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 보면 진짜 눈 나빠질까? IT 상식 7가지

조회수 2018. 5. 9.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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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오던 것이 내 스마트폰과 인체에 잘못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문득 궁금증이 생기는 대목이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 어떤 행동을 취했을 때, ‘스마트폰에는, 혹은 인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와 같은 막연한 의문 말이다. 아니면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오던 것이 내 스마트폰과 인체에 잘못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면? 

▲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스마트폰 상식은?

사실 우리는 흔히 다양한 IT 상식을 접하고, 그것이 진짜라고 믿는다. 잘못된 IT 상식이 ‘상식’에서 그치면 다행이지만, 오히려 내가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 내용이라면 반드시 정정할 필요가 있다. 지금껏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스마트폰에 관한 IT 상식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스마트폰에 자석을 가까이 두면 안 된다?

스마트폰을 포함해 다양한 전자기기에는 자석을 가까이 두면 좋지 않다는 이야기,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하다. 정확하게는 스마트폰 속 데이터가 자석의 자성에 의해 손실 혹은 손상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 스마트폰에 자석을 가까이 두면 안 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러한 이야기가 아직도 나오는 이유는 과거에 활발히 사용되던 플로피 디스크의 경우 자석으로 인해 데이터가 손상됐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가 평소에 보편적으로 접하는 자석들은 스마트폰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는 자석 거치대, 스마트폰 자석 케이스 등도 쉽게 만나볼 수 있으니 말이다.


스마트폰 충전이 끝나면 스마트폰을 바로 빼야 한다?

하루 종일 사용한 스마트폰을 밤새 충전기에 꽂아두는 유형이라면, 깜짝 놀랄 만한 루머가 하나 있다. 바로 스마트폰의 충전이 끝나면 스마트폰을 충전기에서 바로 빼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스마트폰의 배터리 성능이 떨어진다는 내용이다. 이 또한 우리가 흔히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다. 

▲ 스마트폰 충전이 완료되더라도 굳이 스마트폰을 빼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 배터리와 충전기에 꽂혀 있는 시간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 관계는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충전 관련 칩이 내장돼 있어,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되면 자동으로 충전 전력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배터리를 모두 소진한 후에 충전해야 한다?

스마트폰 충전 방식에 관한 또 하나의 상식이 있다. 바로 스마트폰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 배터리를 완전 방전시키고 다시 충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내용이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워낙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해 하루 종일 사용하고도 완전 방전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렇다고 충전을 안 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하는 게 좋을까.

▲ 충전을 위해 스마트폰 배터리를 모두 방전시킬 필요는 없다

사실 최근 사용되는 스마트폰에는 리튬 이온,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내장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두 배터리의 특징 중에 하나가 바로 완전 방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충전을 반복하더라도 최대 용량이 줄어드는 ‘메모리 효과’가 없다는 점이다. 물론 이론상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의 경우 약 500회 이상 충전을 반복하면 배터리 성능이 급격하게 떨어지기는 한다(실제로 하루에 한 번 충전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는 시기를 고려하면 어느 정도 맞아떨어진다고도 볼 수 있겠다).


아이패드 어댑터를 아이폰에 끼워서 사용하면 좋지 않다?

아이폰, 아이패드를 함께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알아둬야 할 상식이 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구매 시 정품 어댑터를 함께 제공하고 있는데, 이때 아이폰과 아이패드 어댑터의 출력이 달라서 혹시라도 아이패드 어댑터로 아이폰을 충전하면 과충전으로 좋지 않을까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 아이패드 어댑터와 아이폰 어댑터

실제로 애플도 이러한 문의를 많이 받았었는지, 공식적인 입장까지 내놓으면서 이 논란을 일단락한 바가 있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패드의 어댑터로 아이폰은 물론이고 애플워치, 에어팟 등의 애플 액세서리를 충전해도 괜찮으며, 일반 충전기보다 더 빠르게 충전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 애플의 공식 입장

그러나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러한 과충전 방식은 아이폰의 배터리에 큰 무리를 줄 수 있고, 이론상으로도 급속 충전기나 고속 충전기는 스마트폰 배터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이러한 충전 방식을 지양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어댑터 방식, USB 방식 중 더 빠른 충전 방법은?

그렇다면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가장 안전하게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방법 중에서 가장 빠른 방법은 무엇일까. 배터리 일체형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어댑터에 직접 충전하는 방식과 USB 케이블을 전원 공급이 가능한 스마트 기기에 꽂아 충전하는 방식이 그것이다. 

▲ USB 방식으로 충전 중인 스마트폰

쉽게 예상할 수 있겠지만, 어댑터 충전 방식을 이용하는 것이 스마트폰을 훨씬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데스크탑 PC나 노트북의 USB 포트는 일반적으로 출력 전류가 약 500mA인데, 스마트폰과 함께 제공되는 어댑터의 경우 대부분 1000mA 내외이며 2000mA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PC의 USB 포트에 연결해서 충전하는 것보다는 어댑터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특히 USB 방식보다 어댑터 방식을 통해 스마트폰 충전을 진행하면 그 속도가 크게는 4배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앱을 여러 개 실행하면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다?

스마트폰 사용 습관 중에 혹시 기존에 사용하던 앱을 수시로 지우는 습관이 있다면, 이 내용에 집중하자. 보편적으로 알려진 바로는 앱이 여러 개 열려 있으면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다고 한다. 실행돼 있는 앱이 스스로 로딩되고,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앱을 사용하지 않는데도 배터리가 빨리 닳는 주범이라는 논리다

▲ 앱이 여러 개 실행돼있어도 배터리가 닳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또한 잘못된 정보다. 전문가에 따르면 앱을 여러 개 실행해놓더라도 실행 중이던 앱을 나오는 순간 앱이 작동하지 않으며, 오히려 앱을 다시 실행했다가 지우는 그 과정이 배터리를 더 닳게 한다고 한다.


스마트폰 어두운 데서 보면 눈 나빠진다?

밤에 불을 끄고 스마트폰을 잠시 보고 있으면 부모님의 불호령이 떨어진다. 어두운 데서 스마트폰을 보면 눈이 나빠진다는 것이 이유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어두운 데서 보면 눈이 나빠질까? 알려진 바로는 시력이 나빠진다는 연구 결과도 없고, 전자파에 의한 영향도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많은 안과 의사들도 스마트폰이 시력 저하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시력 저하에는 너무나도 많은 환경적 요인들이 있을 수 있고, 그 수많은 원인들 중 스마트폰만을 콕 찝어 시력 저하의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을 본다고 해서 눈이 나빠지지는 않는다

물론 스마트폰을 집중해서 보고 있으면 안구의 근육이 수축하여 일시적인 근시 현상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눈에 피로를 줄 뿐 영구적인 근시를 야기하진 않는다. 다만 성장기의 아이들의 경우 시력이 결정되는 시기에 스마트폰을 자주 보게 되면 안구가 햇빛을 받지 못해 눈이 나빠질 수는 있다. 성장기에 적당한 양의 햇빛은 시력에 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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