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보다 좋다? LG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 "W7" 써보니

조회수 2019. 2. 20. 11: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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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워치 W7은 일반적인 스마트워치와 어떤 점이 다를까?
▲LG 워치 W7

www.lge.co.kr | 396,000원

LG전자는 2008년 프라다링크를 시작으로 꾸준히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발표해 오고 있다. 2014년에는 OK Google 명령을 통해 음성으로 검색과 명령을 수행하는 안드로이드 웨어 OS 최초로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발표했으며 2015년에는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발표했다. 그리고 지난 12월에는 스마트워치와 아날로그 시곗바늘이 하나로 합쳐진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 LG 워치 W7을 출시했다. LG 워치 W7은 일반적인 스마트워치와 어떤 점이 다를까?



하이브리드 스마트 워치


▲​기존 스마트폰과 같은 무광 검정박스 패키징

LG 워치 W7은 LG전자의 스마트폰 패키징처럼 무광 검정박스에 밀봉되어 담겨 있다. 봉인된 씰을 뜯어 보면 스마트폰과 같은 LG패턴의 크리닝 천으로 덮여있으며 그 아래에 LG 워치 W7 본체가 가지런히 담겨 있고 제품 아래에 간단사용설명서와 USB C타입의 충전케이블과 5.0V 0.85A 충전기, 충전 크래들이 들어있다.


▲​본체와 충전용품으로 간단히 구성되어 있다

LG 워치 W7을 살펴보면 러버재질의 시계밴드에 원형디스플레이를 채용하고 있다. 전면 테두리에는 검은색 바탕에 실버의 숫자 01부터 12까지 순서대로 표시되어 있는 베젤링이 있다.


▲​LG 워치 W7 본체

전원이 꺼져있는 상태에서도 물리적인 아날로그 바늘이 있어 시간 확인이 가능하며, 본체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용해서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시계의 오른쪽에는 상단버튼, 전원버튼/회전식 사이드버튼, 하단버튼으로 3개의 물리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3개의 물리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LG로고가 새겨진 뒷면의 풀메탈 백커버에는 충전단자가 있다. 본체에서 시곗줄이 연결되는 위쪽에는 기압계 홀이 위치하고 있으며 아래쪽 연결부분에는 마이크 홀이있다.


▲​충전단자가 위치하고 있으나 심박센서는 보이지 않는다

LG 워치 W7의 시곗줄은 어디에나 잘 어울리며 운동 시에도 쉽게 착용 가능한 러버재질의 밴드이며, 22mm 표준밴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교체가 가능하다.


▲​시계밴드의 교체가 가능하다

시계본체 크기의 충전크래들은 작고 가벼워서 쉽게 들고 다닐 수 있으며 위쪽에는 충전단자와 옆쪽에는 USB C타입 단자가 위치하고 있다. 시계 본체를 충전크래들에 맞춰 올려놓기만 하면 쉽게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크래들에 올려놓으면 쉽게 충전이 가능하다

스마트한 아날로그 감성디자인


LG 워치 W7은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로, 스마트워치에 물리적인 시곗바늘을 채용했다. 스위스 소포로드(Soprod)사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배터리가 방전되어 스마트 워치의 전원이 꺼져도 시간확인이 가능하다. 3초에 1회전하는 빠른 움직임과 1회전에 240스텝의 고정밀 기어를 채택하였으며 고도계, 스톱워치, 타이머, 나침반 등 아날로그 무브먼트 동작을 지원한다.


▲​절전모드에서도 시간확인이 가능하다

기존 스마트워치는 한번 충전으로 1~2일 정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LG 워치 W7는 스마트워치 기능으로는 2일을 사용할 수 있고, 이후 배터리가 방전되어도 아날로그시계만 사용하는 저스트워치 기능으로 최대 3일을 더 사용할 수 있다. 완충 후 저스트워치 기능으로 아날로그시계로만 사용한다면 최대 100일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저스트워치 기능으로 최대 100일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LG 워치 W7을 처음 사용 시에는 스마트폰과의 연결이 필요하다. 전원버튼을 1~2초간 길게 눌러 전원을 켜고 언어를 설정한 뒤 LG 워치 W7의 지시에 따르면 쉽게 연결이 가능하며 Wear OS by Google 앱을 다운받아서 연결이 가능하다. LG 워치 W7과 스마트폰은 블루투스로 연결이 되며, 안드로이드 4.4이상의 모바일 디바이스 또는 애플의 iOS 9.3 이상이면 연결이 가능하다.


▲​Wear OS by Google 앱을 통해 연결이 가능하다

다양한 워치페이스


▲​Wear OS 앱에서 워치페이스 변경 시 즉시 변경된다

스마트워치와 아날로그 물리버튼은 다양한 워치페이스의 조합으로 나만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배경, 마커, 컴플리케이션, 데코레이션, 스타일, 폰트의 다양한 조합으로 14만 개가 넘는 워치페이스를 조합할 수 있으며 나만의 스마트워치를 만들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워치페이스 이외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다양한 워치페이스

LG 워치 W7의 기능


▲​한번 터치로 설정화면으로 이동 가능하다

시계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밀면 빠른 설정을 사용할 수 있다. 밝기조절, 절전모드 사용, 스마트폰 찾기, 극장모드, 방해금지모드, 비행모드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음악 재생이나 음량 조절 등도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기기 연결 시에 수신되는 SMS에 답장을 보낼 수 있으며 음성, 이모티콘, 키보드 등을 선택하여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밀면 날씨정보를 볼 수 있다

시계 화면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밀면 구글 검색을 사용할 수 있으며 날씨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시계 화면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밀어 피트니스 앱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하루 운동량과 걸음 수를 측정하여 관리를 할 수 있으며, 원하는 운동 설정 및 측정이 가능하다.


▲​운동 측정이 가능하다

시계 화면을 아래에서 위로 밀어 알림카드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알림카드를 위쪽으로 밀면 다음 알림을 볼 수 있으며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밀면 알림카드를 지울 수 있다.


▲​스마트폰의 알림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LG 워치 W7는 크로노그래프 시계에서 사용하는 3개의 물리버튼을 채용했다. 물리적인 바늘로 인해 디스플레이 상에 표시되는 글씨가 가려져서 잘 볼 수 없을 때 상단버튼을 누르면 시계 화면이 올라가고 현재 시간에 따라 3시나 9시 방향으로 시곗바늘이 가로로 움직여져 불편 없이 화면을 볼 수 있게 도와준다.


▲​상단버튼을 눌러 불편 없이 화면을 볼 수 있다

중간에 위치한 버튼은 전원버튼 및 회전식 사이드 버튼으로 버튼을 돌려서 알림창 등을 움직일 수 있으며 사이드버튼을 한번 누르면 앱 목록을 열수 있고 사이드 버튼을 돌려서 앱 목록을 움직일 수 있다. 사이드버튼을 길게 누르면 구글 음성명령을 사용할 수 있다.


▲​하단버튼을 눌러 마스터툴 앱을 사용할 수 있다

하단버튼을 길게 누르면 저스트워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짧게 누르면 마스터툴 앱을 사용할 수 있다. 마스터툴 앱은 나침반, 스톱워치, 타이머, 보정, 기압계, 고도계를 사용할 수 있다.


▲​물리 바늘을 사용한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LG 워치 W7을 실제로 만져보니 심플한 디자인과 실물의 바늘이 아날로그시계 느낌을 들게 했다. 메탈 재질로 튼튼한 만듦새와 크로노그래프 시계에서 사용하는 3개의 물리버튼이 좀 더 아날로그적인 느낌을 강하게 만들었다. LG 워치 W7이 알려주는 순서를 따라가면 스마트폰과 쉽게 연결할 수 있고, IP68등급의 방수방진 설계로 운동 중에 흘리는 땀이나 손을 씻을 때 등의 일상생활에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상하좌우로의 스와이프 한 번으로 알림이나 설정, 날씨정보, 피트니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3개의 아날로그 물리버튼을 통해 화면을 쉽게 보고 앱목록으로 바로 가거나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하거나 마스터툴을 사용할 수 있게 바로 이동이 가능한 점은 편리했다.


▲​IP68등급의 방수방진 설계가 되어있다

스마트폰과 연결로 알림을 빠르게 확인이 가능하여 특히 승객이 많아 두 손이 자유롭지 못한 출퇴근길 버스나 지하철 안이나, 스마트폰이 주머니나 가방 등에 있을 때에도 내용확인이 가능하며 문자나 카카오톡 등의 메시지가 왔을 때 음성, 이모티콘, 키보드를 이용해 답장도 가능했다. 구글지도, 계산기, 게임 등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양한 앱을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지도나 번역 앱 등 일상생활에서 활용성이 높았다.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음성 인식을 통해 쉽게 번역이 가능하다

제원표


시곗바늘을 선택한 스마트 워치

LG 워치 W7은 스마트 워치에 아날로그 시곗바늘을 추가함으로써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물씬 풍긴다. 아날로그 시곗바늘로 화면이 꺼져있어도 어색하지 않으며 터치스크린과 3개의 물리버튼으로 스마트기능에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워치페이스의 다양한 조합으로 14만 개가 넘는 스타일 연출이 가능해 아날로그 시곗바늘과 워치페이스의 조합으로 나만의 스마트워치를 완성시킨다. 스마트워치를 통해 알림과 날씨를 빠르게 확인하고 마스터툴과 구글플레이스토어의 앱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구글어시스턴트를 이용해 음성으로 스마트워치 컨트롤과 검색은 상당히 편리하다.


▲​나만의 조합으로 만든 워치페이스

하지만,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의 여러 가지 기능에도 불구하고 다른 스마트워치에 있는 GPS나 NFC, 심박센서등이 빠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용 시 완충된 LG 워치 W7는 제조사에서 주장하는 2일보다는 짧은 사용시간을 보였다. 저스트워치 모드로 시계 기능은 사용할 수는 있지만 배터리 문제는 스마트워치들이 해결해야 될 과제이다.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시곗바늘이 화면을 조금씩 가리는 것은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버튼을 눌러 바늘을 -자로 정렬시켜 화면의 최대한 가리지 않게 할 수도 있지만,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내용을 확인할 때마다 눌러줘야 한다는 불편과, 바늘을 완전히 없애지 않는 한 가려지는 부분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 태생적인 한계로 지적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OS와 iOS까지 모든 스마트폰에 연결이 가능하며 스위스의 소포로드사의 무브먼트 탑재로 시계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 그리고 마스터툴 앱으로 아날로그 무브먼트 동작을 지원해 시곗바늘의 활용도를 높인 부분은 만족스럽다. 이런 스마트워치의 편리함과 아날로그 두 가지 모두 접해보고 싶은 사용자라면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 LG 워치 W7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하이브리드

아날로그 시계인 줄 알았더니 스마트 워치? 'LG워치 W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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