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치 디스플레이와 1600만 전면 카메라 갖춘 가성비 스마트폰

조회수 2018. 8. 3.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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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으로 보이지 않는 가성비 높은 샤프의 스마트폰 아쿠오스 S3를 만나보았다.
▲ 샤프 아쿠오스 S3

2016년 아이폰 위탁 생산업체인 폭스콘(홍하이정밀그룹)에 인수된 샤프가 보급형 스마트폰인지 알 수 없을 만큼 가성비 높은 스마트폰인 안드로이드 원 스마트폰 아쿠오스 S3를 출시했다. 구글 순정 OS를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원은 일부 제조사에서 OS 업데이트를 해주지 않는 문제를 2년간 OS 업데이트를 보장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작인 아쿠오스 S2에 비해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한층 높아진 성능을 탑재하고 출시했다. 디스플레이를 제조하는 샤프의 베젤리스 기술을 이용해 디스플레이 면적의 91%까지 극대화하는 등 보급형으로 보이지 않는 가성비 높은 샤프의 스마트폰 아쿠오스 S3를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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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아쿠오스 S3의 구성품은?

▲ 하얀색의 샤프 아쿠오스 S3 박스

샤프 아쿠오스 S3는 검정 박스에 출시되는 플래그쉽 스마트폰들과 다르게 하얀색 박스에 전면에는 샤프 아쿠오스 S3 사진과 안드로이드 원 표시가 후면에는 제품 사양이 표시되어 있다.

▲ 박스 전면과 측면에 안드로이드 원이 표시되어 있다

샤프 아쿠오스 S3를 개봉해 보면 샤프 아쿠오스 S3가 상단에 가지런히 포장되어 있으며 샤프 아쿠오스 S3 아래에 유저 매뉴얼과 투명케이스, 유심트레이 추출 핀, 하단에 USB 케이블과 이어폰 충전플러그 오디오 어댑터 등이 들어있다. USB 선은 USB C 타입으로 구성되어있고 오디오 어댑터는 USB C 단자에 3.5mm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다.

▲ 샤프 아쿠오스 S3 전체를 감싼 포장
▲샤프 아쿠오스 S3 구성품

애플이 아이폰7 시리즈부터 이어폰 단자를 제거한 것처럼 샤프 아쿠오스 S3도 이어폰 단자를 제거했다. 스마트폰의 외적인 디자인으로 보면 깔끔하고 심플해졌지만 충전이나 컴퓨터와의 연결 시에 이어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등의 불편함이 생겼고 작지만 어댑터 하나를 더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생겼다.

▲USB C – 3.5mm 어댑터

샤프 아쿠오스 S3는 QC3.0(퀵차지3.0)을 지원하지만 기본 구성품인 충전 어댑터에서는 QC3.0을 지원하지 않는다. 

▲ 충전 어댑터는 5V 2A를 지원한다

샤프 아쿠오스 S3 본체를 살펴보면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은 검은색 스마트폰으로, 네모난 스마트폰에 모서리가 라운드로 만들어져 있다. LCD 화면 상단에 전면카메라와 LED 인디케이터 근접센서가 있으며 뒷면에는 2개의 후면카메라와 플래시 그리고 중앙 상단에 지문인식 센서가 위치하고 있다.

▲ 샤프 아쿠오스 S3 전면과 뒷면

샤프 아쿠오스 S3 아래를 살펴보면 마이크, USB C 단자, 스피커가 차례로 위치하고 있으며 좌측에는 유심과 마이크로SD 카드를 넣을 수 있으며 우측에는 볼륨조절 버튼과 전원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 샤프 아쿠오스 S3 아래
▲ 좌측에 유심과 마이크로SD 카드를 넣을 수 있다
▲ 볼륨조절 버튼과 전원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곡면글래스가 사용되었고 높은 강도의 강화글래스는 표면의 스크래치를 보호하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나노 샌드 블라스팅된 금속 프리임이 매끄러운 촉감의 전면 글래스와 조화를 잘 이룬다. 

▲ 곡면글래스인 강화 글래스가 표면을 보호한다
▲ 샤프 아쿠오스 S3 프레임이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다

노치 디자인

▲ 샤프 아쿠오스 S3에서 노치디자인을 적용했다

사진 촬영이나 사진을 볼 때와 대부분의 앱을 사용할 때 노치디자인은 그대로 적용이 되지만 유튜브나 일부 게임과 영화 등을 재생할 때 화면상단 부분이 검게 처리되어 눈에 불편함을 주지 않았다.

▲ 유튜브 재생 시 노치디자인이 보이지 않았다

샤프 아쿠오스 S3는 디스플레이 면적을 극대화하여 현존하는 제일 작은 6인치 스마트폰으로 91%의 화면 비율을 가지고 있다. 18:9의 넓은 화면과 135% 넓은 색영역과 1:1500 명암비 그리고 550nits의 고휘도로 원본 이미지 그대로 선명한 느낌을 표현한다. 

▲ 밝은 야외에서 사용

카메라를 살펴보면

샤프 아쿠오스 S3는 전면 카메라 하나와 후면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보통의 스마트폰과는 다르게 전면 카메라 화소 수가 더 높은 1600만 화소 초고화질 카메라가 장착되었고 전작인 아쿠오스 S2의 전면 800만 화소 보다 크게 향상되었다. 타임랩스, 동영상, 사진, 뷰티, 전문가 모드를 사용 가능하며 동영상은 FHD, HD 크기로 손떨림 보정 촬영이 가능하다. 

▲ 후면에 있는 카메라가 돌출되어 있다

후면 카메라는 듀얼 카메라로 13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와 12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의 조합으로 전작인 1200만 화소 + 800만 화소의 조합보다 개선되어 먼 곳은 선명하게 가까운 곳은 더욱 풍부하게 촬영할 수 있다. 후면카메라는 타임랩스, 동영상, 사진, 뷰티, 파노라마, 전문가 모드로 촬영이 가능하며 동영상은 UHD, FHD, HD 크기로 손떨림 보정 촬영이 가능하다. 탑재된 카메라의 조리개 값은 전면카메라 F2.0, 후면카메라 F1.75로 소폭 향상되었다.

▲ 아웃포커스 1단계와 7단계

사진 촬영 모드 중 뷰티 촬영은 AI 뷰티 보정효과로 1단계부터 7단계로 가능하며 인공지능이 1024개의 포인트로부터 얼굴 특징을 파악하여 개인 피부와 얼굴형에 맞춰 자연스러운 보정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전문가 느낌의 아웃포커스 효과를 샤프 아쿠오스 S3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1단계부터 7단계의 아웃포커스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아직은 소프트웨어적으로 아웃포커스 효과를 주기 때문에 약간의 어색함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보급형 핸드폰이기 때문에 기능이 떨어질 거라는 예상과 다르게 아웃포커스 효과 표현을 잘 해주었다.

▲ 아웃포커스 1단계와 7단계

넓은 시야의 풀스크린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으며 노치디자인이 드러나는 화면 전체를 사용하여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다만 전체 화면인 풀스크린 카메라 사용 시 화면비율이 18:9의 800만 화소의 사진으로 찍혀 사진 크기는 줄어들어 촬영된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보급형 스마트폰은 성능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지만 스마트폰 가격이 비싸다고 성능이 가격만큼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샤프 아쿠오스 S3는 보급형 가격을 가지고 있지만 무시하지 못할 성능을 가졌다. 요즘 스마트폰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카메라 기능을 강화하였고 구성품에 스마트폰 케이스와 액정필름을 포함하여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게 배려하고 있다.

▲ 이어폰 사용 시 오디오 어댑터를 사용한다

샤프 아쿠오스 S3로 실제로 들고 다녀보니 음악을 유선으로 들을 때 오디오 어댑터를 이용해 기존에 사용하던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어서 좋으나 오디오 어댑터를 같이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보조배터리 등으로 샤프 아쿠오스 S3를 충전할 때에도 음악을 들을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샤프 아쿠오스 S3의 음질 및 이어폰을 사용한 음질은 어디에 뒤처지지 않을 무난한 음질을 나타냈으며 화면 터치 반응 및 지문인식도 딜레이 없이 잘 작동하였지만 케이스 없이 사용 시 스마트폰 재질 때문에 손에서 잘 미끄러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 손에서 잘 미끄러지는 재질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보급형 스마트폰이지만 인기 있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게임을 일반화질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사양을 가지고 있으며, 게임을 고화질로 즐겨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실행

사진 촬영 시 후면에 듀얼 카메라가 장착되어 화질 손실 없이 2배 줌의 촬영이 가능하였고 화질은 예상보다 양호하였으며 전체적으로 채도가 떨어져서 촬영되었다. 음식모드나 슬로우 촬영모드 등의 추가적인 기능이 없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연사촬영이 되고 예전 보급형 스마트폰에서 볼 수 없는 듀얼카메라와 1600만 화소의 전면카메라는 충분히 만족스러우며 HDR모드와 전문가 모드를 통해 좀 더 질 높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이렇게 촬영된 사진과 영상은 구글 포토로 무제한 백업을 받을 수 있다.

▲ 화질 손실 없는 2배 촬영이 가능하다
▲ 아쿠오스 S3로 찍은 사진
▲ 맑은 날에 채도가 떨어져 촬영되었다

야경모드 없이 자동으로 찍어도 사진이 잘 찍히며 삼각대로 스마트폰을 고정하고 전문가 모드로 촬영 시 밤하늘의 별도 촬영이 가능할 만큼 스마트폰 카메라의 센서가 발전했다.

▲ 야경촬영
▲ 전문가 모드를 이용한 별 촬영

제원표


6인치 화면과 카메라로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샤프 아쿠오스 S3

샤프 아쿠오스 S3의 첫인상은 보급형 스마트폰답지 않는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다. 3D곡면글래스와 나노 금속프레임의 외관은 고급스러운 소재로 보이고 이어폰 단자를 제거하는 등 버튼 및 단자도 단순화하여 심플한 느낌이 들었다. 고품질 사진을 위해 고화질 전면카메라와 후면의 듀얼카메라를 사용하여 보급형 스마트폰이지만 고급 성능을 넣어 소비자들에게 또 하나의 가성비 높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국내에서 외산 스마트폰을 사용하기에는 A/S의 부담이 있고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보장받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샤프 아쿠오스 S3는 안드로이드 원 순정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구글에서 2년간의 OS 업데이트를 보장해주고 전국에 9개의 A/S센터 운영을 통해 직접 방문이나 택배를 이용한 A/S를 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혀 주었다.

30만 원 후반대의 공격적인 가격으로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출시되었지만 그 성능은 가볍지 않으며 구글의 안드로이드 원을 품고 안드로이드 8.1로 출시되어 다양한 구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구글 계정과 연결하면 구글포토와 기본 탑재되지 않은 구글어시스턴스를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와 6인치 크기의 샤프의 선명하고 풍부한 디스플레이와 높은 성능의 카메라까지 모두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샤프의 아쿠오스 S3는 충분히 구매할 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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