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분석과 코칭으로 운동효과 극대화해주는 스마트 깔창

조회수 2018. 7. 3.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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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비(Runvi)는 효과적인 달리기 운동을 위한 실시간 코칭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 깔창이다.

달리기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운동이다. 아무런 장비 없이 튼튼한 두 다리와 달릴 수 있는 땅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별다른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장소의 제약도 없이 언제 어디서나 남녀노소 모두가 체험할 수 있다. 하지만 똑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얼마나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하는지에 따라 결괏값은 달라지게 되며, 오히려 잘못된 자세와 속도로 달린다면 관절이나 심장 등 신체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런비(Runvi)는 효과적인 달리기 운동을 위한 실시간 코칭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 깔창이다.


www.runvi.io | 119유로(킥스타터 얼리버드)

신던 신발에 쏙, 인솔 타입

이미 제법 오래전 운동 측정 기능이 추가된 운동화가 나온 바 있다. 아이폰 이전 아이팟이 인기를 얻던 때에도 애플과 나이키가 함께 만든 나이키플러스 센서가 아이팟에 연동되어 운동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는데, 당시에는 호환 가능한 운동화 따로, 아이팟 따로 구매를 해야 했으며, 나이키플러스 센서 또한 별도로 구매해야 했다. 이후 출시된 운동 측정용 운동화들은 대부분 깔창(인솔) 부분에 센서를 내장했는데, 운동화와 센서가 포함된 풀 패키지를 구입해야만 했으며 신발의 수명이 다하면 센서 또한 함께 버려졌다. 런비는 완전히 독립적인 깔창 형태에 센서가 포함된 구성이기 때문에 이미 사용 중인 운동화에도 넣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신발을 교체할 때에도 깔창만 옮겨 넣으면 되기 때문에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 그냥 보기에는 일반적인 깔창의 형태

런비 깔창의 바닥면을 보면 무언가 끼워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여기에 런비 코어를 끼워 넣게 된다. 

▲ 바닥에 코어가 장착된다

단순한 일반 깔창처럼 보이는 런비는 실제로 폴리우레탄 소재의 쿠션과 그 위를 덮고 있는 천 사이에 압력 센서가 숨겨져 있다. 한쪽 발에 15개의 압력 센서가 들어있기 때문에 양쪽 합쳐 총 30개의 압력 센서가 사용자의 달리기 내내 실시간으로 압력을 측정해낸다. 코어에는 충전식 배터리와 블루투스 칩셋, 그리고 가속도계가 내장되어 있어서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뿐만 아니라 움직임과 속도까지 감지하고 있다. 

▲ 폴리우레탄 쿠션과 패브릭 사이에 압력 센서가 들어간다
▲ 테스트 중인 압력센서의 모습

두 개의 발, 두 개의 코어

깔창 바닥에 끼워 넣는 런비의 코어는 충전을 통해 재사용할 수 있는데, USB를 이용하는 전용 충전기가 함께 제공된다. 전용 충전기는 두 개의 코어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좌우 양쪽 신발에 모두 코어를 집어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충전 시간은 1시간 30분가량이 소요되며, 한 번 충전으로 약 8시간에서 최대 10시간가량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운동을 오롯이 측정하기에도 크게 부족함이 없다.

▲ 코어 전용 충전기, 두 개의 코어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 런비의 구성품

운동을 위한 기기인데다가 신발 바닥에 완전히 깔려있어서 땀이나 물에 젖을 가능성도 높지만, 런비는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걱정 없다. 

▲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음성으로 전해주는 실시간 코칭

런비에서 측정된 정보와 이를 토대로 한 분석 내용은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전달된다. 런비와 스마트폰은 블루투스를 이용해 연결되며, 애플 워치를 사용하고 있다면 스마트폰을 꺼내 들지 않더라도 손목 위에서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측정 및 분석 결과는 애플워치로도 볼 수 있다

런비는 압력 센서를 이용해 측정한 발바닥 충격 패턴뿐만 아니라 달리기 리듬이나 양 발의 균형도 측정해주며, 사용자의 주력을 측정해 더욱 효과적인 달리기를 위한 코칭을 해주기도 한다. 코칭 내용은 스마트폰의 전용 앱 화면이나 애플워치의 화면 이외에 음성으로도 알려주기 때문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착용하고 달리기를 한다면 애플워치를 들여다볼 필요조차 없다. 런비는 마치 개인 트레이너가 옆에 있는 것처럼 운동 효율에 따른 속도 조절을 알려주며, 자세와 조화, 부상 위험에 대한 경고도 해준다. 

▲ 개인 트레이너와 같이 다양한 코칭을 제공한다

POINT

▲ 펀딩 시작 3일 만에 목표금액 달성

런비는 올해 6월 12일 펀딩을 시작한 이후 3일 만에 목표금액 58,199달러를 달성했으며, 1주일이 지난 6월 19일 현재 7만 8000달러가량 모아 당장은 성공적인 순항을 하고 있다. 일정대로 7월 12일까지 펀딩을 진행하면 목표금액 3~400%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이는데, 캠페인 목표가 11월 양산품을 펀딩 참여자들에게 보낼 계획이기 때문에 개발과 생산에 그다지 시간적인 여유가 많지는 않다. 아이디어나 그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제품 자체가 사용 내내 충격을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내구성까지 충분히 갖추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내구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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