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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우리나라도 코딩 교육이 의무화되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코딩 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한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답이 정해져있지 않은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는 능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사고를 할 줄 알아야 하는데, 코딩 교육이 이 같은 능력을 신장시키는 데 적합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학교에서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의 주입식 교육을 이행해왔다. 과거에는 지식의 습득이 교육의 주요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입식 교육으로는 다가올 미래를 올바르게 대처할 수 없다. 주입식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답이 정해지지 않은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어찌할 바를 모른다. 그런 것은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배운 적이 없으니까 말이다.

최근 코딩 교육이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되면서 조기 코딩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코딩을 쉽게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토이가 출시되고 있다. 코딩블록, 코딩로봇, 코딩드론 등이 그것이다. 오늘 소개할 '뉴런 인벤터 키트'도 그중 하나다. 전원과 통신, 센서 등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 모듈화된 블록을 통해 어렵고 복잡한 코드 및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쉽게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도대체 코딩블록의 학습효과가 어느 정도길래 학부모들이 이토록 열광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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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노는 것도 스마트하다며?

뉴런 인벤터 키트는 귀여운 블록 캐릭터들이 그려져있는 흰색 박스에 담겨 있다. 박스의 전면에는 자석이 부착되어 있는데, 덕분에 상자를 손쉽게 열고 닫을 수 있다. 이제 박스 안에 어떤 구성품이 들어있는지 살펴볼까?

구성품으로는 페이퍼보드와 사용 설명서, 버저, 자이로센서, 블루투스, Funny 터치 및 와이어, 듀얼 서보 드라이버 및 서보, 전원, LED 패널, GND 와이어, 연결핀, 고무밴드 등이 있다. 박스 크기에 비해 생각보다 구성품이 알차게 들어있다.

뉴런 인벤터 키트 앱의 가이드를 참고해 작품을 만들 때, 기본 제공되는 페이퍼 보드를 사용하면 더욱 매력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이제 구성품을 모두 살펴봤으니, 아이들이 뉴런 인벤터 키트를 사용해 어떤 작품을 만들 수 있는지 알아볼까?

뭘 만들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자녀의 코딩교육을 위해 코딩블록을 구입하긴 했는데, 뭘 만들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구글 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뉴런(neuron) 앱을 다운받자. 뉴런 앱에서는 무려 11개의 가이드를 무료로 제공하는데, 이 가이드를 참고하면 누구나 쉽게 다양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일단 코딩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난이도 별 두 개짜리인 '행복한 토끼' 가이드를 다운받았다. 가이드를 다운받을 때는 데이터가 소모되므로, 가급적 와이파이를 켜도록 하자. 다운로드가 완료된 후 가이드를 클릭했더니 '행복한 토끼'에 대한 소개글이 등장했다. 소개글을 정독했다면 화면 우측 하단에 있는 '시작' 버튼을 눌러보자.

본격적으로 '행복한 토끼' 만들기를 시작하니, 필요한 부품이 무엇인지 알려주었다. 필요한 부품은 뉴런보드 3개와 고정핀 8개, 블루투스, 전원, LED 패널, 그리고 화면과 같은 페이퍼보드.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편이어서 그런지 필요한 부품도 그리 많지 않았다.

동영상만 따라 하면 완성!

가이드는 생각보다 친절했다. 단순히 이미지나 텍스트로 제작 과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동영상을 제공해 아이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했다. 동영상에서 알려주는 대로 페이퍼보드를 접고, 부착되어있는 테이프를 이용해 양쪽을 접착시키고, 상자모양을 만들어 측면을 꽉 닫았다. 이때까지는 코딩장난감보다는 종이접기에 가깝다.

이어 고정핀을 이용해 뉴런 보드를 하나씩 연결하고 블루투스, LED 패널, 전원을 연결해 뉴런 보드에 접착시킨다. 각각의 블록은 자석 포고핀(Pogo Pin) 장치로 이루어져 있어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뉴런 보드에 블록을 부착시켰다면, 다시 고정핀을 이용해 LED 패널이 상자의 바깥쪽을 향하게 고정시키면 된다. 마지막으로 토끼 귀까지 붙여주면, 일단 외형은 완성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제 코딩블록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코딩 과정이 남았다. 코딩의 '키읔'도 모른다고 할지라도 가이드만 있으면 간단하게 코딩을 완료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또는 와이파이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과 코딩블록을 연결한 다음, 회색 선을 자유롭게 연결해 LED 패널에 원하는 그림을 나타나게 할 수 있다. 첫 작품이라 기본 제공되는 이모티콘을 LED 패널에 나타나게 했는데, 한 가지 이모티콘만 나타나면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어 네 가지 이모티콘이 나타나게끔 설정했다.

코딩이 능숙하다면 새로운 프로젝트를!

뉴런 앱의 가이드를 참고해 여러 가지 작품을 만들어봤다면, 어느 정도 코딩 실력이 향상되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가이드 없이 새로운 방식으로 코딩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앱 초기화면에서 '코드'를 선택하면 새로운 프로젝트를 생성할 수 있는데, 과연 어떤 기능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새 프로젝트'를 선택하면 기본, 제어, 시간, 고급, 핸드폰/패드 등 다섯 가지 메뉴가 나타난다. 우선 기본 메뉴에서는 비교, 숫자, 연산, NOT, AND, OR, 토글, 카운터 등의 기능이 지원되며, 제어 메뉴에서는 버튼, 스위치, 슬라이더, 표시기, 라벨, 그래프, 숫자, 텍스트 상자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 이어 시간 메뉴에서는 지연 시간, 유지, 평균, 오늘 날짜, 현재 시간, 시간 간격, 반복 등의 기능이 지원되며, 고급 메뉴에서는 랜덤, 스케일, 필터, 함수, 두 수 연산 및 비교, 밸브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핸드폰/패드 메뉴에서는 스피커, 자이로, 사운드 효과 등의 기능이 지원된다. 사용자는 다섯 가지 메뉴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기능을 통해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프로그래밍 할 수 있다.

코딩,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코딩교육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지만 주입식 교육 세대인 학부모들에게는 아직도 코딩교육이라는 개념이 낯설기만 하다. 코딩교육이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될 만큼 중요한 교육이라고 하니 어떻게든 우리 아이가 코딩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을 것이다. 억지로 학원을 보내자니 아이가 코딩에 대한 흥미를 잃을 것 같고, 아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놔두자니 우리 아이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뒤처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게 된다.

뉴런 인벤터 키트는 이러한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코딩블록이다. 다양한 가이드를 제공해 아이들이 스스로 동영상을 따라 하면서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고, 여러 가지 기능을 활용해 코딩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취감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친밀감을 쌓을 수 있다. 즉 아이들에게 코딩은 '어렵고 재미없는 것'이 아닌 '즐겁고 재미있는 놀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다. 만 8세 이상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 초등학생들은 물론 코딩을 처음 시작하는 성인들도 코딩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제품이다.

얼마 전, 누군가가 그런 말을 했다. 몇 십 년 뒤에 코딩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현재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과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려면 기본적인 코딩은 할 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 그런 맥락에서 뉴런 인벤터 키트는 합리적인 가격에 즐겁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제품이 아닐까 싶다.

공식사이트: www.makebl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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