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출시될 갤럭시S10, 5G 지원에 헥사 카메라까지 총정리
삼성전자가 2019년 2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를 공개하고 3월 8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갤럭시S10 시리즈를 두고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된다느니, 펜타 혹은 헥사 카메라가 적용된다느니 여러 가지 추측이 많았는데, 단지 추측으로만 존재했던 것들이 이제 어느 정도 구체화되어가고 있어 기대감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곧 출시될 갤럭시S10 시리즈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게 될까.
이번에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갤럭시S10 시리즈는 갤럭시S9 시리즈의 후속 모델인 '갤럭시S10'과 '갤럭시S10 플러스'에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10 라이트'와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10 X'을 더해 총 네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8년 말 중국에서 '갤럭시A8s'를 공개하면서 상단에 전면 카메라를 위한 작은 구멍만 남기고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꽉 채운 홀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될 갤럭시S10 시리즈에도 동일한 형태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알파벳 'O' 모양의 작은 구멍만 남겨놓았다고 해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2017년 11월 애플이 선보인 노치 디자인과 비교하면 전면 디스플레이 면적이 훨씬 넓어져 높인 몰입감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
각 모델별로 디스플레이 크기를 살펴보면 '갤럭시S10'과 '갤럭시S10' 플러스는 각각 19:9 화면비의 6.1인치, 6.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9 시리즈와 동일한 크기인데, 한층 슬림해진 베젤과 홀 디스플레이 덕분에 화면비가 더욱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애플의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XR'에 대응할 '갤럭시S10 라이트'는 18.5:9 화면비의 5.8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엣지 디스플레이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플랫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고급형인 '갤럭시S10 X'는 6.7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짐작된다. 다만 구체적인 화면비에 대해서는 언급된 바 없는데, 일각에서는 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만큼 19.5:9의 화면비를 제공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문인식 센서는 디스플레이 안으로 쏙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10 시리즈에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할 전망이다. 앞서 퀄컴은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초음파를 이용한 지문인식 센서를 공개했다. 다만 해당 센서가 탑재될 스마트폰을 특정하지는 않았는데, 업계에 따르면 이것이 갤럭시S10 시리즈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초음파 지문인식 기술은 기존 지문인식 방법보다 정확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디스플레이 아래에 센서를 배치해 육안으로는 화면만 보이지만, 그 안에 숨겨진 초음파 센서가 디스플레이를 투과해 지문까지 도달하고 지문에 닿으면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초음파 값을 측정해 알고리즘으로 지문 모양을 판별한다. 퀄컴에 따르면 해당 센서는 모든 디스플레이 층을 투과해 어느 위치에 배치하더라도 성공적으로 지문을 인식할 수 있으며, 심지어 손가락에 흙이나 먼지, 물 등이 묻은 상태에서도 아무 문제 없이 지문을 인식할 수 있다. 그러다 해당 기술은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10 라이트'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으며, 해당 모델에는 측면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펜타 카메라를 넘어서 헥사 카메라로
스마트폰 카메라 개수 경쟁이 뜨거운 요즘 '갤럭시S10 시리즈에 몇 개의 카메라가 탑재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그동안 펜타 카메라가 탑재된다느니, 헥사 카메라가 탑재된다느니 여러 가지 전망이 많았는데 모델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최소 2개에서 최대 6개의 카메라를 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갤럭시S10'은 전면에 싱글 카메라, 후면에 듀얼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보이고, '갤럭시S10 플러스'는 전면에 듀얼 카메라, 후면에 트리플 또는 쿼드 카메라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갤럭시S10 X'는 전면에 듀얼 카메라, 후면에 쿼드 카메라를 채택해 총 6개의 헥사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갤럭시S10 라이트'는 전면과 후면에 각각 하나의 카메라만 장착할 것으로 예측되어, 한창 과열되어 있는 카메라 경쟁에 참전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모델에서는 5G까지
삼성전자는 2월 20일 '갤럭시S10'과 '갤럭시S10 플러스', '갤럭시S10 라이트'를 공개하고 3월 8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S10 X'은 이후에 공개 및 출시될 전망인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은 밝혀진 바 없다. 다만 최상위 모델인 만큼 5G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초고속 데이터 전송에 대응할 수 있도록 10GB 또는 12GB 램을 적용하고, 512GB 또는 1TB의 저장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도 더욱 커질 예정이다. 우선 '갤럭시S10'과 '갤럭시S10 플러스'의 경우 전작인 '갤럭시S9'과 '갤럭시S9 플러스'보다 각각 500mAh 향상된 3500mAh, 4000mAh의 배터리를 장착할 것으로 보이며, '갤럭시S10 라이트'는 3000mAh, '갤럭시S10 X'은 5000mAh의 배터리를 적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또한 삼성전자는 국내 출시 모델에 엑시노스 9820을, 해외 출시 모델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 칩셋을 탑재할 전망이며, 갤럭시S10 시리즈의 모든 모델에 최소 128GB 이상의 저장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새로운 기술의 집약체
삼성전자가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S10 시리즈를 공개하는 것은 예상 밖의 일이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세계인이 주목하는 MWC 2019에서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높았으나, 삼성전자는 신제품을 미국에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될 갤럭시S10 시리즈에 새로운 기술이 집약된 만큼 출고가도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외신에서는 '갤럭시S10'과 '갤럭시S10 플러스'의 출고가를 799파운드(115만 4천 원), 899파운드(129만 9천 원)로 예상하고 있으며, '갤럭시S10 X'은 최대 1399파운드(202만 1천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갤럭시S10 라이트'의 출고가는 699파운드(101만 원)으로 비교적 낮은 출고가를 보이는데, 3.5mm 이어폰 잭이 없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합리적은 수준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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