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MMORPG 모바일 게임 '스피릿위시' 초보자 가이드

조회수 2019. 2. 22.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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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2019년 첫 모바일 신작 '스피릿위시'의 재미와 완성도는 어느 정도일까?

넥슨이 MMORPG '스피릿위시'를 선보이면서 2019년 모바일 게임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매각설로 몸살을 앓았던 넥슨은 신규 지식재산권(IP)을 채용한 '스피릿위시'를 매출 상위권에 올리며 나쁘지 않은 성과를 보여줬는데, 유명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포기하고 완전하게 새로운 IP를 채택한 신선함과 도전정신이 성공 요인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넥슨의 2019년 첫 모바일 신작 '스피릿위시'의 재미와 완성도는 어느 정도일까? 앱스토리가 직접 플레이해봤다.


▲넥슨 '스피릿위시'

캐릭터, 귀찮게 고를 필요 있나


▲​서버를 선택하고
▲​구글 및 페이스북 계정과 연결하면 로그인 완료

앱스토어에서 스피릿위시를 다운받고 실행했더니 로그인 화면이 나타났다. 역시나 구글 또는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을 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 항상 그래왔듯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을 했다.


▲​화면을 터치하면 본격적인 게임 시작

로그인을 하니 서버를 선택할 수 있었다. '솔플'에 익숙한 기자는 누군가와 게임에서 만날 일이 없어 대부분 기본적으로 지정해주는 서버를 선택하는데, 다른 사람과 함께 게임을 즐길 계획이라면 서버명(일마타르)을 클릭해 원하는 서버를 선택하도록 하자.


▲​계정명을 설정하면

서버를 선택하니 게임에서 사용할 계정명을 입력하라는 팝업창이 나타났다. 계정명은 최소 두 글자에서 최대 여덟 글자까지 가능하다.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팀

계정명을 입력하니 팀 조합을 추천해줬다. 아직 어떤 게임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므로 추천해주는 대로 전사, 궁수, 성직자 조합으로 팀을 꾸렸다. 근거리 공격수와 원거리 공격수, 힐러로 한 팀을 꾸리니 왠지 모르게 든든했다.


▲​대놓고 과금을 유도하는 팝업창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2월 25일까지 계정당 1회에 한해 '발렌타인 럭셔리 패키지'를 10만 9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는 팝업창이 나타났다. 물론 개인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10만 9천 원이 적은 금액도 아닌데 게임을 갓 시작한 유저에게 이 같은 팝업창을 보여준다니 너무 대놓고 과금을 유도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쉽고 간편한 조작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니 세 명의 캐릭터가 떼 지어 나타났다. 맵에서 이동할 지점을 선택하면 캐릭터를 움직일 수 있는데, 전사를 리더로 지정했더니 전사를 필두로 궁수와 성직자가 뒤를 이어 따라다녔다. 이때 화면 우측의 '전체조작'에 노란 불빛이 들어와있으면 세 캐릭터의 움직임을 한 번에 조작할 수 있고, '전체조작'을 눌러 '개별조작'으로 변경하면 각 캐릭터의 움직임을 따로 조작할 수 있다.



방치해둬도 레벨이 쑥쑥?


▲​유저의 역할을 최소화한 MMORPG

대부분의 모바일 MMORPG가 자동사냥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스피릿위시'는 그야말로 자동사냥에 정점을 찍은 게임이다. 화면 우측의 'AUTO'를 활성화하면 자동사냥이 가능하며, 세미오토사냥도 지원한다. 이에 유저들은 번거로운 조작 없이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사실상 게임을 즐긴다기보다는 방치해두는 것에 가깝다. 유저들이 할 일이라곤 퀘스트를 수행하거나 보상을 받을 때 화면을 몇 번 터치하는 것과 가방을 열어 아이템을 정리하거나 장비를 강화하는 정도다.


▲​퀘스트만 수행해도 레벨업 가능

퀘스트는 화면 좌측 상단에 표시되는데, 퀘스트를 선택하면 캐릭터들이 자동으로 퀘스트를 수행한다. 다만 퀘스트를 완료한 후에는 '보상받기'를 직접 선택해 보상을 받아야 하는데, 워낙 방치형 게임이다 보니 그 과정이 그리 번거롭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굳이 필드에서 사냥을 하지 않아도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충분히 레벨업을 할 수 있으니, 레벨업에 대한 걱정은 붙들어 매도 되겠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메뉴

화면을 살펴보면 우측 상단의 '메뉴'에서 게임과 연관된 다양한 메뉴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곳을 통해 캐릭터의 정보를 확인하거나 스킬을 장착하거나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캐릭터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캐릭터'

우선 '캐릭터'에서 각 캐릭터의 정보를 확인해봤다. 좌측에서 캐릭터를 선택하면 해당 캐릭터에 대한 상세 정보가 제공되며, 공격력 및 방어력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알려준다.


▲​스킬을 장착 및 해제하고
▲​전략을 수정할 수 있는 '스킬'

또한 캐릭터의 레벨이 올라가면 스킬 레벨도 자동으로 올라가는데, 하단의 '착용 중 스킬'에 스킬을 장착 및 해제해 원하는 방식으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우측 하단의 '전략 수정'을 선택하면 자동사냥 조건을 추가할 수 있는데, 주로 자동사냥을 즐기는 유저라면 유용한 기능이겠다.


▲​아이템을 보관하는 '가방'

캐릭터의 레벨을 올렸는데도 공력력이나 방어력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부족한 장비 탓일 수 있다. 이때 가방을 열어 장비의 레벨을 올리거나 장비를 강화, 합성, 승급할 수 있는데, 장비를 조금만 손봐줘도 공격력과 방어력을 올릴 수 있다.


▲​장비와 주문서, 골드를 모아
▲​손쉽게 강화 완료

개조할 장비를 선택하고 강화, 레벨업, 합성, 승급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데, 강화를 선택하니 개조할 장비와 별도의 주문서가 필요했다. 장비 강화에는 강화 주문서 또는 축복받은 강화 주문서와 골드가 필요하며, 장비 등급과 강화 수치에 따라 필요한 재료 수량이 달라진다. 또한 장비 종류별로 필요한 주문서가 다른데, 이를테면 무기 강화에는 무기 강화 주문서가, 장신구 강화에는 장신구 강화 주문서가 필요하다. 강화는 최대 30까지 강화가 가능하며, 강화에 성공하면 강화 수치가 1만큼 증가하면서 주성능이 상승되고, 강화에 실패하면 강화 수치가 1만큼 감소된다. 이때 강화 안정제를 사용하면 강화 실패율을 낮출 수 있는데, 강화 안정제를 구매하기 위해 과금을 하는 유저들도 많다고 한다.


▲​동일한 종류의 장비와 골드를 모아 안전하게 레벨업 완료

과금을 원치 않는 라이트한 유저라면 조금 더 쉽고, 안전하게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그에 대한 해답이 바로 레벨업인데, 장비의 레벨을 올려 주성능을 강화할 수 있다. 다만 장비 레벨업은 노멀~레전드 등급의 장비일 경우에만 가능하며, 아티팩트 등급의 장비는 레벨을 올릴 수 없다. 장비 레벨업을 하려면 레벨을 올리고자 하는 장비와 동일한 종류의 장비 및 재련석, 골드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무기의 레벨을 올리려면 무기류 또는 무기 재련석이, 방어구의 레벨을 올리려면 방어구류 또는 방어구 재련석이 필요하다. 또한 장비의 등급에 따라 최대로 올릴 수 있는 레벨이 다른데, 노멀 등급은 10레벨, 매직 등급은 20레벨, 레어 등급은 30레벨, 유니크 등급은 40레벨, 마스터피스 등급은 50레벨, 레전드 등급은 60레벨까지 레벨을 올릴 수 있다.



갖출 건 다 갖췄는데

▲​일일 던전, 레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미션'

뿐만 아니라 '미션'을 통해 일일 던전 및 레이드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일일 던전은 1일 3회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보스를 처치해 골드, 장비, 강화 주문서, 옵션 스크롤 등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일일 던전은 3단계의 난이도로 구성되는데, 각 난이도에 따라 요구되는 팀 레벨이 상이하므로 입장 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자. 이어 레이드는 총 13단계로 구성되며, 레이드 맵에서는 MP 자연회복량이 증가된다. 또한 레이드에서 승리할 경우 골드, 장비 상자 등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데, 자세한 보상은 [미션]-[레이드]-[보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유저와 전투를 벌일 수 있는 'PVP'

팀 레벨이 5 이상이면 다른 모험가와 전투를 벌이는 PVP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화면 하단의 '현재 설정으로 참가 신청'을 선택하면 현재 플레이 중인 팀 구성과 장비, 스킬로 PVP팀이 등록되는데, 플레이 중 장비를 변경하거나 캐릭터 레벨이 변경되더라도 참가 신청을 다시 선택하기 전까지는 처음 구성된 팀으로 PVP가 진행된다. 단 PVP 참가 신청은 1일 1회로 제한되며, 승점 순서대로 랭킹이 정해지긴 하나 랭킹에 따른 별도의 보상은 지급되지 않는다.


▲​부적을 이용할 수 있는 '길드'

다른 유저와 함께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길드에 가입해보는 것도 좋겠다. 감투에 욕심이 난다면 길드를 직접 창설해 운영해도 좋고, 길드장이라는 자리가 부담스럽다면 이미 창설된 길드에 가입 신청을 하는 것도 좋다. 길드에 가입되면 부적을 이용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캐릭터의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



RPG 본연의 맛을 선호한다면 '비추'

▲​게임을 종료해도 자동사냥을 할 수 있다는 '프리미엄 서비스'

이상으로 넥슨의 2019년 첫 모바일 MMORPG '스피릿위시'의 요모조모를 살펴봤다. 개인적으로 넥슨 게임을 시작으로 MMORPG에 관심을 두고 있던 터라 이번 신작에도 적지 않은 기대를 가졌는데, 너무 기대가 컸던 모양인지 매우 실망스러웠다. 물론 요즘 출시되는 대다수의 MMORPG들이 자동사냥을 지원하고 있어 캐릭터를 애지중지 키우는 맛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스피릿위시'는 그 정도를 넘어선 게임이었다. 특히 게임을 종료해도 자동사냥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프리미엄 서비스'는 MMORPG 본연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기보다는 레벨 올리기에 급급한 유저들에게 과금을 유도하는 얄팍한 상술에 지나지 않아 보였다. 물론 방치형 게임을 선호하는 유저라면 이 같은 기능이 만족스럽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캐릭터에 애정을 쏟아부으며 공들여 키우는 재미를 선호하는 유저라면 '스피릿위시'에서 큰 재미를 느끼기에는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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