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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에서 출시하고 있는 스마트폰은 V 시리즈와 G 시리즈의 플래그십 라인과 X 시리즈의 보급형 라인과 가격과 성능 모두 포기 못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2017년 처음 출시한 Q 시리즈가 있다. 그중 2019년 첫 출시되는 준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Q 시리즈 Q9을 출시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OS 8.1을 탑재하고 6.1인치 QHD+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스냅드래곤 821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800만화소 카메라를 사용하고 후면에는 UHD 동영상, 흔들림 보정 기능을 사용하여 F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1600만 화소 카메라와 IP68 등급의 방수기능을 갖춘 LG Q9을 먼저 만나보았다.

www.lge.co.kr | 499,400원

준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Q9

LG Q9은 기존의 패키징처럼 무광 검정박스에 안전하게 밀봉되어 담겨 있다. 봉인된 씰을 뜯어 박스를 개봉하면 LG패턴의 클리닝 천으로 덮여있으며, 그 아래에 제품 본체와 간단한 사용설명서, USB C타입의 충전 케이블과 9.0V 1.8A 또는 5.0V 1.8를 지원하는 고속충전기, 이어폰 선과 이어폰 팁, 분리 핀으로 구성되어 있다.

LG Q9을 살펴보면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LG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G7 씽큐와 이전 세대 제품인 Q7을 연상시킨다. 뒷면은 이전에 출시되었던 Q8 2018의 디자인과 비슷하며, 후면카메라는 하나만 적용되었다. 후면카메라 아래에 LED 플래시와 지문인식 센서가 위치하고 있으며, 그 아래에 Q9 로고와 LG로고가 표시되어 있다.

후면 컬러는 카민레드, 뉴 오로라블랙, 뉴 모르칸블루 세 가지가 출시되며 강화유리를 나노미터 단위로 깎아 부드러운 촉감을 주었고, 얼룩이 잘 묻어나지 않는 무광으로 적용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제품 하단을 보면 3개의 구멍이 있는 곳에 스피커가 위치하고 있으며, 그 옆으로 순서대로 USB C타입 단자, 마이크, 3.5mm 이어폰 단자가 위치하고 있다. 위쪽에는 유심 트레이가 위치하고 있으며, 트레이에는 나노유심과 마이크로SD카드를 장착할 수 있다. 오른쪽 측면에는 전원버튼이 있고, 왼쪽에는 볼륨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베젤리스 디자인의 LG Q9은 디스플레이의 상단부분에 G7 씽큐에서 자사 스마트폰으로는 처음 선보인 노치 디자인, 일명 뉴세컨드 스크린이 적용되었다. 호불호가 갈리는 노치 디자인이지만 뉴세컨드 스크린의 색상 변경을 통해 노치가 보이지 않도록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LG에서 제공하는 앱에서만 적용되는 점이 아쉽다.

6.1인치 QHD+ 풀비전 디스플레이 탑재

한 손안에 딱 들어오는 크기의 Q9은 6.1인치 QHD+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밝기 부스트를 통해 야외에서 더 밝고 선명한 최대 1000니트의 밝기로 볼 수 있다. 이는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수준이며, QHD+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게임이나 동영상을 즐길 때 생생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해상도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적용되던 3120 x 1440픽셀을 갖추고 있으며, 2340 x 1080, 1560 x 720의 해상도로 3단계로 설정이 가능하다.

LG 스마트폰은 음악 감상에 충실하도록 항상 오디오 기능의 완성도가 높다. Q9 역시 오디오의 완성도를 높여 음 왜곡률을 0.0002%까지 줄인 하이파이 쿼드 DAC을 내장해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구현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어폰이나 헤드폰, 스피커 등 외부 음향기기와 연결하여 최적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으며 속이 빈 물체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스피커에 연결한 것처럼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하는 붐박스 스피커 기능도 내장되어 있다.

Q9은 LG페이의 지원으로 물리적인 신용카드 없이도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Q9은 LG페이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급 스마트폰에서 지원하는 IP68등급의 방수방진기능까지 지원하고 있다.

방수 방진기능의 지원으로 일상생활과 다양한 활동에서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밀스팩으로 불리는 US 밀리터리 스탠다드(MIL-STD-810G) 테스트에서 낙하, 고온 및 저온, 고습, 진동, 일사량 등 14개 항목을 통과해 객관적으로 성능을 인정받았다.

LG Q9의 카메라 성능은?

준 프리미엄 스마트폰 Q9의 카메라는 후면에는 일반 1600만 화소의 카메라와 전면의 800만 화소의 광각렌즈가 사용되었다. Q8 2018에 적용되었던 초광각카메라가 적용되지는 않았지만 500만 화소에서 800만 화소로 화질이 향상되었다. 그리고 수동기능을 촬영할 수 있는 전문가 모드가 추가되었고 동영상 성능 또한 크게 향상을 했다. 기존의 FHD 영상에 흔들림 보정이 가능한 정도에서 4K 영상의 UHD의 3840x2160의 해상도로 촬영을 지원하며 FHD 촬영에서는 60fps를 지원하며 FHD 2268x1080 촬영 시에는 흔들림 보정을 지원한다.

전문가 모드뿐만 아니라 타임랩스 기능과 슬로모션 기능이 추가가 되어 시간의 흐름을 빠르거나 느리게 촬영이 가능해 사진 찍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Q렌즈를 사용해 쇼핑검색, 이미지검색, QR코드 스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Q9에 탑재된 AI카메라 기능이 알아서 촬영모드를 설정하여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플래그십 라인인 V40 씽큐에서도 채택한 무광 디자인이 LG Q9에서 사용되어 유광의 스마트폰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았으며, 실제로 만져봤을 때 촉감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외형적으로는 이전세대인 Q8 2018 보다 크기가 작아져서 그립감은 좀 더 좋게 느껴지며, 이전 모델에 잠시 등장했던 스타일러스 펜은 적용되지 않아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6.1인치 QHD+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깨끗한 화면을 볼 수 있었고, 고화질 영상을 볼 때 더 몰입도가 높았다. 전문가 모드의 사진촬영과 고화질의 영상감상 및 음악감상 시에 특히 만족스러웠으며 HD DMB와 FM라디오 기능으로 실시간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다.

좀 더 객관적인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몇 가지 성능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 Geekbench4, Antutu Benchmark, PCmark for Android의 3가지 앱을 통해 성능 테스트를 해본 결과 Geekbench4에서는 싱글코어 1789점 멀티코어 3680점을 나타냈으며, Antutu Benchmark에서는 130996점을 나타냈다. PCmark for Android에서는 5620점으로 상당히 양호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보다 전반적인 성능은 다소 부족하지만 사용환경에 따라 측정점수와 실제 사용 시에 느껴지는 체감은 다를 수 있으며, 50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대를 생각하면 만족스러운 성능을 나타냈다.

제원표

프리미엄을 넘보는 준 프리미엄 Q9

LG Q9은 6.1인치의 QHD+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넘보고 있으며 하이파이 쿼드댁을 내장해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구현하며 LG페이를 탑재하고 Q렌즈, AI 카메라로 프리미업급 스마트폰의 경계에 있는 제품이다. 안드로이드 8.1 오레오를 탑재하고 퀄컴 스냅드래곤 821 프로세서에 4GB 램, 64GB의 저장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는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고속충전에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 및 밀스펙을 통해 실 사용에 상당함 유용함을 제공하고 있다.

LG 스마트폰 Q시리즈는 점점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V시리즈와 G시리즈를 닮아가면서도 꼭 필요하지 않는 기능을 적절히 제거하여 가격대를 확 낮추는 데 성공했다. 무선충전과 듀얼 카메라 등을 모두 포함했다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물론 가격대 또한 같이 올라갔을 것이다. Q9은 전반적으로 고급기능을 넘보는 40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디자인까지 우수한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이 어떨지 기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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