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명가 샤오미의 선택과 집중, 홍미S2

조회수 2018. 6. 1.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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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다시 한 번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놓았다.

샤오미가 다시 한 번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놓았다. 모델명은 ‘홍미 S2'. 듀얼카메라를 장착하여 대세를 따랐고, 32GB 스토리지 기준으로 한화 10만 원 대의 놀랄 만한 가격을 갖췄다. 샤오미에서 출시되었던 보급형 스마트폰들 중에서도 월등히 저렴한 가격이다. 그야말로 가성비가 ‘터지는’ 수준. 사실 샤오미는 이미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을 여러 번 출시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홍미S2여야 하는 이유는 뭘까


www.mi.com/en l 999위안(32GB), 1299위안(64GB)

▲ 샤오미의 신형 중저가 스마트폰 홍미S2

‘흥행코드’ 그대로 따르는 안전한 디자인

▲ 전면은 유리, 후면은 알루미늄으로 마감

중국 기업들이 내놓는 대다수의 스마트폰들이 그러하듯, 홍미S2의 디자인 역시 애플사의 아이폰을 떠올리게 한다. 로즈골드, 플래티넘실버, 샴페인골드로 구성된 색상 역시 아이폰의 그것과 비슷하다. 세로로 배치된 듀얼카메라 역시 최신 스마트폰의 흥행코드를 충실히 따랐다. 샤오미의 인기작이었던 홍미노트5와 유사한 외관을 지녔으므로, 적어도 ‘못 생겼다’는 혹평을 들을 일은 없을 듯하다. 한마디로 참신함은 없지만, 매끈하고 유려하긴 하다는 얘기.

▲ 최신 흥행코드를 충실히 따른 디자인

미련 없이 ‘셀피’에 집중한 똑똑한 선택

보통 듀얼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들이 후면 카메라의 기능에 방점을 두는 데에 비해, 홍미S2는 특이하게도 전면 카메라에 힘을 주었다. 홍미S2의 전면에는 역대 홍미 시리즈 중 최고 수준인 16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홍미S2의 전면 카메라로는 4개의 픽셀을 마치 하나의 픽셀처럼 촬영할 수 있다고 한다. 하나의 픽셀에 더 많은 빛을 받아들여 촬영하는 것이 원리라고. 최근 LG G7에서 찾아볼 수 있는 ‘슈퍼 브라이트 모드’와도 동일한 기능이다. 전면에 ‘스마트 플래시’를 갖춘 것도 특이점이다. 덕분에 어두운 곳에서도 조명에 상관없이 만족스러운 셀카를 얻을 수 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AI 메이크업 뷰티 페이스’ 기능으로 굳이 어플로 보정을 거칠 필요 없이, 저절로 미용 보정을 거친 셀카를 찍는 것이 가능해졌다.

▲ 1600만 화소, 역대급 클래스의 전면카메라

후면의 듀얼 카메라 역시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소니 IMX486 센서를 장착한 1200만 화소 카메라에, 전면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삼성 S5K5E8를 탑재한 5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 조합은 전작인 샤오미 미6와 같은 구성이다.

▲ 트렌드를 반영한 듀얼카메라

보급형 모델을 찾는 유저들은 사실상 4K 동영상이니, 최신형 칩셋이니 하는 이야기에는 큰 관심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그저 디자인 예쁘고, 문제없이 구동 되고, 셀카 정도 예쁘게 나오면 만족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그러니 자질구레한 다른 기능들 대신 전면 카메라에 집중한 홍미S2의 카메라는, 타깃층의 니즈를 잘 파악한 영리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저가형 모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안면 인식 잠금 해제 기능을 갖췄다는 점에서도 경쟁력을 지닌다.


애매한 디스플레이가 약점

▲ 가격 대비 무리 없는 성능

홍미노트3에 사용된 퀄컴 스냅드래곤 650에 비해, 홍미S2가 장착하고 있는 퀄컴 스냅드래곤 625에는 고성능의 Cortex-A72 코어가 빠져 있다. 기술적으로 볼 때 홍미 S2는 사실상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보급형 모델인 만큼 납득하지 못할 부분은 아니다. 굳이 고사양이 요구되는 게임을 플레이한다거나, 고해상도의 동영상 등을 구동시키는 게 아니라면 사용하기에 크게 무리는 없는 수준이므로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을 보인다. 그래도 여전히 디스플레이에 대한 아쉬움은 남는다. 화면 크기가 거의 6인치에 육박하는데도 불구, FULL HD가 아닌 720HD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것은 영 어정쩡한 느낌이다.

▲ 그래도 720HD의 디스플레이는 아쉽다

제원표

▲ 가성비 명가 샤오미다운 똑똑한 보급형 스마트폰

다른 건 콤팩트하게 가되, 트렌디한 디자인과 셀피에 집중하면서 타깃층을 확실하게 겨냥한 홍미S2. 샤오미의 현명한 선택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스펙이 살짝 아쉽다가도 가격을 보면 모든 게 다 용서가 된다. 홍미 S2를 보면 가성비 면에서는 역시 샤오미를 따라올 자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한국 업체도 슬슬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고려한 모델을 내놓을 시점이 되지 않았나 싶다. 홍미S2는 샤오미의 ‘신(新) 유통전략’에 의해 오프라인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 홍미S2는 오프라인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앱토 한마디 가성비 명가 샤오미의 ‘선택과 집중’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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