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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제조사, 7가지 매력의 올해 하반기 주목 스마트폰 예측

조회수 2018. 6. 25.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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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의 스마트폰 시장 경쟁 구도를 예측해 보고자 한다.

스마트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어느 정도 끝난 현재의 시점에서는 새로이 출시되는 스마트폰을 보는 재미가 예전보다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올해 상반기 출시된 다양한 제품들 중에서 ‘경이로운 혁신’을 이룬 제품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비록 발전의 보폭은 줄어들었더라도, 올해 하반기에도 여전히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줄 새로운 제품이 쏟아질 것은 분명하다. 지금부터는 올해 하반기를 겨냥해 주요 제조사들이 준비하고 있는 스마트폰 라인업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하반기의 스마트폰 시장 경쟁 구도를 예측해 보고자 한다.


매년 하반기마다 출시되는 삼성전자 노트 시리즈

안드로이드 진영의 스마트폰들 중 ‘최고 스펙의 제품’을 논할 때 가장 먼저 거론되는 제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시리즈일 것이다. 예년보다는 2주가량 앞당겨진 올해 8월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코드명 크라운(Crown)의 신제품 갤럭시노트9은 공개일이 아직은 먼 현재의 시점에서도 많은 루머를 낳고 있다. 현재까지의 루머로는 기본적인 디자인 기조는 갤럭시노트8과 동일하되 2mm 더 작은 크기로, 그리고 전작보다도 훨씬 강력해진 카메라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출시될 것이 예상되고 있다.

▲ 갤럭시노트9의 디자인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의 하반기 열쇠는 V시리즈

▲ ‘G7 ThinQ

LG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사업부문에 많은 혁신을 가할 것이 예고된 바 있다. 그중의 하나의 안이 G시리즈와 V시리즈의 통합 계획이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옵티머스G 이후 유지되어 온 G시리즈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돈 바 있다. 하지만 예년보다는 조금 늦은 5월 예년처럼 플래그십 라인업의 G시리즈인 G7 ThinQ가 공개되었으며, 따라서 올해 하반기에도 또 하나의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V시리즈 신제품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G7과 V35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새로운 V40이 소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 새로운 V시리즈보다 먼저 선을 보이게 될 제품은 V30 ThinQ의 파생 모델인 V35가 될 예정이다. 미국 AT&T의 제품 라인업 변경 요청에 따라 출시되는 V35는 V30을 기반으로 AP를 G7과 동일하게 올리고 전면 카메라와 메모리, 인공지능 기능 등을 강화한 제품이다. 아울러 올해 10월에는 완연히 새로운 V시리즈인 V40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미 스톰(Storm)이라는 코드명도 유출된 상태다. 현재까지의 루머로는 V30의 OLED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계승하고 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45, 6GB 램의 사양을 갖춘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출시될 것이 전망되고 있다. 그전까지 팽배했던 제품 결함에 대한 부분을 전 세대의 제품부터 불식시키고 있는 LG전자가 과연 올해 하반기에는 V시리즈를 통해 다시금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애플, 다양화된 아이폰X 라인업

애플의 올해 실적은 신제품 아이폰X 덕에 다시금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5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체 회계연도 2분기 매출 한화 약 66조 원, 영업이익 약 17조 원을 달성했음을 발표했다. 작년 동기간 대비 매출 16%,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이 수치는 아이폰X의 고가 정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 아이폰X 수요 확보에 고전해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과는 달리, 아이폰의 판매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높아진 소비자가 덕에 실적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 실적의 원동력이 된 전면 스크린의 아이폰X이 시리즈화될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시장에서도 올해 하반기에 발표될 애플의 신제품은 모두 아이폰X의 연장선상에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 아이폰X의 시리즈화가 예상되는 2018년 애플 아이폰 라인업

올해 새로운 아이폰은 네 개의 라인업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의 아이폰X과 동일한 크기의 2018년형 아이폰X,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6.5인치로 늘린 아이폰X 플러스, 6.1인치의 LCD 패널을 탑재한 원가절감형 아이폰, 마지막으로 아이폰SE의 정식 후속작이 될 아이폰SE2까지 네 개의 라인업이 올해 9월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시점에서는 금번 9월에 발표될 새로운 아이폰을 통해 애플의 가격 전략이 바뀔 것이며, 가장 저렴한 LCD의 아이폰은 ‘애플치고는 싼’ 약 700달러의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소니, 짧은 시간 내에 또 플래그십을?

소니의 스마트폰 사업은 암흑기를 지나 점차 호전되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중저가 라인업을 정리하고 일본 및 유럽 시장에 중심을 둔 하이엔드 모델 주력 전략을 통해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에 공개된 신제품 엑스페리아XZ2에 대한 소니 모바일 팬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앰비언트 플로우(Ambient Flow)라고 명명된 후면을 평면이 아닌 곡면으로 설계한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는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소니 스마트폰 특유의 아이덴티티가 죽었다는 격양된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베젤리스 디자인이 대세인 지금, 두꺼운 베젤을 가지고 있는 전면 디자인에 대한 혹평도 만만치 않다.

▲ 시대착오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유선형 디자인은 차기작까지 이어질 전망

엑스페리아XZ2 이후 두 달 만에 공개한 4K LCD와 듀얼 카메라 탑재 제품인 엑스페리아XZ2 프리미엄과 함께, 소니는 올해 하반기에 새로운 플래그십 제품을 선보일 것이 예측되고 있다. 이르면 올해 9월 공개돼 연말 시장을 겨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은 ‘엑스페리아XZ3’로, 이 제품은 퀄컴 스냅드래곤 845와 5.7인치 디스플레이, 1,9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 화소 보조 카메라의 듀얼 렌즈 카메라, 1,3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보다 얇고 가벼운 두께와 무게, IP68 등급의 방수방진 등급, 소폭 증가된 배터리 용량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의 루머대로의 스펙이라면 엑스페리아XZ3는 비판이 많은 유선형의 디자인 기조는 그대로 유지시키고 전반적으로 큰 스펙 향상은 추구하지 않은 마이너 업그레이드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TCL, 블랙베리 키원 투? 키투!

중국의 TV를 중심으로 한 하드웨어 전문 제조사인 TCL은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그리 영향력이 있는 기업은 아니었다. 아이돌(idol)이라는 브랜드 네임의 독자 스마트폰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나 이들이 위용을 떨치고 있는 분야는 LCD TV 분야였다. 하지만 그런 TCL이 작년부터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주목하는 주요 플레이어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블랙베리 라인업의 제품을 내놓은 것이 바로 이들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도 정식으로 발매된 구글 안드로이드 OS 탑재의 신제품 블랙베리 키원은 TCL과 제휴한 블랙베리가 내놓은 최초의 스마트폰이었으며, 올해에는 이 제품의 후속작이 공개돼 하반기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 블랙베리 OS가 아닌 안드로이드 기반의 블랙베리가 올해에도 출시된다

블랙베리 키원의 후속작은 ‘키원 투’가 아닌 ‘키투(KEY2)’로 명명됐다. TCL이 제조하고 주도적으로 유통하는 KEY2는 전반적으로 전작과 패밀리룩을 이룬 제품이며, 블랙베리의 상징인 물리 키패드를 채택하고 안드로이드 8.1 오레오를 기본으로 탑재한 제품으로 출시된다. 지난 제품에 비해 가장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은 카메라로, 후면 카메라를 1,200만 화소의 79.3도 화각 기본 카메라와 50도 화각의 보조 카메라의 듀얼 렌즈 카메라가 채택된 점이 특징이다. 에이리어 방식의 지문인식 솔루션은 전면 하단 물리 키패드의 스페이스바 버튼에 탑재되며, AP는 퀄컴 스냅드래곤 660을 사용한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6월 8일 미국 뉴욕에서 출시 행사를 가진 KEY2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조용한 돌풍, 구글이 설계한 폭스콘의 픽셀

안드로이드 OS를 제공하고 있는 구글의 하드웨어 브랜드 ‘픽셀’은 작지만 조용한 바람을 스마트폰 시장에 일으키고 있다. 2016년 10월 최초의 픽셀폰을 출시한 구글은 작년까지 약 390만 대를 판매했으며, 작년 한 해 동안에는 전년도의 2배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시장의 점유율도 2016년 1.8%에서 작년 2.8%로 1%p 가량 증가했다. 여타 스마트폰 제조사들에 비해서는 그리 높지 않은 점유율인 것은 분명하지만,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올해 구글은 3세대에 해당되는 픽셀3 라인업을 출시할 것이 예상되고 있으며, 6월 현재의 시점에서 다양한 루머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 픽셀3의 제조사는 폭스콘이 거의 확정적

작년 LG전자에서 픽셀3를 제조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던 것과는 달리, 현재의 시점에서는 픽셀3 제조사는 폭스콘으로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전 세대의 제품들처럼 작은 디스플레이의 일반형과 대형 디스플레이의 XL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인 3세대 픽셀은 일반형은 18:9 비율의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그리고 XL 모델은 아이폰X과 같은 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45를, 그리고 전면 듀얼 카메라를 채택할 것이 유력하다. 라인업 다양화의 차원에서 염가형 모델과 함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픽셀3는 빠르면 올해 3분기 내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저가 시장 최대강자, 샤오미

샤오미의 인기를 두고 누구는 거품이라고 하고, 또 누구는 끝이 없는 치킨 게임의 단기적 성과라고 폄훼하기도 한다. 하지만 중국은 물론 인도, 러시아, 동남아 지역에서는 이미 애플과 삼성전자를 추월했으며, 이변이 없는 한 올해 하반기에도 샤오미의 질주는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전략의 중심에는 샤오미의 대표 스마트폰 라인업인 Mi 시리즈의 신제품 ‘Mi8’가 위치할 예정이다. 2017년 Mi6가 공개된 지 약 1년 만인 올해 5월 공개된 Mi8은 샤오미 창사 8주년 기념 제품으로, ‘화를 부른다’는 뜻이 있는 단어와 발음이 비슷한 7이라는 숫자를 건너뛴 넘버링의 플래그십 제품이다.

▲ 하반기에는 Mi8와 함께 Mi A2, 새로운 미노트 시리즈 등이 출시될 예정

작년부터 샤오미에서 출시하고 있는 제품들은 모두 18:9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Mi8는 노치 디자인이 적용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총 세 가지 배리에이션으로 출시되는 Mi8는 퀄컴 스냅드래곤 845와 6GB를 탑재한 일반형, 동일 AP와 8GB 램을 탑재한 투명 에디션, 그리고 보다 작은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710을 탑재한 하위형의 SE 모델의 총 세 가지 에디션을 갖추고 있으며, 각각의 에디션은 용량과 램에 따라 다시금 세분화돼 판매되고 있다. 올해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Mi8의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며, 그 대신 작년처럼 올해에도 이 모델 대신 하반기에 출시될 안드로이드 원 플랫폼의 ‘Mi A2’가 국내에 소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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