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매니아를 위한 게이밍 스마트폰, 레드 매직

조회수 2018. 5. 10. 09: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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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비아의 레드 매직은 다른 게이밍 스마트폰과 차별화할 수 있을 만한 장기들을 얼마나 더 갖추고 있을까.

최근, 게이밍 스마트폰의 시초 격인 Razer사의 레이저폰을 시작으로 샤오미에서도 보급형 게이밍 스마트폰인 블랙샤크를 내놓으면서 게임 전용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덩치를 불릴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을 애용하는 유저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게임의 퀄리티 역시 PC 게임 못지않게 높아지고 있어 고성능의 스마트폰 사용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ZTE의 자회사인 누비아에서도 새로운 게이밍 스마트폰, '레드 매직'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보통 게이밍 스마트폰은 게임할 때 생기는 발열을 잡는 걸 가장 중요한 성능으로 친다. 그렇다면 누비아의 레드 매직은 다른 게이밍 스마트폰과 차별화할 수 있을 만한 장기들을 얼마나 더 갖추고 있을까.

▲ 누비아의 게이밍 스마트폰 레드 매직

www.nubia.comㅣ 398 달러(64GB), 477 달러(128GB)


LED 세팅이 가능해진 창의적인 디자인

▲ 1680만 컬러의 LED 스트립

레드 매직은 게이밍 스마트폰답게 게이밍에 충실한 디자인과 소재를 갖추었다. 5단계의 샌드 블라스팅 공정을 거친 3중 알루마이트 항공 등급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되었으며, 스마트폰 내부에 에어 채널을 넣고 공기를 배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장착하여 열 발산율을 117%나 높였다. 또한 방열을 위해 배기구 및 흑연판이 탑재되었고, 냉각을 위한 에어 벤트도 존재한다. 두께와 무게 면에서 얇고 가벼운 것을 지향하는 스마트폰이 별도의 내장장치를 가지기 어려운 데에 비해, 누비아의 레드 매직은 확실히 발열이 덜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 LED 세팅이 자유로워졌다


디자인 면에서는 후면의 중앙에 위치한 1680만 컬러 LED 스트립이 가장 눈에 띈다. 이를 통해 LED 스트립의 색상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게 되었다. 보통 게이밍 키보드, 혹은 게이밍 마우스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던 LED 세팅을 스마트폰에 적용한 것은 아주 창의적인 시도라고 볼 만하다.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바로 게이밍 모드로 들어갈 수 있는 ‘게임버튼’을 측면에 탑재한 것 또한 특징이다.

게임의, 게임에 의한, 게임을 위한 성능

레드 매직은 게임 전용 런처를 활용 가능한 데다, 게임 부스트 소프트웨어도 별도로 제작하여 모든 성능을 오로지 게임을 위한 퍼포먼스에 집중시켰다. 게이밍 모드를 구동할 시 사용자가 사전에 설정해 놓은 네트워크 및 전화, 문자, 각종 알림 등에 제한을 걸어 게임에 100%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동시에 터보 가속 모드도 작동된다.

▲ 게임 전용 런처 제공

게다가 레드 매직에는 128개의 게임에 대해 이미 사전 최적화가 되어있어, 보다 높은 프레임과 부드러운 성능으로 게임을 구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로딩 시간 역시 약 50% 정도 줄일 수 있어 아무런 방해 없이 게임을 즐기기엔 안성맞춤이다.

▲ 사전 최적화를 통해 부드러운 게임 구동이 가능하다

왜 하필이면 구형 프로세서를?

▲ 구형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35 탑재

하지만 고성능을 요구하는 게이밍 스마트폰이라는 콘셉트에 맞지 않게 한 세대 이전 최고급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한 것은 치명적인 단점이라 할 만하다. 전체적으로 저렴한 가격 등을 고려할 때 납득이 가지 않는 선택은 아니나, 경쟁 모델인 샤오미의 블랙샤크가 최신 버전인 스냅드래곤 845를 장착한 것에 비하면 여전히 아쉬움은 남는다. 일각에서는 미국 정부가 ZTE에 대해 스냅드래곤 구매 불가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이 있지 않은가 하는 추측을 내비치고 있는데, 합리적인 예측이 아닌가 생각된다.

▲ 덕분에 경쟁력은 떨어질 전망

제원표


Point

▲ 배터리와 디스플레이도 단점으로 꼽힌다

디자인과 후면 LED 설정 측면에서 사용자에게 옵션을 넓혀주었다는 점을 빼면, 사실 누비아의 레드 매직에게서는 다른 업체의 게이밍 스마트폰들에 비해 별다른 메리트를 느낄 수가 없는 게 사실이다. 구형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35를 장착했다는 것 이외에 다소 빈약한 배터리, 그리고 어정쩡한 디스플레이도 아쉬운 요소에 해당한다. 한화로 각각 42만 원, 52만 원 정도에 달하는 가격은 물론 스마트폰 치고는 저렴한 편이지만, 가성비로 밀어붙이기엔 ZTE의 백도어 이슈 등 해결되지 못한 부분들이 많다.

▲ 게이밍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긴 어려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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