지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장점

이 3개의 화면을 모두 잘 활용할 수 있는 건 좋지만, 문제는 내구성이다. 갤럭시 폴드는 제품을 20만 번 접었다 펴도 거뜬하다고 밝혔고, 실제로 제품 시연 과정에서 논란이 된 부분은 없었다. 그러나 메이트X는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제품을 펼쳤을 때 디스플레이가 심하게 우글거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패널을 감싸는 액정이 밀착된 느낌이 아닐뿐더러, 스마트폰을 접었다 펼치는 액션이 부드럽지 않다 보니 사용하다 보면 힌지가 헐거워지진 않을까 우려까지 된다.


▲​뭔가 불안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스펙 정보


갤럭시 폴드와 마찬가지로 메이트X 역시 스펙을 아주 제한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갤럭시 폴드보다 더 심하다. 우선 카메라 개수부터 논란이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만 보면 날개에 일자로 박힌 카메라 렌즈는 분명 3개인데, 화웨이 리처드 위 CEO는 메이트X의 카메라 개수는 4개라고 밝히고 있다. 보는 바와 같이, 트리플 카메라는 제품 후면에 위치하고 있고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 전면에도 카메라가 하나쯤 있어야 할 것만 같다. 그러나 시연 영상을 아무리 찾아봐도 남은 1개의 카메라는 보이지 않는다. 라이카 카메라가 탑재됐음은 알 수 있으나, 화소 및 구성 역시 비공개다.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카메라 사양

출시 일정이 구체적이지 않아 탑재될 운영체제 역시 미정이다. 다만 프로세서는 자사 AP인 기린 980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8GB 램, 512GB 저장공간에 USB-C 충전 단자를 사용한다. 갤럭시 폴드가 밝히지 않았지만 메이트X가 공개한 사양도 있다. 바로 두께다. 폴더블 스마트폰 초창기에 접었을 때의 두께는 주구장창 언급될 내용인데, 메이트X의 경우 펼쳤을 때는 5.4mm, 접었을 때는 11mm라고 밝혔다. 갤럭시S10 시리즈의 두께가 7.8~7.9mm임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두꺼운 편은 아닌 것 같다.


▲​접었을 때 아예 못 쓸 정도로 두껍지는 않다

SPEC.



POINT

▲​화웨이 메이트X

만약 화웨이 메이트X가 갤럭시 폴드보다 먼저 공개됐다면, 지금의 반응은 사뭇 달랐을까? 갤럭시 폴드의 선공은 생각보다 강력했던 것 같다. 전반적인 디자인이나 사양, 완성도 면에서 메이트X가 갤럭시 폴드보다 더 나은 ‘한방’이 있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 심지어 빼도 박도 어려운 영상 속 화면 우글거림과 우리 돈으로 약 293만 원에 달하는 높은 금액은 부정적 여론에 부채질한 꼴이 됐다. 정녕 화웨이의 메이트X에는 ‘히든카드’가 없는 걸까?


앱토한마디: 어차피 선공개는 실패인데, 완성도라도 집중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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