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게 좋아? 미니로 재탄생한 인공지능 스피커

조회수 2018. 7. 26.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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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한 크기에 똑똑한 성능까지 갖춘 인공지능 스피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국내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공지능 스피커가 국내에서 인기를 얻게 된 것은 2017년 7월쯤인데, 거의 1년 만에 인공지능 스피커 사용자들은 클로바와 카카오, 아리아 등의 인공지능 비서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한편 아직 인공지능 스피커를 사용해보지 않았다면 국내에 인공지능 스피커 사용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짐작하기 어려울 것이다. 대부분 인공지능 스피커는 집에서만 사용하니까 말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8년 1분기 전 세계 인공지능 스피커 판매량에서 점유율 8.1%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조만간 설치 대수 기준 전 세계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에서 3%(300만 대)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렇게 인공지능 스피커의 위세가 등등해지면서 다양한 제조사에서 앞다투어 새로운 인공지능 스피커를 출시하고 있는데, 한층 더 작아진 크기로 사용자의 눈길을 끄는 제품들이 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한 크기에 똑똑한 성능까지 갖춘 인공지능 스피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네이버 프렌즈 미니

▲ 라인의 인기 캐릭터 샐리와 브라운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www.clova.ai l 69,900원(네이버 뮤직 3개월 이용권 포함) l 네이버


네이버가 2018년 4월 출시한 '프렌즈 미니'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전작보다 더 작아진 크기와 가벼워진 무게로 휴대성을 높였으며, 집 안에서는 물론 차량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프렌즈 미니'는 라인의 인기 캐릭터 브라운과 샐리를 모티브로 제작됐는데, 전력 효율성을 높여 최대 6시간까지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또한 날씨, 증시, 교통정보 등 다양한 생활정보를 음성으로 검색할 수 있으며, 번역 서비스 파파고와 연동돼 영한, 한영 음성 번역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동요와 동화 등 오디오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으며, 뉴스 브리핑, 일정관리, 알람, 메모, 스마트홈과 같은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배달 주문, 교육, 국내외 시황 등의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으며, 식품과 생활용품 등을 주문할 수도 있다.

▲ 배달음식 주문, 식품 및 생활용품 쇼핑도 가능하며, 미니언즈 모델도 출시되었다

SKT 누구 미니

▲ 전작의 성능을 이어받으면서도 크기와 무게를 절반으로 줄였다

www.nugu.co.kr l 99,000원 l SK텔레콤


SK텔레콤이 2017년 8월 출시한 '누구 미니'는 출시일에만 5,000대 이상 팔릴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얻은 제품이다. 전작의 성능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도 크기와 무게를 절반으로 낮춘 것이 인기 비결인데, 크기가 작아지면서 스피커 출력은 15W에서 3W로 줄어들었다. '누구 미니'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을 연결해 이용할 수 있으며, 음악 감상, 홈 IoT, 일정관리, 날씨, IPTV, 교통정보, 주문 배달 등 30여 가지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환율 조회 및 금융 정보를 알려주는 금융 서비스와 영화정보 및 예매 순위 조회가 가능한 영화정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에 사용자는 집을 나서지 않아도 은행의 대기 고객 수를 확인해 대기표 사전 발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근처 영화관의 상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영단어 발음과 스펠링 검색을 할 수 있는 한영사전 서비스, 오디오북 탐색 및 청취가 가능한 '오디언 서비스' 등의 기능도 적용돼 학습 도구로 활용할 수도 있다.

▲ 크기가 작아지면서 스피커 출력이 3W로 줄어들었다

구글 홈 미니

▲ 인공지능 스피커에서 보기 어려운 패브릭 소재가 사용됐다

store.google.com l 49달러 l 구글


구글의 인공지능 스피커 '구글 홈 미니'가 국내에 출시된다. 인공지능 스피커에서 보기 어려웠던 패브릭 소재를 사용한 이 제품은 깔끔한 디자인과 모던한 컬러로 국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구글 홈 미니'는 구글의 강점인 음악을 내세운 제품으로, 유튜브뮤직을 통해 음악을 재생할 수 있어 음악 감상에 비용이 전혀 소모되지 않으며, 유튜브레드에 가입돼 있을 경우 원하는 노래를 직접 선택해 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도 지원하며, 크롬캐스트와 연동돼 음성으로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을 제어할 수도 있다. 아울러 지메일이나 캘린더 등 다양한 구글 앱과 연동돼 메일 내용이나 일정을 스피커로 확인할 수 있으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구글 쇼핑과도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 구글 앱과 연동돼 메일이나 일정을 스피커로 확인할 수 있다

샤오미 미 미니

▲ 샤오미TV, 셋톱박스, 로봇청소기와 호환 가능하다

www.mi.com l 299위안 l 샤오미


샤오미는 가성비로 무장한 인공지능 스피커 '미(Mi) 미니'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299위안으로, 다른 인공지능 스피커에 비해 파격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사용자는 '미 미니'를 이용해 날씨와 일정, 뉴스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음악 스트리밍, 오디오북 리딩, 동화 리딩, 라디오 청취 등의 기능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샤오미TV와 셋톱박스, 로봇청소기와도 호환 가능하며, 미 스마트플러그와 연동하면 IoT 기능을 지원하지 않은 제품들도 부분적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한편 샤오미는 '미 미니'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향후 출시될 IT 제품군과 연동해 홈오토메이션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홈오토메이션 시스템 구축에 나설 전망이다

아마존 에코닷

▲ 성인 손바닥만 한 크기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www.amazon.com l 50달러 l 아마존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가 탑재된 아마존 '에코닷'은 성인 손바닥만 한 크기로 뛰어난 휴대성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전작에 비해 음질은 다소 떨어지지만, 2017년 연말 아마존 온라인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선정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에코닷'의 가장 큰 강점은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마존 프라임의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아마존에서 쇼핑을 할 수 있으며, 파이어TV 스트리밍을 제어할 수 있다. 한편 일부 에코닷 사용자들은 기이한 사건 때문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밤중에 알렉사의 소름끼치는 웃음소리 때문에 밤잠을 설쳤다는 것이다. 이에 아마존은 "알렉사, 웃어" 또는 "알렉사, 웃을 수 있니?"라는 명령어를 무효화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전했다.

▲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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