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카메라에 디스플레이 지문인식까지, 플래그십 능가하는 스마트폰

조회수 2018. 9. 7.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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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에서 이번에는 '트리플 카메라'와 'AR 내비게이션'을 탑재한 신형 스마트폰, R17 Pro를 내놓았다.

오포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세계 5위, 중국 내에서는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조사이다.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살짝 떨어지는 편이지만, ‘애플 카피캣’을 자처하는 여타 중국 제조업체에 비해 혁신적인 제품들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추세이다. 그런 오포에서 이번에는 ‘트리플 카메라’와 ‘AR 내비게이션’을 탑재한 신형 스마트폰, R17 Pro를 내놓았다. R17 Pro는 오포에서 내놓았던 ‘Find X'보다 한 단계 아래인 하이엔드급 기기이지만, 웬만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능가하는 사양으로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www.oppo.com | 4,299위안

▲오포의 하이엔드급 신형 스마트폰, R17

이젠 오포의 정체성이 된 ‘물방울 노치’

▲​오포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물방울 노치

R17의 외형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면은 뭐니 뭐니 해도 물방울 노치 아닐까 싶다. F9에서 처음 선보이면서 호평을 받았던 디자인을 R17에도 도입한 것이다. 노치의 면적을 최소화한 ‘스마트한’ 디자인 덕에 디스플레이의 화면비는 무려 91.5%에 달한다. 앞으로는 이 물방울 노치가 아마 오포만의 시그니처가 되지 않을까 하고 예상해본다. 후면 디자인에서 눈에 띄는 것은 상단 중앙에 세로로 배치한 트리플 카메라이다. 이와 더불어 후면 전체를 단일 색상이 아닌 그러데이션으로 처리하여 입체감과 함께 화려함을 더했다.

▲​전면과 더불어 후면의 그러데이션도 F9 괏 유사하다.

트리플 카메라와 AR 내비게이션으로 플래그십을 너끈히 넘어선다

R17은 6.4인치의 AMOLED 디스플레이에 스냅드래건 710 프로세서를 장착하였으며, 8GB RAM에 128GB의 스토리지를 지원한다. 지문인식은 디스플레이에 내장되어 있다. 눈여겨볼 만한 점으로는 배터리를 꼽을 수 있다. R17은 1850mAh 배터리 2개를 장착하여 총용량이 3700mAh에 해당한다. 그런데 이 두 개의 배터리를 각각 25W로 충전하여 50W 출력으로 Super VOOC 고속 충전 설루션을 가능하게 했다. 이 기능을 통해 10분 동안 배터리의 4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이전 버전에 비해 2배 이상 강해진 고릴라 글라스 6으로 마감하여 내구성 역시 강화되었다. 참고로 3.5mm 이어폰 단자는 제거되었다.

▲​지문인식을 디스플레이에 내장했다

트리플 카메라도 오포에서 R17의 셀링 포인트로 자신 있게 내세우는 부분이다. 메인 카메라는 OIS를 장착한 1200만 화소 카메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삼성 갤럭시 노트 9와 비슷하게 가변 조리개를 지원한다. 세컨드 카메라는 2000만 화소이며, 세 번째 카메라로는 3D 사진을 촬영하고 모델링 하는 것, 그리고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전면에는 2500만 화소 카메라 탑재하였다.

▲​증강현실을 구현해낸 트리플 카메라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길치들을 위한 AR 워킹 내비게이션을 장착했다는 점이다. AR 워킹 내비게이션이란, 기존 스마트폰에서 지원하는 지도에다가 카메라와 AR 기술을 결합하여 길을 안내해 주는 방식이다. 이 AR 내비게이션을 작동할 시, 스마트폰 화면에 실제 거리의 풍경과 함께 오포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그리고 이 캐릭터가 사용자를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직접 안내해준다. 만일 유저가 엉뚱한 길로 들어서면, 오포 캐릭터가 그 즉시 음성으로 방향을 안내해준다.


AP에 조금만 더 욕심을 냈더라면

▲​칩셋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세련된 디자인에 사양까지 빼어나기 때문에 R17에서 단점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도 굳이 이야기를 해보자면 AP에서 아쉬운 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R17의 가격은 4,299위안으로 사실상 ‘구성비’를 장점으로 내세우는 스마트폰은 아니다. 그 점을 고려해볼 때, 스냅드래건 800 시리즈까지 욕심을 내봤더라면 하는 생각도 스치기는 한다. 하지만 스냅드래곤 710도 준수한 수준의 칩셋이고, R17 역시 플래그십이 아닌 하이엔드급 기기이므로 충분히 납득이 가는 부분이기는 하다.

▲​그래도 여전히 훌륭한 기기

제원표


포인트

앞서 언급했듯, R17은 여타 중국산 스마트폰들처럼 구성비를 최고 장점으로 내세우는 모델은 아니다. 하지만 가격을 상쇄할 만한 경쟁력들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기기임에는 틀림없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가격은 부담스럽지만, 그에 버금가는 성능을 누려보고 싶은 유저라면 오포 R17을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플래그십의 성능을 누릴 수 있다

‘팝업 카메라’라는 독특한 콘셉트와 함께 풀 디스플레이를 구현해낸 Find X, 물방울 노치를 처음 도입한 F9, 그리고 트리플 카메라와 함께 AR 내비게이션을 장착한 R17까지. 오포의 질주가 어디까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포의 ‘질주’는 어디까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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