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품은 인공지능 스피커, 보스 홈 스피커 500

조회수 2018. 9. 12. 08: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보스에서 드디어 인공지능 스피커인 '홈 스피커(HOME SPEAKER) 500'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으로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 뛰어들었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보스의 스마트 스피커, 홈 스피커 500

www.bose.com | 400달러

보스(BOSE)는 특유의 견고한 사운드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하이엔드 스피커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이다. 컴포넌트부터 블루투스 오디오, 이어폰, 헤드폰에 이르기까지 두루두루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보스에서 드디어 인공지능 스피커인 '홈 스피커(HOME SPEAKER) 500'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으로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 뛰어들었다. 아마존의 알렉사를 시작으로 같은 회사의 에코(Echo), 애플의 홈 팟, 그리고 소로스의 원(One) 등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가운데 보스의 홈 스피커 500이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보스답게 심플하고 무난하다

▲​디스플레이로 현재 재생 중인 음악의 앨범 아트 확인 가능

언뜻 보기에 보스의 새로운 스마트 스피커는 아마존 에코의 좀 더 넓은 버전처럼 보인다. 또한 소로스의 원(One)과도 전체적인 형태가 상당히 비슷한 편이다. 알루미늄 소재로 마무리한 본체는 보스의 제품답게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하지만 홈 스피커 500의 ‘비기’는 사실 따로 있다. 바로 제품 전면에 위치한 디스플레이다. 홈 스피커 500은 스마트 스피커에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품으로, 디스플레이로는 현재 재생 중인 앨범 아트와 음악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제어는 제품의 윗면에 있는 버튼을 통해서 한다. 1부터 6까지 늘어서 있는 숫자들은 즐겨 듣는 재생 목록이나 인터넷 라디오 등에 즉시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커스텀 버튼으로,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각 숫자에 특정 기능을 부여할 수 있다. 참고로 제품 색상은 트리플 블랙과 럭스 실버의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커스텀 버튼으로 원하는 기능에 즉시 접근할 수 있다

스마트 스피커로 하이엔드급 음질을?

아스팔트 시리즈
▲​현존하는 스마트 스피커 중 최고의 음질을 자랑한다

홈 스피커 500은 반대 방향으로 배치된 2개의 커스텀 드라이버를 내장하여, 벽에 반사된 공간감 가득한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다. 보스에서는 이를 두고 “현존하는 그 어떤 스마트 스피커보다 넓은 사운드를 선사할 것이다”라는 자신만만한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원거리 음성 인식을 위한 마이크 어레이가 무려 8개나 장착하여, 큰 소리로 노래를 재생하고 있을 때나 파티 등 시끄러운 환경 하에서도 음성 명령을 놓치지 않는 것 역시 큰 장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Wi-Fi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의 멜론’인 스포티 파이트(spotify)와 애플 뮤직 등의 음악 서비스에 원터치로 접근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내장되어 있는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 음성 도우미로는 아마존 알렉사를 지원하며, 향후 에어플레이2 및 구글 어시스턴트도 추가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

디스플레이 존재의 의미

▲​디스플레이로 가능한 게 없다

스마트 스피커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는 것은 그 시도 자체만으로도 의의를 가진다. 그래도 디스플레이가 그저 디스플레이로서만 존재한다는 점은 아쉽기 그지없다. 홈 스피커 500의 디스플레이는 말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서,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른 비디오 콘텐츠를 재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터치스크린이 아니기 때문에 스크린을 통한 기기 조작이 가능한 것도 아니다. 그저 음악을 재생하지 않을 때에 시간을 보여주는 것 정도가 디스플레이가 할 수 있는 기능의 전부이다. 그저 디스플레이가 있다는 사실에 만족하기엔 이미 우리는 너무도 많은 스마트 기기들에게 익숙해져 버렸다.

▲​무작정 감싸주기엔 아쉬운 게 사실

제원표


포인트

▲​보스임을 감안해도 상당히 비싼 가격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는 점 외에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뭐니 뭐니 해도 역시 가격이다. 홈 스피커 500의 공식 출고가는 400달러로, ‘프리미엄’을 내걸고 나온 애플의 홈 팝보다도 50달러 이상을 웃도는 가격이다. 소로스의 One에 비하면 2배도 훌쩍 넘는다. 물론 명색이 ‘보스’이니 만큼 평균 이상의 음질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은 믿어 의심치 않지만, 그 외에 어떠한 인상적인 점으로 사용자들의 반향을 이끌어낼지는 아직 미지수다. 보스의 최신 스마트 스피커인 홈 스피커 500은 10월에 공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10월에 출시 예정
앱토한마디: 그다지 스마트하지는 않은 디스플레이



최근 인기 IT 동영상 리뷰 보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