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카메라도 식상하다, 세계최초 트리플카메라 담은 스마트폰

조회수 2018. 4. 13. 08: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모든면에서 고 스펙을 자랑하는 화웨이 스마트폰

화웨이가 최근, 플래그십 스마트폰 P20과 P20 Pro를 공개했다. P20은 5.8인치, P20 프로는 6.1인치의 2240x1080 디스플레이를 지니고 있으며, 기린 970 NPU 및 안드로이드 8.1 기반 EMUI 8.1을 탑재했다. 화웨이의 야심작답게 모든 면에서 고 스펙을 자랑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목을 끄는 건 어마어마한 카메라의 성능이다. 

▲ 화웨이 P20, P20 프로

consumer.huawei.com/kr | 649 유로(P20), 899유로(P20 프로)


삼성의 베젤 + 애플의 노치 디자인

▲ 노치 디자인으로 디스플레이가 한층 시원해졌다

화웨이 P20과 P20 프로는 블랙, 미드나잇 블루, 트와일라잇, 핑크골드의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마치 그러데이션 효과를 넣은 듯 두 가지 색이 은은하게 이어져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다층의 광학 코팅을 핸드폰 후면 글라스에 적용하여, 그 표면에 부딪힌 빛이 자연스럽게 다른 색상으로 이어지도록 한 디자인이 빛을 발하는 것이다.

▲ 다층 광학 코팅 글라스를 활용한 은은한 컬러

초박형 베젤은 갤럭시S9과 유사하며, 둥근 모서리로 화면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도록 했다. 그립 역시 편안한 편이다. 하지만 삼성의 베젤과, 아이폰X의 노치를 섞은 디자인은 다소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원래 노치 디자인에는 베젤리스 형태가 일반적인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야심 충만한 트리플 카메라

디자인 면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으나, 카메라는 혁신 그 자체다. P20 프로는 세계 최초로 40MP RGB 카메라, 20MP 흑백 카메라 및 8MP 망원 카메라로 구성된 라이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총 가장 많은 픽셀 수를 자랑한다. 게다가 정확한 색상을 구현해내기 위해 색 온도 센서까지 탑재했다.

▲ 라이카와 합작한 세계 최초 트리플 카메라

P20 역시 5배 하이브리드 줌 라이카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다. 뿐만 아니라, AI 기능을 통해 19가지 카테고리 내에서 500개 이상의 시나리오를 자동으로 구분해낸다. 그리하여 초보자가 찍어도 마치 사진작가 찍은 것 같은 느낌을 낼 수 있다는 게 화웨이의 설명이다. 또한 960FPS 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을 통해 사람의 눈으로는 식별할 수 없는 디테일한 촬영이 가능해졌다. 울트라 스냅 샷 모드에서는 볼륨 다운 버튼을 짧게 두 번 누르는 것만으로 0.3초 만에 이미지를 순간 캡처할 수 있으며, 이 기능은 잠금 화면 상태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 AIS로 야간에도 왜곡 없는 색감을 재현한다

또한, 화웨이의 AI 기능인 AIS는 삼각대가 없어도 야간 사진 촬영을 선명하게 찍을 수 있게 해 준다. 4D 예측 포커스 카메라 시스템이라는 것도 놀랍다. 피사체의 동선을 일일이 예측하고, 작은 움직임마저도 놓치지 않을 정도로 정밀한 조리개 조절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제품의 전면에는 P20과 P20 프로 모두 24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고, 피부 톤과 얼굴 윤곽 수정을 자동으로 할 수 있으며, 기존의 2D 사진을 3D 이미지로 편집하는 기능 역시 추가되었다.


2% 부족한 인디스플레이 지문인식

▲ IP67의 방진 방수 등급

하지만 명실상부 세계 정상급인 카메라에 비해, 인디스플레이 지문인식은 아직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게 화웨이 P20 시리즈에 대한 공통적인 의견이다. 버튼에 지문인식을 탑재한 것은, 화웨이가 인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측면에서 기술 부족의 문제를 겪고 있다는 걸 극명하게 드러낸다. 화웨이는 결국 인디스플레이 지문인식을 P20 프로의 스페셜 버전(?)이라 할 수 있는 메이트RS 포르쉐 리미티드 에디션에만 적용하였다. 이는 화웨이의 인디스플레이 진문인식이 양산성 측면에서도 약점을 가진다는 걸 뜻한다. 

▲ 약점은 버튼 지문인식

제원표

▲ 화웨이P20 프로

화웨이 P20은 한화로 약 86만 원, 화웨이 P20 프로는 한화로 약 119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고 스펙에 최고 성능을 가진 카메라를 고려해 볼 때, 납득하지 못할 가격 책정은 아니다. 그럼에도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선전할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은 걸로 여겨지는 건, 화웨이가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백도어(개인정보 유출) 문제 때문 아닐까.

▲ 가성비는 글쎄

앱토 한마디 : 완벽한 카메라, 아쉬운 디자인, 미심쩍은 보안성




최근 인기 IT 동영상 리뷰 보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