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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가는 배터리와 LG페이로 무장한 LG X5 2018

조회수 2018. 6. 15.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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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최고 사양으로 대변되는 V시리즈와 G시리즈 이외에 다양한 특화 기능을 내세운 X 시리즈를 다수 내놓고 있는데, 이번에 출시된 X5는 배터리에 특화된 모델이다.

세상은 1등만 기억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 역시 프리미엄급 모델들만 홍보에 열을 올려 나머지 제품들은 존재 자체도 알기 쉽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무조건 최고 사양보다는 나에게 필요한 기능이 특화된 제품을 찾는 현명한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급 이외의 제품들도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LG전자는 최고 사양으로 대변되는 V시리즈와 G시리즈 이외에 다양한 특화 기능을 내세운 X 시리즈를 다수 내놓고 있는데, 이번에 출시된 X5는 배터리에 특화된 모델이다.


www.lge.co.kr | 363,000원


간략한 구성

X5의 박스 패키지는 요즘 트렌드대로 무광 검정 박스에 회색으로 모델명을 표기한 형태다. 박스 상단에는 X5라고 인쇄되어 있으며, 그 아래에는 출시연도인 2018도 함께 적혀있다. 구성품은 평범하다. 요즘 LG 스마트폰에 거의 대부분 제공되고 있는 액정 닦는 천 한 장과 간략 설명서, X5 본체, 이어폰, USB AC 어댑터와 충전 케이블이 제공된다.

▲ X5의 박스 패키지
▲ 구성품

이어폰은 플래그십 모델이 아니니 B&O는 당연히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래도 쿼드비트 시리즈 정도 제공되면 참 좋지 않을까 싶었던 기대를 저버리고 일반 오픈형 이어폰이 함께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리모컨 기능과 음성통화 기능도 갖추고 있으며, 음질 또한 생각보다는 제법 양호해서 들을만하다. 

▲ 오픈형 이어폰이 제공된다

AC 충전기는 V30이나 G7씽큐와 같은 플래그십 모델에 제공되는 것과 동일한 모델로, 최대 9V 1.8A까지 출력이 가능하다.

▲ 9V 1.8A까지 지원되는 AC 어댑터

메탈릭한 느낌

X5의 외형은 어떨까? 전면부는 강화유리로 완전히 씌워지고 베젤까지 전부 올 블랙에 전면 버튼 역시 전혀 보이지 않는 심플한 생김새이다. 하단 베젤에는 LG 로고가 있고, 상단 베젤에는 전면 카메라와 음성통화용 스피커가 보인다. 

▲ 전면부는 검정 베젤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상단 베젤 오른쪽에도 카메라 같은 것이 또 하나 보인다. 전면 듀얼 카메라일까? 그렇지는 않다. 음성통화용 스피커를 중심으로 왼편에 있는 것이 전면 카메라이며, 오른 편에 있는 것은 전면 카메라용 LED 플래시이다. 일반적으로 전면에는 플래시가 없거나 화면을 일시적으로 밝게 조절해서 플래시 역할을 대신하고 있기 때문에 전면 플래시의 유무는 야간 또는 역광 셀카 촬영 시 큰 이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전면 카메라와 한께 제공되는 전면 LED 플래시

후면부는 색깔이 적용되어 있는데, 현재로는 모로칸 블루 한 종류만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면부는 플라스틱 재질로 보이는데, 메탈릭한 색상에 헤어라인까지 넣어서 마치 금속 소재를 적용한 것과 같은 느낌을 전해주고 있다. 

▲ 메탈릭한 느낌의 후면부

후면 상단에는 후면 카메라와 LED 플래시가 있고, 바로 아래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있다. 후면 지문인식 센서에는 버튼 기능은 없기 때문에 단순히 지문을 이용한 잠금 해제 용도로만 사용된다. 후면 제일 아래쪽으로는 스피커가 자리 잡고 있다.

▲ 지문인식 센서 제공

LG X5의 왼쪽 측면에는 볼륨 버튼이 보이고, 오른쪽 측면에는 전원 버튼 하나만 있다.

▲ 측면 볼륨 버튼
▲ 볼륨 버튼

왼편의 볼륨 버튼 아래쪽으로는 유심 트레이가 있다. 유심 트레이에는 유심뿐만 아니라 마이크로SD까지 함께 넣을 수 있게 되어있는데, 보통 마이크로SD 대신 유심 하나를 더 넣을 수 있는 듀얼유심 공용 트레이를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마이크로SD 수납 부분에는 오직 마이크로SD만 넣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물론 듀얼유심 사용이 가능한 해외에 수출하게 된다면 듀얼유심 수납이 가능한 트레이를 적용할 것이다.

▲ 유심과 마이크로SD 트레이

측면 상단에는 마이크 홀만 있으며, 측면 하단에는 3.5mm 이어폰 단자와 음성통화용 마이크, 그리고 충전 및 데이터 입출력을 위한 USB 포트가 있다. 그런데, 많은 요즘 스마트폰이 USB 타입C 포트를 채택하는 것과는 달리 마이크로USB 포트를 채택하고 있다. 

▲ 상단과 하단부, 마이크로USB 포트가 눈에 띈다

곡면으로 이어져있는 후면과 측면의 연결 부위 사이에는 은색의 금속 프레임을 집어넣어 지나치게 심플한 느낌을 살짝 지우면서도 단단한 느낌을 주고 있다.

▲ 후면과 측면 사이에 보이는 금속 프레임


두 번째 X5? X500 후속?

사실 LG전자에서 X5라는 스마트폰을 내놓은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6년 여름 X5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출시한 바 있으며, 당시 국내에서는 SK텔레콤 전용 모델로만 출시되었다. 이름만 같고 완전히 다른 모델이라고 하기도 어렵다. 많은 부분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핵심 사양이나 특화된 부분까지 동일하지는 않다. 이미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그만큼 시대는 변했기 때문이다. 

▲ 2016년 출시된 X5

하지만 X5의 후속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핵심 사양이나 특화된 점을 따진다면 X500에 더더욱 가깝기 때문이다. 생김새 자체도 X500과 상당히 유사하다. X500 역시 5.5인치 HD급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으며, 전면 LED 플래시를 채택했다. 뿐만 아니라 프로세서와 램, 저장공간, 카메라 사양도 동일하며, 4500mAh에 달하는 배터리 용량까지 동일하다. 크기도 동일한데, 두께는 X5가 조금 더 두껍고, 무게도 약간 더 무겁다. 아마도 두께와 무게 차이는 X500에는 없고 X5에만 있는 지문인식 센서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 X5와 X500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지문인식 센서의 유무이다.하지만 X5의 후속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핵심 사양이나 특화된 점을 따진다면 X500에 더더욱 가깝기 때문이다. 생김새 자체도 X500과 상당히 유사하다. X500 역시 5.5인치 HD급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으며, 전면 LED 플래시를 채택했다. 뿐만 아니라 프로세서와 램, 저장공간, 카메라 사양도 동일하며, 4500mAh에 달하는 배터리 용량까지 동일하다. 크기도 동일한데, 두께는 X5가 조금 더 두껍고, 무게도 약간 더 무겁다. 아마도 두께와 무게 차이는 X500에는 없고 X5에만 있는 지문인식 센서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 X5와 X500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지문인식 센서의 유무이다.

▲ X5의 전작이라 할 수 있는 X500

지문인식 센서가 있기 때문에 달라지는 점은 단지 지문으로 쉽고 빠르게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다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최근 점차 사용자 수를 늘려가고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LG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추가된다. X5는 LG페이를 기본 지원하며, 신용카드 등을 등록해두면 지갑을 집에 두고 왔더라도 쉽고 빠르게 결제를 할 수 있다.

▲ X5에는 지문인식 기능과 함께 LG페이가 지원된다

배터리, 과연 얼마나 갈까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LG X5의 특징은 지문인식 지원도 있지만 대용량 배터리 채택도 있다. 그렇다면 LG X5의 드넓은 배터리는 얼마나 사용할 수 있을까? 제조사에서는 한 번 충전하면 1박 2일은 거뜬하게 쓸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테스트를 통했을 때에는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보았다. 테스트 앱으로는 GeekBench4의 배터리 테스트를 사용했다.

▲ 배터리 테스트 결과

X500은 Geekbench3의 배터리 테스트를 실행했을 때 약 13시간 37분가량 버틴 바 있는데, X5의 경우 100% 충전 상태에서 2%로 떨어지는데 14시간 33분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나 굉장히 긴 배터리 사용시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에는 충전 시간을 측정해보았다. X5는 무선충전 기능을 지원하지 않지만, 유선충전 시 고속충전을 지원해 동급 용량 대비 훨씬 빠르게 충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전기와 케이블은 기본 제공되는 제품을 사용했으며, 전원이 켜지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방전된 상태에서 100%에 도달할 때까지 시간을 측정해 보았다. 

고속충전의 경우 일반적으로 초반이 더 빠르고 이후는 점차 느려지는데, 53분 만에 50%까지 도달했으며 이후 64분이 더 추가되어 1%에서 100%까지 도달할 때까지 총 117분, 1시간 57분이 소요되어서 3000mAh 가량의 일반 속도 충전보다 더 빠르게 4500mAh를 충전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제원표

▲ 드디어 애플 펜슬 지원!

편리함까지 포기할 이유는 없다

▲ 고성능이 모두에게 필요하지는 않다

지난해 출시된 X500과 핵심 사양이 거의 동일하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하지만 당시에도 고사양이 딱히 필요치 않고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을 타깃으로 했기 때문에 지금도 동일한 사용자층을 겨냥했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고성능이 필요치 않더라도 편의성은 누구나 필요한 법, X5는 지문인식 센서를 집어넣으면서 LG페이를 지원함으로써 오래 사용하는 것뿐 것 아니라 편리함도 포기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배터리 용량은 X500과 동일하지만 더 길어진 사용시간과 더 빨라진 충전 속도, 그리고 지갑이 필요 없는 편리함까지 더해서 고사양을 요하는 최신 3D 게임을 하지 않는 사용자들에게 제대로 어필하고 있다.

▲ 고성능이 필요치 않다고 편의성까지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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