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 홀리는 스마트 디바이스

조회수 2018. 6. 7.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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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으로 사용하기 좋은 게이밍 스마트기기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괜찮은 게임 하나 즐기려면, 고사양의 프로세서에 그래픽카드는 물론이고 다양한 고성능의 스펙이 필요한 것은 이제 상식이 됐다. 그렇다고 PC를 아예 최고 사양의 부품들로 교체하기에는 부담스럽고, 매번 PC방을 들락거리는 것도 지친다. 사실 게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 게이밍 스마트기기는 내면의 ‘지름신’을 소환하는 마법의 주문과도 같다. 최근에는 고사양의 게임을 훨씬 최적의 상황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다양한 게이밍 기기들이 나오고 있어 게이머들을 본격적으로 자극하고 나섰다. 다양한 부품들을 살 필요 없이, 단독으로 사용하기 좋은 게이밍 스마트기기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게이밍 노트북, 삼성 오디세이 Z

▲ 삼성 오디세이 Z

www.samsung.com | 2,980,000원 | 삼성전자


아마 게이머들에게 가장 익숙한, 그리고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스마트기기를 꼽자면 단연 노트북일 것이다. DELL, MSI, 기가바이트 등 이미 꽤나 많은 업체들이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 최근 삼성이 내놓은 게이밍 노트북 ‘오디세이 Z’를 빼놓으면 섭하다. 

▲ 용의 비늘을 닮았다

삼성 오디세이 Z의 디자인은 용의 비늘을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실제로 상판의 패턴에 입체감을 주고 있어 일반적인 노트북과는 분명한 차별점이 있다. 게이밍 노트북 치고는 13.5mm의 두께로 상당히 얇게 제작된 편이고 터치패드 또한 오른쪽 하단에 배치해 뭔가 특별한 느낌을 준다. 

▲ 짱짱한 성능을 품었지만, 그래픽카드만큼은 조금 아쉽다

무엇보다 삼성 오디세이 Z는 인텔 8세대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헥사코어에 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해 12개의 코어가 동시에 돌아가는 효과를 자랑한다. 15.6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4K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는 USB C 타입 단자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16GB DDR4 램, 최대 1TB의 저장 공간까지 지원하니 이쯤 되면 스펙 최강자가 아니냐고 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러나 그래픽카드는 생각보다 평범(?)하다. 게이밍 사양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이 그래픽카드인데,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를 탑재해 진정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이라기에는 살짝 아쉬운 수준이다. 


누비아 레드 매직

▲ 누비아 레드 매직

www.nubia.comㅣ398 달러(64GB), 477달러(128GB)


요즘은 사실 PC 온라인 게임보다는 모바일 게임이 대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드디어 모바일 게임 시장이 전체 게임 시장 매출 중 PC 온라인 게임 시장 매출을 뛰어넘을 정도로 그 파이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그래서일까. 사실 웬만한 최신 스마트폰에서 구동 가능한 모바일 게임이 전부이긴 하지만, 게이머들을 위한 스마트폰이 따로 출시되고 있다. 특히 레이저폰, 블랙샤크 등 이미 게이밍 스마트폰으로 이름을 날린 몇몇 제조사가 있기도 하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ZTE의 자회사 누비아의 게이밍 스마트폰 ‘레드 매직’이다.

▲ 후면의 현란한 LED 세팅이 일품이다

누비아 레드 매직은 기본적으로 게임 전용 런처뿐만 아니라 게임 부스트 소프트웨어 등을 탑재해 정말 게임만을 위한 스마트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128개의 게임에 대해 사전 최적화가 완료돼있으며, 로딩 시간 또한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게이밍 스마트폰 특성상 발열이 심할 수밖에 없는데, 공기 배출 시스템을 장착해 열 발산율을 117%나 높였다고 한다. 게다가 냉각을 위한 에어 벤트까지 갖춰 발열 걱정은 덜어도 된다. 또한 게이밍 주변 기기들 특성상 다양한 LED 세팅이 돋보이는데, 레드 매직의 경우 스마트폰 후면에 1680만 컬러의 LED 스트립을 적용해 게이밍 스마트폰 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올해 출시된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구형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해 약간은 아쉬운 평을 받고 있다. 보급형 게이밍 스마트폰 샤오미 블랙샤크가 스냅드래곤 845를 탑재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게이밍 태블릿, 아이뮤즈 레볼루션 A8

▲ 아이뮤즈 레볼루션 A8

www.imuz.com | 339,000원 | 아이뮤즈


PC 게임을 즐기지는 않지만, 모바일 게임은 누구보다 오랜 시간을 투자하면서까지 즐기는 편이라면 한 번쯤 태블릿 구매를 고려해봤을 수도 있겠다. 실제로 태블릿 PC는 모바일 게임을 좀 더 크게 즐길 수 있어 몰입감 면에서 큰 점수를 얻고 있는 스마트기기이기는 하다. 요즘에는 태블릿도 엔터테인먼트에 특화된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아이뮤즈 레볼루션 A8은 20만 원대 초반에 구매할 수 있어 가성비를 꽉 잡은 제품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 모바일 게임을 큰 화면으로 즐긴다

일단 아이뮤즈 레볼루션 A8은 8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모바일 게임 특유의 답답한 느낌을 탁 트이게 해준다. 최신 모바일 게임을 모바일 화면이 아닌 태블릿 화면으로 끊김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메리트가 있다. 다만 그 외의 탑재된 칩셋(락칩 RK3399)이나 램 용량(4GB) 등 전반적으로 게이밍 태블릿이라기에는 고사양 태블릿이라기보다 일반적인 수준이다. 리니지M, 검은사막, 배틀그라운드 등의 최신 모바일 게임을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이기는 하나, 꽤나 많은 모바일 게임과 호환됨에도 불구하고 32GB의 저장 공간이 또한 아쉽다.


게이밍 휴대용 PC, GPD WIN2

▲ GPD WIN2

www.gpd.hk | 899달러 | GPD


노트북은 너무 무겁고, 그렇다고 모바일 게임은 영 성에 차지 않는다면 휴대용 PC는 어떨까? GPD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내놓았던 ‘WIN 2’가 있다. 언뜻 보면 닌텐도3DS 시절 게임기 느낌도 나고, 쉽게 들고 다닐 수 있으니 그저 전용 게임 팩을 구매해야 하는 게임기이겠거니 오해 아닌 오해를 받을 만하다. 

▲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가 일품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GPD WIN 2는 PC다. 한 손에 쏙 들어오고, 게이밍 전용 버튼과 조이스틱이 달렸을 뿐 윈도우 10을 탑재한 PC가 분명하다. 인텔 코어 M3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내장 GPU지만 인텔 HD 그래픽스 615를 장착해 나름 최신 성능을 알차게 넣었다고 할 수 있다. 램 역시 8GB로, 웬만한 고성능 게임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 고사양 PC 게임을 무리 없이 가동하는 강력함

GPD WIN 2는 휴대하기 좋게 가볍고 작다. PC임을 감안하면 162 x 99 x 25mm에 460g이면 꽤나 매력적인 스펙이다. 무엇보다 게이밍 휴대용 PC답게 PC 게임을 좀 더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인데, 본체 뒷면의 트리거 버튼이 이를 극대화한다. 본체 하단에 쿨링 시스템을 적용해 발열에도 큰 부담이 없다. 7800mAh라는 엄청난 수준의 대용량 배터리는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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