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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대표적인 스마트 제품이 있다. 바로 노트북이나 전공책 등을 가볍게 넣어 다닐 수 있는 백팩이 그 주인공이다. 보통 노트북과 같이 1kg이 넘는 소지품을 매일 들고 다니려면 꽤 튼튼한 백팩을 구매해야 하는데, 사실 여느 제품이 아니겠냐마는 백팩은 특히나 디자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제품이다. 디자인,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백팩은 매일 함께 하는 동반자이자 내 소중한 소지품들을 지켜주는 보호막 역할도 하기 때문에 성능 또한 잘 챙겨봐야 한다. 백팩, 어떻게 해야 잘 선택할 수 있을까.

소재의 차이가 분위기를 만든다

백팩은 매일 내 몸에 착용하고 다니는 제품이다. 그래서 항상 평소 옷 스타일이 어떤 스타일이냐에 따라 가방의 스타일 또한 큰 차이를 보인다. 디자인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가방의 소재, 즉 재질의 차이를 말하는 것이다. 백팩의 재질은 크게 가죽, 천, 나일론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미 잘 알고 있는 부분이겠지만, 가죽 가방의 경우 정장이나 좀 더 격식을 갖춘 복장에 잘 어울리지만 한 여름에 사용하기에는 다소 더워 보이는 단점이 있고, 나일론 가방의 경우 캐주얼한 복장에도 잘 어울리고 가벼워 널리 사용되긴 하지만 유지 및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일반적으로 쓰이는 가방 소재에 코팅을 더해 내구성을 높이거나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거나 하는 등의 추가적인 기능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스크래치나 마모가 잦은 백팩 하단이나 모서리 부분을 다른 소재로 마감하고 원단을 덧대어 내구성을 높이기도 하니, 이런 부분까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노트북을 휴대하는 용도로 백팩을 구매하는 것이라면, 백팩 내부의 재질도 꽤 중요한 요소다. 노트북 수납공간에는 노트북을 튼튼히 보호해줄 수 있는 쿠션 소재를 사용했는지, 작은 스크래치도 방지할 수 있는 부드러운 스웨이드 등의 소재를 사용했는지, 노트북의 열을 빠르게 순환시킬 수 있도록 등 부분에 매쉬 소재를 사용했는지 등의 세세한 부분까지도 살펴봐야 하는 것이다.  

수납공간은 절대적인 요소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백팩을 구매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바로 이 수납공간이 얼마나 편리하고, 용이하게 되어있는가다. 많은 가방 브랜드가 백팩에 깃털 같은 가벼움을 불어넣기 위해 내부 수납공간을 확 줄이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디자인에 반해 덜컥 구매한 백팩을 사용하다 보면, 있어야 할 자리에 수납공간이 없을 때만큼 후회되는 순간이 또 없다. 

특히 노트북과 같은 전자제품을 수납하는 용도로 백팩을 구매하고자 하는 것이라면 수납공간은 필수다. 특히 노트북 전용 수납공간을 마련해둔 백팩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단순히 원단을 덧댄 수준인지, 쿠션 등으로 완벽히 보호할 수 있는 정도인지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좋겠다. 내부에 노트북 전원 어댑터나 마우스, USB 등의 각종 주변기기까지 따로 휴대할 수 있는 백팩도 있다. 이 외에도 백팩의 전면을 포함한 좌측, 우측, 심지어는 뒷면까지 수납공간이 나 있는 백팩들이 많다. 

백팩에 이런 기능이?

백팩에 ‘기능’이라는 표현을 쓰는 게 적절한가 싶지만, 지금부터 소개할 백팩들의 기능은 단순히 수납공간의 연장이라기엔 꽤 스마트한 역할을 해낸다. 백팩의 어깨 끈에는 별것 아니지만 유선 이어폰과 같은 케이블을 꽂아둘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두기도 하고, 백팩을 메인으로 여닫는 지퍼 외에도 후면에 작은 지퍼를 달아두어 가방을 열지 않고도 보조배터리와 같은 작은 소지품을 넣었다 뺄 수도 있다. 

GPS 기능을 탑재해 불시에 일어날 수 있는 도난 사고도 방지할 수 있고, 가방 자체적으로 충전 기능을 지원해 보조배터리 없이도 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전자제품을 충전할 수도 있다. 이제 백팩 스스로 이러한 기능들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지다 보니, 노트북부터 보조배터리까지 다양한 종류의 전자제품을 들고 다녀도 매번 콘센트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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