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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아닙니다, 오직 문서만을 위한 e잉크 타자기

아스트로하우스(Astrohaus)는 올해 한층 향상된 기능을 가진 ‘프리라이트 트래블러’(Freewrite Traveler)를 선보이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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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묘한 협업

인간이 제대로 된 언어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래 필기(Writing)는 꾸준히 사람과 함께 진화해 왔다. 처음에는 동굴에 돌을 긁어 그림을 새겼고, 점차 돌판과 철판, 종이 등으로 위치를 옮겼을 뿐이다. 개인용 컴퓨터의 발달로 QWERTY 자판의 키보드가 볼펜을 대신했고, 스마트폰이 보편화된 지금은 엄지손가락이 같은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원고를 쓸 때면 화면 아래의 웹브라우저나 스팀 바로가기 아이콘이 눈에 밟힌다. ‘잠깐’이라 되뇌었던 시간은 어느새 훌쩍 흘러가 버린다. 이럴 때는 다른 잡기에 눈을 돌리지 않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2016년 킥스타터를 통해 전자노트 ‘프리라이트’를 내놓은 아스트로하우스(Astrohaus)는, 올해 한층 향상된 기능을 가진 ‘프리라이트 트래블러’(Freewrite Traveler)를 선보이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노트북 절반 크기로 간편한 휴대

어디든 가지고 다니며 글쓰기에 집중할 수 있다.

전작 ‘프리라이트’는 본체 자체로 키보드와 화면이 있어 휴대가 편하지는 않았다. 신제품 프리라이트 트래블러는 위아래로 접어 노트북처럼 휴대할 수 있고, 무게도 0.8kg으로 일반 노트북보다 가볍다. 휴대성 향상을 위해 전작의 기계식 키보드 대신 시저 스위치를 배치한 점은 몇몇 기계식 키 스위치 마니아들에겐 약간 아쉬울 수 있다. 자판 배열은 일반적인 텐키레스 키보드와 같고, 부가기능을 위한 new 키와 special 키 배치가 기존의 alt, ctrl, 윈도우 키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


▲30x12.7x25cm 크기는 노트북보다 휴대하기 좋다.


부가기능은 배제하고 ‘쓰기’에 집중

▲​3가지 폰트를 기호로 표기할 수 있다.

프리라이트 트래블러의 기능은 오로지 쓰기에 있다. Wi-Fi 802.11n을 지원하지만 소셜 미디어나 웹브라우저, 유튜브 등의 부수적인 애플리케이션은 사용할 수 없다. 무선 네트워크 기능은 오로지 드롭박스, 에버노트, 구글 드라이브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데이터를 백업하기 위해 존재한다. 클라우드를 비롯해 기존의 원고 파일은 *.docx, *.fdx 포맷으로 저장된다.

▲​하단의 작은 화면은 인디케이터 역할을 해준다.

원고를 작성할 때 강조하거나 별도의 표시를 해둬야 하는 부분이 있다. PC나 태블릿PC라면 서체를 바꾸거나 볼드체를 사용하면 되지만, 프리라이트 트래블러는 특수키를 이용해 제목, 이탤릭체, 불릿포인트 등을 표시할 수 있다. 문장의 앞뒤에 ‘*’를 붙이면 원고 파일에서는 이탤릭체, ‘**’를 붙이면 볼드체, ‘~~’을 붙이면 강조 표시가 된다. 이 세 가지 표기는 Word 문서 파일과 동기화된다.


최소한의 전력소비, 충전 없이 4주

▲​기계식 키 스위치였으면 좀 더 특이한 아이템이 됐을 듯

전자잉크를 사용하는 프리라이트 트래블러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원고 작성을 제외한 부가기능이 없지만, 오히려 주의가 산만해질 수 있는 여지가 없기 때문에 글쓰기에 집중하게 된다. 이는 전작 프리라이트를 사용했던 사람들이 남긴 공통적인 후기이기도 하다. 「훅 – 습관을 만드는 신상품 개발 모델」의 저자 니르 이얄(Nir Eyal)은 프리라이트를 사용하며 “어떤 사람들에게는 하향평준화된 무료 워드프로세서를 왜 사용해야 하는지 모른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의 주변에 혼재된 산만함에 대한 통제를 되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새로운 제품”이라고 호평을 남기기도 했다.

▲​전용 파우치를 별도 판매하고 있다.


값비싼 집중과 여유를 찾는다면

▲​전자잉크 디스플레이가 좀 더 커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더 작고 더 강력한 성능에 더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전자제품은 항상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하나의 기기가 온전히 하나의 기능에 집중된 것을 원하기도 한다. 아직도 종이에 펜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노트북이나 태블릿PC는 그저 부수적인 도구일 뿐이지만, 프리라이트 트래블러라면 종이와 펜을 대신할 수 있는 디지털 필기구가 될 수 있다. 제품 이름처럼 여행 중의 추억을 곧장 메모하는 용도로 사용해도 좋고, 혼자서 조용히 일기나 짧은 글귀, 혹은 소설처럼 긴 글을 쓰는 용도로도 매력적인 제품이다. 현재 책정된 프리라이트 트래블러의 가격은 599달러로 저렴하진 않다. 2019년 공식 출시 전까지는 펀딩 사이트를 통해 32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한 곳에 두기보다 가방에 넣어두고 항상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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