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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결산] 가상화폐로 시작해 5G로 마무리된 2018년 ICT 시장 주요 이슈 10

다가올 미래의 스마트폰, ICT 시장을 엿볼 수 있는 단서들이 다수 모습을 드러냈던 올해의 이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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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리 작성일자2018.12.05. | 94 읽음

[연말결산 기사 한눈에 보기]

--> 가상화폐로 시작해 5G로 마무리된 2018년 ICT 시장 주요 이슈 10

사용자가 선정한 2018년 올해의 스마트폰

네티즌이 선정한 2018년 올해의 모바일 게임 10


▲암호화폐로 시작해 규제 개혁 논의로 저무는 2018년

다시금 한 해가 저물어간다. 많은 이들이 블록체인을 공부하고 가상화폐가 미래라고 이야기하며 시작된 2018년이었다. 올해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전 세계를 한차례 훑었던 가상화폐 열풍으로 시작해, 모든 이들이 지금이 아닌 다음 세대의 스마트폰, 통신 기술을 이야기하며 저물어가고 있다. 지금부터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으며, 다가올 미래의 스마트폰, ICT 시장을 엿볼 수 있는 단서들이 다수 모습을 드러냈던 올해의 이슈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대한민국을 휩쓴 ‘가상화폐’ 열풍

▲​사회 전반에 걸쳐 뜨겁게 끓어올랐다가, 어느 순간 거품처럼 꺼져버린 가상화폐 열풍

올해 상반기 사회적으로 가장 큰 이슈가 된 키워드는 바로 ‘가상화폐’를 꼽아야 할 것이다. 비트코인을 위시한 가상화폐의 투자 과열이 작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사회적인 문제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가상화폐 시장으로 모이는 돈이 커지면서 2017년 9월 1일 정부, 금융위원회 등이 합동으로 TF 회의를 개최했으며, 가상화폐 투명성 확보와 보호 장치가 검토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동년 12월 13일에 이르러서 ‘가상통화 관련 긴급대책’이 발표되며 암호화폐 관련 논의가 사회 전반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블록체인 기술 육성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며 가상화폐 규제는 철폐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꾸준히 있어왔다. 하지만 투자자와 세력이 빠지면서 폭락한 가상화폐 시장은 지금의 시점에 이르러서는 제대로 된 시장으로 역할하지 못하고 있으며, 다음 세대의 통화수단으로 이야기된 가상화폐들은 ‘투자광풍 해프닝’으로 저물어가는 추세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주도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 인상’

▲​150만 원에 육박하는 출고가의 아이폰XS 맥스

작년 11월 24일 국내에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X은 그때까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들보다도 훨씬 높은 출고가인 136만 원의 출고가(64GB 기준)로 국내에 출시되었다. 이는 그전까지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상정하고 건드리지 않았던 100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출고가였다. 이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도 100만 원을 넘는 109만 원(128GB 기준), LG전자의 V40도 104만 원으로 출시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준 가격대가 어느덧 100만 원을 훌쩍 넘어서게 되었다.


애플이 주도하고 다른 제조사들이 따라가는 모양새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대 인상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인 아이폰XS 맥스는 아이폰X보다도 더 높은 149만 원으로 출고가가 책정되었으며, 이 기조대로 내년에 출시될 주요 제조사들의 플래그십 제품들도 이전보다도 더 높은 가격대로 출시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훌쩍 다가온 ‘5세대 이동통신의 시대’

▲​정부의 주도 하에 5G 상용화 동시진행에 이동통신 3사가 합의를 이뤘다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뒤를 잇는 이동통신 기술을 우리는 5G 네트워크라고 부른다. 4G LTE보다 빠를 뿐만 아니라 안정된 연결을 보장하는 5G 네트워크는 다가오는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세계 각국이 5G 네트워크를 향해 달려가는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의 이동통신사들의 투자는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의 기업들에 비해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정부가 발을 벗고 나섰다.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 상용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 하에 이동통신 3사가 함께 손을 맞잡았으며, 이에 따라 통신 3사는 5G 상용화를 위해 현재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다음 세대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오는 12월 5G 상용화를 할 예정이며, 3사는 향후 5년 동안 7조 5천억 원을 5G에 투자할 계획이다. 

 


대한민국을 점령한 ‘유튜브 신드롬’

▲​이제 유튜브는 동영상을 넘어 ‘검색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단순한 동영상 게재, 공유의 수단이었던 유튜브는 이제 우리나라에서 유년층은 물론 장년층, 노년층까지 사로잡은 플랫폼이 되었다. 2005년 2월 15일에 서비스를 개시하고 동년 4월 23일 첫 콘텐츠가 업로드된 유튜브는 단순히 온라인 동영상 시장뿐만 아니라 지금의 시점에서는 방송시장 전체를 위협하는 커다란 존재로 성장했다. 앱 조사기관 와이즈앱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유튜브는 국내 전체 모바일 동영상 앱 가운데 사용시간 86%를 점유하고 있는 압도적인 1위 서비스로 집계되고 있다.


유튜브의 국내에서의 점유율이 오르면서 관련된 시장들도 날이 지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크리에이터로 불리는 유튜브 스타들은 이제는 매스미디어에 얼굴을 비추는 연예인들보다도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오히려 크리에이터들이 공중파에 역으로 진출해 성공을 거두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앞으로도 당분간은 유튜브를 견제할 수 있는 다른 앱, 서비스는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배그로 시작된 ‘배틀로얄 장르 열풍’

▲​최신작에 배틀로얄 모드를 탑재한 최대의 FPS 프랜차이즈, 콜 오브 듀티

올해 하반기 한류를 대표하는 대명사가 방탄소년단이었다면, 상반기의 한류의 주역은 ‘배틀그라운드’였다. 국내 게임사인 블루홀이 주도해 개발된 배틀그라운드는 출시 13주 만에 누적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FPS에 기반을 둔 ‘배틀로얄’이라는 장르를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올해에는 배틀로얄 장르는 PC, 온라인을 넘어 모바일에서도 연이어 성공을 거두고 있는 중이다.


배틀그라운드가 독식했던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 시장은 올해에 이르러서는 다소 그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세계적인 FPS 게임 프랜차이즈인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신작은 전면에 배틀로얄 모드를 내세워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에픽게임즈에서 출시한 ‘포트나이트’는 현재 배틀그라운드를 완연히 압도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벤치마킹한 ‘황야행동’이 오리지널과 계속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모양새다.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들이 일으키고 있는 열풍은 올해를 지나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점차 퍼져가고 있는 ‘QR코드 결제’

▲​다양한 업체들의 노력으로, QR코드 결제의 저변이 크게 확대됐다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간편결제의 대세는 삼성페이, LG페이 등의 디바이스 기반 결제들이었다. 이런 디바이스 기반 간편결제들은 별도의 간편결제용 단말기가 없더라도 기존의 신용카드 결제단말기로 결제할 수 있다는 장점을 통해 저변을 넓힐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QR코드, 그리고 바코드 기반의 결제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간편결제 서비스 전용 단말기가 폭넓게 보급되고, 이 과정에서 카카오페이, 페이코, 엘페이, SSG페이 등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친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정부가 힘을 실어줌에 따라 내년에는 더욱 QR코드 결제의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결제 수수료로 신음하는 소상공인의 지원 차원에서, 수수료 0%의 QR코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국가 차원에서 지원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서울시 및 지방자치단체, 중소기업부의 QR코드 결제 표준을 이용한 ‘제로페이’는 올해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하며,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점유율 하락, ‘삼성전자 스마트폰 위기’

▲​삼성전자를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고 있는 중국의 화웨이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삼성전자는 큰 폭의 성장세를 취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서 삼성전자는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의 자리를 오랫동안 유지해 왔으며, 아이폰의 애플을 견제하고 압도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위치해 왔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 중국 기업들의 부상으로 인해, 현재 견고했던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1위의 자리는 흔들리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도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점유율 수치는 1년 전보다 2%p 감소했으며, 판매량은 3%p가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를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것은 긴 시간 동안 경쟁자였던 애플도, 가전사업의 라이벌인 LG전자도 아닌 중국의 ‘화웨이’다. 화웨이의 현재의 시장 점유율은 13%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의 자리에 위치해 있다.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 제품 부문 최고경영자는 지난 11월 16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19년 우리는 삼성전자와 비슷한 위치에 설 것이다"라며 “2020년에는 1위에 오를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드디어 등장하는 차세대 스마트폰, ‘폴더블 스마트폰’

▲​소문으로만 전해지던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의 윤곽이 마침내 드러났다

새로 출시되는 스마트폰에서 ‘혁신’을 찾아볼 수 없다는 한탄은 이제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니다. 직사각형의 제품 디자인에 드넓은 디스플레이라는 스마트폰 제품 디자인은 스티브 잡스가 선보인 아이폰 초기 모델에서 그다지 바뀌지 않았으며, 현재의 시점에서 제조사들은 제품 디자인과 성능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힘들다는 이유로 디자인 대신 ‘카메라’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 기존과는 다른 패러다임이 본격적으로 제시되기 시작했다. 단순한 바형 디자인이 아니라 접고 펼 수 있으며, 따라서 보다 넓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올해부터 공개되기 시작한 것이다. 폴더블 스마트폰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것은 삼성전자로 이야기되고 있으며, 이들은 지난 11월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소문만 무성했던 자신들의 스마트폰용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이끌고 다른 기업들이 뒤를 쫓고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은 올해 윤곽을 드러내고,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시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I를 둘러싼 경쟁, ‘인공지능 경쟁 심화’

▲​스마트폰, 스마트 액세서리로 불이 붙은 인공지능 경쟁은 내년에 더 심화될 것

알파고와 함께 다가온 인공지능은 이제 사회 전반을 바꿔가고 있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다는 것만으로도 경이로움을 샀던 인공지능은 인공지능 비서 프로그램으로 이제 스마트폰, 스마트 액세서리,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에 탑재돼 실제 우리 생활에 쓰이고 있다. 올해는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는 물론 아마존닷컴까지 뛰어들어 치열하게 경쟁을 펼친 ‘인공지능 경쟁 원년’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시리, 삼성전자는 빅스비, 구글은 구글 어시스턴트, 그리고 아마존닷컴은 알렉사라는 이름의 인공지능 비서를 다양한 제품에 탑재하며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스마트폰은 물론 올해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펼쳐진 인공지능 경쟁은 내년에는 더 많은 제품들을 통해, 단순히 스마트폰이나 가전제품을 넘어 생활 전반에 걸쳐 펼쳐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존권과 혁신의 사이에서, ‘카카오 카풀 논란’

▲​올해 내로 카풀앱 논란은 과연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까

우리나라에서는 현행법으로 카풀을 출퇴근 때만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카풀앱은 이를 이용해 유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풀앱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문제는 이를 택시 업계가 생존권을 이유로 들어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카풀앱 출시로 인해 택시 업계가 타격을 받게 되는 것은 단순한 기득권의 횡포가 아니라 엄연한 사실이다. 카카오와 택시 업계의 갈등은 현재의 시점에서도 여전히 제대로 협의하지 못하고 헤매는 중이며, 양측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합의점은 앞으로도 당분간 나오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생각해 봐야 할 점은 카풀 논란이 글로벌 트렌드와는 한참 동떨어져 있다는 점이다. 인공지능의 발전, 자율주행차의 개발은 가깝게는 ‘로봇택시’로 이어질 것이며, 이것은 단순한 미래의 일이 아니라 그리 멀지 않은 시점에 현실이 될 전망이다. 전 세계가 로봇택시를 논하는 시점에서 카풀앱 규제에 대한 논의를 제대로 매듭짓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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