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원이 넘는 현존 최고 사양 스마트워치, 가민 피닉스 5X 플러스

조회수 2018. 8. 14.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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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민이 GPS 멀티스포츠 스마트워치라는 타이틀을 걸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최근 가민이 GPS 멀티스포츠 스마트워치라는 타이틀을 걸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피닉스 5 플러스’, ‘피닉스 5S 플러스’, 그리고 ‘피닉스 5X 플러스’ 등 총 3종이다. 지난 4월 출시됐던 ‘피닉스 5’, ‘피닉스 5S’, ‘피닉스 5X’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볼 수 있으며, 전반적인 면에서 개선된 모습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그중 피닉스 5X 플러스는 이미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라인업인 피닉스 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성능을 지닌 모델로, 그 가격이 100만 원을 훌쩍 넘는다. 그러나 가격만으로 놀라긴 아직 이르다.  

▲ 가민의 피닉스 5 시리즈
www.garmin.kr | 1,250,000원 (기본형)

첫인상부터 프리미엄답다

▲ 피닉스 5X 플러스 패키지 박스

가민의 현존하는 최고 사양 스마트워치 모델답게 피닉스 5X 플러스의 패키지 박스는 상당히 고급스럽다. 마치 명품 브랜드의 시계가 등장할 것만 같은 고급스러운 패턴의 시계 케이스는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시계만큼은 튼튼하게 보관해줄 것처럼 견고하다. 중앙에 고급스럽게 박힌 가민 로고 또한 고급스럽게 새겨져 있다. 

▲ 패키지 박스를 열면 바로 보이는 피닉스 5X 플러스

시계 케이스를 열면 피닉스 5X 플러스 티타늄 모델이 아주 영롱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다소 큰 듯하지만 들어보니 그 무게에 놀라고, 착용해보니 그 조화에 놀란다. 평소에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스마트워치를 선호한다면, 피닉스 5X 플러스는 다소 투박하다 느껴질 수 있겠다. 그러나 티타늄 소재의 베젤과 밴드 덕분에 투박함을 고급스러움이 넘어선다. 혹시라도 떨어뜨리면 흠집이 나지 않을까 싶은데, 티타늄 소재인 만큼 오히려 걱정이 없다. 디스플레이는 긁힘 방지 사파이어 렌즈로 보호돼 있어 이 자체만으로 무적이다. 

▲ 투박한 듯 고급스러운 디자인

피닉스 5X 플러스는 좀 더 자세히 이따 살펴보기로 하고, 구성품을 확인해보자. 피닉스 5X 플러스의 사용 설명서와 혹시라도 모자랄까 싶어 두둑하게 챙겨 넣은 여분 티타늄 밴드 연결부, 그리고 티타늄 밴드 외에 실리콘 블랙 밴드가 알차게 꼭꼭 들어가 있다. 여기에 피닉스 5X 플러스를 사용하기 위해 꼭 필요한 충전 케이블까지 함께다. 

▲ 피닉스 5X 플러스 구성품

디테일이 살아있네

▲ 피닉스 5X 플러스 정면

피닉스 5X 플러스는 자세히 보아야 예쁜 풀꽃처럼 제품 하나하나에 디테일이 살아 있는 스마트워치였다. 우선 피닉스 5X 플러스를 정면으로 바라봤을 때, 일부러 노출된 듯한 나사가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듯하다. 하루만 사용해도 금방 손에 익는 가민 특유의 버튼 레이아웃은 처음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는 사람도 금방 적응할 수 있도록 텍스트로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다만 꽤 다양한 제조사의 플래그십 스마트워치가 터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민은 피닉스 5X 플러스에도 터치 디스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조금 의아하긴 하다.  

▲ 피닉스 5X 플러스 뒷면
▲ 피닉스 5X 플러스 컨트롤키

컨트롤키는 5개가 있으며 피닉스 5X 플러스의 왼쪽 옆면에 3개, 오른쪽 옆면에 2개의 버튼이 자리하고 있다. 각 버튼은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기능들을 하지만, 일반적으로 ‘LIGHT’버튼은 화면을 밝혀주는 역할을 하고, ‘UP&MENU’버튼은 말 그대로 위로 움직일 때와 메뉴 화면을 실행할 때 필요하다. ‘DOWN’버튼 역시 아래로 움직일 때 사용한다. ‘BACK&LAP’버튼은 뒤로 갈 때, 그리고 각종 활동 중에 랩을 기록하는 역할을 하며, 마지막으로 아무 텍스트도 없는 버튼은 피닉스 5X 플러스의 핵심 기능, 바로 운동을 시작하고 선택할 수 있는 컨트롤키다. 

▲ GARMIN Connect 앱에 피닉스 5X 플러스를 연결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뜬다

이제 이 피닉스 5X 플러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에 ‘GARMIN Connect’ 앱을 설치해야 한다. 앱 내에서 기본적인 장치 연결 및 동기화만 마무리되면 바로 피닉스 5X 플러스를 사용할 준비를 마치게 된다.


고사양 기능 꽉 채운 스마트워치 

피닉스 5X 플러스는 멀티 스포츠용 스마트워치다. 그러나 단순히 스마트워치 그 자체만으로도 물론이고, 함께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들이 꽤나 매력적이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고사양 기능이 바로 신체 효율 지수 모니터링 기능이다. 피닉스 5X 플러스를 착용하고 잠에 들었을 때 수면 상태를 정확하고 디테일하게 분석해줄 뿐만 아니라, 산행 시 높은 고도에 올랐을 때 신체 컨디션이 해당 활동이 가능할 정도로 적합한 상태인지를 체크해주는 것이다.  

▲ 음악을 직접 피닉스 5X 플러스 안에 넣어둘 수도 있다

그리고 피닉스 5X 플러스는 16GB의 저장 공간 덕분에 음악을 넣어둘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폰에 배터리가 부족하더라도, 나아가 스마트폰을 따로 들고나가지 않아도 피닉스 5X 플러스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아직 국내에서는 스트리밍 음악 앱을 지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PC를 통해 음원 파일을 넣어주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기는 하지만, MP3 플레이어로는 부족함이 없다. 

▲ 내장 지도 기능

무엇보다 피닉스 5X 플러스는 자체적으로 지도를 내장해 피닉스 5X 플러스만으로 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GPS를 켜면 알아서 내 위치를 파악하고, 어떤 건물에 있든 간에 상관없이 내 위치를 꽤나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짚어내는 것이 인상적이다. 그와 동시에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보는 것처럼 컬러풀한 지도가 작은 디스플레이에 꽉 채워진다. 맵 로딩이 빠르지는 않지만, 내 위치가 매우 정확하고 지도 퀄리티도 우수하다. 지도를 확대하다 보면 텍스트가 겹쳐서 지도를 잘 확인할 수 없다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만큼 디테일한 부분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


GPS 기능 강화로 훨씬 강력하다

▲ 내비게이션 기능

피닉스 5X 플러스에 내장된 이 지도 기능은 극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사용하면 그야말로 물 만난 물고기가 된다. 가령 등산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산에서 등반을 한다거나 정보가 없는 지역을 탐험한다거나 하는 경우에 피닉스 5X 플러스의 내장 지도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디에 있더라도 내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니 걱정이 없다.  

▲ ABC 센서

또 가고자 하는 지점을 지정해두고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는 아웃도어 내비게이션 기능까지 더했다. 특히 러닝이나 싸이클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왕복 경로 옵션을 제공하는데, 이동하고자 하는 위치를 입력하면 피닉스 5X 플러스가 자체적으로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코스를 제안해준다. 무엇보다 ABC센서라 불리는 고도계, 기압계, 나침반 기능을 지원해 길이 아닌 곳에서도 사용자를 안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실제로 피닉스 5X 플러스에는 기본적으로 ABC 상태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기본 위젯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클라임 프로 기능

ABC 센서 덕분에 극한의 등반 코스를 맞이하더라도 걱정이 없다. ‘클라임 프로’ 기능으로 산행 시 구간 별 경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인데, 등반 거리는 물론 경사도나 경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체력을 효율적으로 안배할 수 있도록 한다. 앞으로 이어지는 산행의 경사도를 그래프로 확인할 수도 있다.


사양


진정한 스포츠인에게 추천한다

▲ ‘가민 피닉스 5X 플러스

설레는 휴가를 피닉스 5X 플러스와 함께 하면서, 피닉스 5X 플러스가 제공하는 모든 기능들에 놀라웠다. 컬러 맵부터 내비게이션 기능까지 사용하는 내내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물론 피닉스 5X 플러스는 대중을 타깃으로 한 스마트워치라고 하기에는 분명 무리가 있다. 운동선수나 운동선수만큼의 스포츠 및 액티비티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단지 비싼 스마트워치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피닉스 5X 플러스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스스로 평소에 격한 야외 스포츠를 좋아하는 편인지 자평해 볼 필요가 있다. 그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피트니스 스마트워치 정도로 피닉스 5X 플러스가 가지고 싶은 거라면, 피닉스 5X 피닉스가 가진 기능의 무게가 너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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